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그가 예측한 대로 흘러왔고,
미래 역시 그의 예언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백만 년 인류의 궤적과 700년 자본의 흐름 위에 구축한 미래 50년의 역사
한국의 가까운 미래
■■■ 2025년, 11대 강국으로 거듭날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강대국 대한민국이 되기 위한 자크 아탈리의 처방!
2007년 3월 6일, 에이전시로부터 메일 한 통이 왔다. 드디어 <미래의 물결> 한국어판에 들어갈 자크 아탈리의 글이 도착했다는 내용이었다. 한국어판을 위한 원고를 쓰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로 몇 달 동안 감감무소식이어서 거의 포기하고 있던 중에 날아온 희소식이었다.
<미래의 물결> 곳곳에서 한국이 미래의 새로운 정치적, 경제적 지배 세력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자크 아탈리의 ‘한국 사랑’을 여러 번 접했기에, 큰 기대를 갖고 특별기고의 봉인을 뜯었다. 자크 아탈리는 역시 냉철한 지식인이었다. 여전히 한국의 저력과,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들을 높이 사고 있었지만, 아탈리의 글은 한국이 보다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정...... [ 출판사서평 더보기 ]
“시간은 그가 예측한 대로 흘러왔고,
미래 역시 그의 예언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백만 년 인류의 궤적과 700년 자본의 흐름 위에 구축한 미래 50년의 역사
한국의 가까운 미래
■■■ 2025년, 11대 강국으로 거듭날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강대국 대한민국이 되기 위한 자크 아탈리의 처방!”
2007년 3월 6일, 에이전시로부터 메일 한 통이 왔다. 드디어 <미래의 물결> 한국어판에 들어갈 자크 아탈리의 글이 도착했다는 내용이었다. 한국어판을 위한 원고를 쓰겠다는 약속을 받은 뒤로 몇 달 동안 감감무소식이어서 거의 포기하고 있던 중에 날아온 희소식이었다. <미래의 물결> 곳곳에서 한국이 미래의 새로운 정치적, 경제적 지배 세력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자크 아탈리의 ‘한국 사랑’을 여러 번 접했기에, 큰 기대를 갖고 특별기고의 봉인을 뜯었다.
자크 아탈리는 역시 냉철한 지식인이었다. 여전히 한국의 저력과,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들을 높이 사고 있었지만, 아탈리의 글은 한국이 보다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정책적 ? 문화적 사안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특별기고에서 자크 아탈리는 먼저 한국이 세계를 지배하는 강력한 세력으로 세계사에 등장할 수 없었던 3가지 이유를 밝힌다. 첫째, 제조업보다는 지대와, 지대에 얽혀 있는 관료들의 이익을 우선시했던 점. 둘째, 해양산업에 소홀했던 점. 셋째, 창조적 계급 양성에 실패했던 점 등이다.
이어서 아탈리는 남북의 통일 문제를 거론한다. 남북통일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북한이 점진적인 개방에 이어 중국을 모델로 하는 체제 변화를 실현한 다음 남한과 북한이 하나로 수렴되는 방식이다. 무력충돌은 최근 40년 동안 이루어 놓은 성과를 하루아침에 초토화시킬 것이며, 북한 체제 붕괴에 따른 유민의 증가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발생시킬 것이다.
그리고 한국이 물류와 금융 허브로서 ‘동북아시아의 관문’이 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안들을 다룬다. 공동체 의식과 집단적 욕망이 한국의 발전을 이룬 가장 큰 원동력이었지만, 사회 불평등으로 인해 이 원동력에 균열이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복지예산을 크게 늘려야 한다고 자크 아탈리는 충고하고 있다.
엄청난 사교육비와 여성해방 추세, 육아시설의 부족으로 인해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점 역시 한국이 당면한 과제다. 인구 저하에 따른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크 아탈리는 가족정책, 교육정책, 이민정책을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리고 이어서 일본, 중국과의 관계를 진단한다. 기술적인 면에서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일본과, 자국의 영토 내에서 만들어내지 못할 것이 없는 중국의 틈바구니에 끼여 있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다. 하지만 자크 아탈리는 이 세 나라가 오래전부터 경제 파트너였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 세 나라의 시장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자크 아탈리가 전망하는 대한민국의 전망은 분명 밝다. 하지만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난 시간 속에 존재해 온 법칙을 살펴보고 역사의 교훈을 따라야 한다. 이 책의 의미가 바로 거기에 있다.
■■■ 자크 아탈리, 미래 예측의 완결판
“이제, 아탈리의 미래는 논픽션이다!”
자크 아탈리는 1980년부터 국제 사회의 권력 이동 경로, 공산주의의 약화, 테러리즘의 위협 등 국제 정세에 대한 미래 전망뿐만 아니라, 기후의 이상변동과 금융 거품 현상, 휴대폰과 인터넷 만능 시대 등 사회 전 방위에 걸쳐 미래 사회에 대한 정확한 예측을 해 왔다. 그는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특별보좌관 시절 언론으로부터 ‘미테랑의 휴대용 컴퓨터’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광범위하고 방대한 지적 데이터를 갖춘, 세계 상위 0.0001%에 드는 초특급 지식인이다.
