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992명 명예퇴직
단일기업으로 역대 최고…명퇴자 중 50대가 65%
2009년 12월 28일 (월) 16:20:59김상만 ( hermes@mediatoday.co.kr)

KT직원 6000여 명이 회사를 떠난다.KT는 지난 14∼24일 진행한 특별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5992명에 대해 특별 명예퇴직을 실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KT 전 직원의 16%에 해당하는 수치로, 단일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KT에 따르면 이번 명퇴는 근속기간 15년 이상인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평균연령은 50.1세, 평균 재직기간은 26.1년 이었다. 전체 퇴직자의 65%는 50대로 조사됐다.

KT는 이번 명퇴로 올해 영업이익이 1조8000억 원(추정치)에서 9000억 원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매년 4600억 원의 인건비를 절감해 중장기적으로는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KT는 인력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700명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내년 초에도 사업분야별로 신규 인원을 추가로 채용할 방침이다.

KT는 올해 초 이석채 회장 취임 후부터 기업 체질 혁신 작업을 강도 높게 진행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지난 7월 KT 노조가민주노총 탈퇴를 결정하면서 노동계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최초입력 : 2009-12-28 16:20:59 최종수정 : 0000-00-0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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