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 급증 영향
"앞으로 일상생활의 중심축은 모바일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구글은 사업의 초점을 모바일에 맞출 것입니다."
에릭 슈밋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0' 기조연설을 통해 '모바일 우선 사업전략'을 밝혔다.
이는 구글이 사업의 초점을 데스크톱 PC 대신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에 맞추겠다는 뜻이다.
슈밋 CEO는 "(모바일이 데스크톱보다) 더 다이내믹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일상생활의 모든 면에서 모바일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따라서 (구글의) 새로운 규칙은 모바일 우선(New rule is Mobile first)"이라고 설명했다.
슈밋 CEO의 발언은 최근 정보기술(IT) 산업의 흐름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글로벌 IT 산업의 중심축이 데스크톱 PC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중심으로의 전환은 비단 구글에만 그치는 현상이 아니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CEO는 지난 15일 MWC 행사 중 기자간담회를 열어 "앞으로 5년간 모바일 브로드밴드 신규 가입자가 30억명에 달할 것"이라며 "에릭슨은 롱턴에볼루션(LTE) 등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1월 아이패드(iPad)를 발표하면서 "우리는 노키아ㆍ삼성전자ㆍ소니보다 앞선 세계 1위의 모바일 기업"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데스크톱 PC에서 모바일'로의 중심이동은 IT기기 개인화와 무선인터넷 확산에 따른 무선데이터의 폭발적 증가에서 비롯됐다. 이전에는 가족 단위로 PC를 썼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용 개인 컴퓨팅 기기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데이터 사용량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컴퓨터시장에서 휴대형 컴퓨터 판매량은 1억6,520만대로 사상 처음으로 데스크톱 PC 판매량(1억2,620만대)을 앞질렀다.
무선데이터의 폭발은 모바일 부문의 사업기회를 그만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건스탠리는 '모바일 인터넷' 보고서에서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매출액이 2008년 370억달러에서 오는 2013년에는 1,070억달러를 기록해 3배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경우 무선인터넷 관련 매출이 매년 20%씩 성장하는 등 모바일이 이미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며 "모바일 기업 전환은 필요가 아닌 당위"라고 말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바르셀로나=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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