KT, 15년차 이상 조기 명예퇴직 |
직원 3만8000명중 2만5000명 대상 |
KT가 근속 15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KT 관계자는 "매분기 말 시행하던 근속 20년 이상 직원들의 명예퇴직을 올 4분기에 한해 `근속 15년 이상`으로 조건을 완화해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직원에게는 정년까지의 잔여 기간과 직위에 따라 기준임금 1년치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15년 이상 근속자는 전체 직원 3만8000여 명 중 2만5000명에 달한다. KT측은 일단 명예퇴직 신청을 모두 접수하되 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명예퇴직자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KT는 노동조합의 특별 명예퇴직 요청을 수용하고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명예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노조는 지난 2일 노동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조합원들의 요청이 상당한 만큼 특별명예퇴직을 사측에 제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혁과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있는 사측의 경영 방침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에게 제2 인생설계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는 직원과 회사 모두에 이익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얘기다. 특히 이번 명예퇴직이 신규 인력 채용으로 이어져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KT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석채 KT 회장도 점차 노령화되고 있는 KT의 인력 구조 문제점을 여러 차례 지적해왔다. KT는 올해 말까지 컨버전스 등 신사업 추진과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700명 규모 신입ㆍ인턴사원을 채용하고 내년 초에도 사업 분야별로 다양한 인재를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KT 관계자는 "명예퇴직 실시 이후에도 업무프로세스 개선, 핵심 사업 분야 효율화, 현장 인력 보강,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인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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