자크 아탈리는 지금까지 문학, 사회과학, 경제학, 미래학 분야에 걸쳐 40여 권의 책을 펴냈다. 그가 펴낸 최초의 미래서라고 할 수 있는 《21세기의 승자》(1995, 다섯수레)에서부터 자크 아탈리는 유목민 상품의 급부상과 지식 사회의 도래, 국제 사회의 패권 이동에 관한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이후로 그가 펴낸 미래서의 연장선상에 있는 저서로는 《21세기 사전》《인간적인 길》《합리적인 미치광이》《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인간》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이제 자크 아탈리는 자신의 모든 지식과 정보, 고뇌의 총체라고 할 수 있는 한 권의 책, 《미래의 물결(원제 Une breve histoire de l’avenir)》을 다시 세상에 내놓았다.
《미래의 물결》은 자크 아탈리가 지금까지 천착해 온 세계와 역사의 방향성에 대한 사고에 마침표를 찍은 엄청난 작업의 결과물이다. 그동안 아탈리의 머릿속에 허구로 존재하던 미래를 향한 개념들은 이 책을 통해 명확한 형상을 갖추게 되었으며, 비로소 보다 구체적인 현실성을 획득했다.
아주 긴 이야기
■■■ 역사를 관통하는 법칙과 상수常數들_기원전 700만 년~기원전 1300년경
“과거는 역사의 구조물이며 미래의 주춧돌이다!”
자크 아탈리는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먼저 인류의 문명과 역사 속에 형성된 몇 가지 불변의 법칙들을 되돌아본다.
인류 사회에는 언제나 세 가지 권력이 공존해 왔다. 기도 시간과 농사의 리듬을 결정하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장하는 종교 권력, 사냥과 방어, 정복을 결정하는 군사 권력, 생산과 자금을 관장하며 노동 결과를 상업화시키는 상업 권력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이 세 가지 권력은 각각 제례적 체제와 제국적 체제, 상업적 체제를 형성했다. 제례적 체제는 신학적 이상을 추구하고, 제국적 체제는 영토의 확장을, 상업적 체제는 개인주의의 확산을 으뜸가는 이상으로 추구한다.
자크 아탈리는 이 변하지 않는 역사와 지배 권력의 상수들을 정립하기 위해, 7백만 년 전 두 종류의 영장류가 두 발로 걷기 시작하던 시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로 그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원생인류가 진화를 거듭하며, 집단을 조직하고 종교를 탄생시키며 계급을 형성하고 국가와 제국을 세우는 궤적을 추적한다.
단 19페이지 분량에 담긴 이 명쾌하고도 선명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인류의 생존방식과 체제, 제도의 연관성을 살펴본 자크 아탈리의 시선은 ‘개인’과 시장, 민주주의 출현의 계기를 마련한 땅, 지중해로 향한다.
자본주의의 짧은 역사
■■■ 시장민주주의와 아홉 개의‘거점’_기원전 1300년경~2006년
“명멸하는 문명과 제국의 역사와 상업적 이상”
기원전 1300년경 지중해 지역의 창조적인 부족들(그리스인, 페니키아인, 히브리인)은 세계를 발전 가능한 대상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인간의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물질적인 부를 축적하는 것이 신에게 다가가는 길이라고 믿었다. 이들이 추구한 ‘그리스-히브리적 이상’은 오늘날까지도 모든 상업적 체제의 이상으로 지속되고 있다.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중국 등지에서 일어난 문명과 제국들이 명멸을 거듭하고 인구의 대이동이 진행되는 동안 크리스트교는 대중의 삶과 사상 속으로 깊숙이 침투한다. 제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로마는 결국 부흥에 실패하고 점점 축소된다. 종교적이고 군사적이면서 정치적인 이슬람 세력은 유연하고도 효율적인 유목 조직을 바탕으로 차례차례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북아프리카, 스페인 지역을 정복해 나간다.
이 무렵 최초의 은행가들이 탄생한다. 이들 대부분은 유대인이었다. 유대교만이 유일하게 돈놀이를 허용하는 종교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술가, 상인, 금융가, 학자, 시인이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이 시장에서 저 시장으로 옮겨 다니며 한동안 잠들어 있던 유럽과 아시아의 시장을 깨운다.
상인들로 이루어진 엘리트 계급은 이동과 창조의 자유,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전달하는 자유, 재산을 불릴 자유를 확보함으로써 ‘그리스-히브리적 이상’을 한층 심화시킨다. 종교적 체제와 제국적 체제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동안에도 상업적 체제는 돈이라는 단 하나의 언어를 매개로 서서히 세력을 키워 나간다. 그리고 이 상업적 체제는 뜻밖에도 벨기에의 소도시, 브루게에 ‘거점’의 지위를 부여하며 이곳에서 뚜렷하게 형태를 갖춘다.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된 아홉 개의‘거점’도시들”
한 도시의 창조적 계급들이 다른 도시의 창조적 계급에 비해 새로운 서비스를 대량생산 가능한 산업제품으로 만드는 능력이 월등할 때, 그 도시는 ‘거점’이 될 수 있다. ‘거점’에서는 농업 생산품이나 수공예품이 점차 산업화되고, 노예는 사라지고 봉급생활자 체제가 이를 대체한다.
‘거점’에서는 에너지와 정보의 생산이 기계화되고, 엔지니어, 상인, 은행가, 선박 ? 무기 제조업자, 예술가, 지식인이 모여든다. ‘거점’에서는 개인적인 자유의 장, 시장과 민주주의 장이 확대된다.
세계 경제의 첫 번째 ‘거점’이 되는 영광은 벨기에의 브루게가 차지했다(1200~1350). 이후로 베네치아(1350~1500), 앤트워프(1500~1560), 제노바(1560~1620), 암스테르담(1620~1788), 런던(1788~1890) 등 유럽의 도시에 안착했던 ‘거점’은 19세기 후반 태평양을 건너 신대륙의 보스턴(1890~1929), 뉴욕(1929~1980), 로스앤젤레스(1980~현재)에 둥지를 튼다.
단 한 번도 우연은 없었다. 아홉 개의 ‘거점’들은 ‘거점’이 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반드시 갖추고 있었다. 때로는 도시가 자체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점이나 결점이 오히려 ‘거점’이 되기 위한 이점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자크 아탈리는 충분히 ‘거점’이 될 수 있었던 파리
, 도쿄 등의 도시가 왜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없었는지, 또 ‘거점’이었던 도시들이 어떻게 ‘거점’의 지위를 상실하게 되었으며, 새롭게 ‘거점’이 된 도시들은 어떤 자격을 갖추고 있었는지 진단하면서 여기에도 일정한 방향성과 법칙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그리고 이제 아탈리의 시선은 미래로 향한다.
미국이라는 제국의 종말
■■■ 급속한 환경 변화와 제국의 몰락_2006년~미래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와 ‘일레븐’의 등장”
국제사회의 맹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느라 극도로 지친 미국은 스스로 맹주의 자리를 내놓게 된다. 미국은 여전히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로 남아 있을 테지만, 그 지배력은 현저히 약화될 수밖에 없다. 미제국의 몰락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1. 인터넷 기업(가상 기업)의 자율성 확보에 따른 탈미국화
2. 연방정부의 구속력 약화와 실재 기업의 해외 이전
3. 봉급생활자의 좌절감 심화
4. 도시 인구 집중에 따른 기반시설 부족과 세수의 급감
5. 국가 채무 증가
6. 달러화의 가치 하락
7. 타국가의 성장에 따른 힘의 평준화
미국이 하차함으로써 생긴 지배 권력의 공백은 ‘일레븐’이라고 불리는 11대 강국이 새로운 경제적 ? 정치적 세력으로 부상하여 메우게 된다.
미국
일레븐(11대 강국)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멕시코
제1세력
아르헨티나, 이란,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네수엘라, 카자흐스탄, 터키,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모로코, 나이지리아, 이집트 등
제2세력
한국은 ‘일레븐’ 중에서도 강대국의 반열에 든다. 그리고 아일랜드, 두바이, 싱가포르, 이스라엘, 노르웨이 등의 소규모 국가들은 별도의 특별한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의 세 가지 물결
■■■ 전 지구적인 제국의 등장과 인류의 미래_현재 또는 미래
“거대한 결합, 거대한 분쟁”
미국의 몰락 이후, 세계는 여러 지배 세력이 공존하는 ‘다중심적 체제’로 변환된다. 하지만 이 체제는 그다지 오래가지 못한다. 국가의 지배력이 약화되면서 국경도 서서히 사라진다. 시장의 압력이 거세지면서 신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체제가 전 지구적 규모로 성장한 시장을 중심으로 통합된다. ‘하이퍼 제국’이 시작되는 것이다. 하이퍼 제국은 공공 서비스 시스템을 파괴하고, 민주주의와 정부조직, 국가의 구분을 차례로 파괴한다.
하이퍼 제국은 실체가 없는 하나의 거대한 가치관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이퍼 제국은 극대화된 시장의 논리, 특정 산업의 득세, 고독과 우울의 팽배, 끊임없는 자기 감시를 유발한다. 인간 역시 대량생산 가능한 하나의 상품으로 전락할지 모른다.
지역 분쟁, 희귀재화를 둘러싼 충돌, 종교적 갈등이 첨예화되면서 국지적인 분쟁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이 국지적인 분쟁들이 하나로 통합될 경우, 세계는 ‘하이퍼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자크 아탈리는 하이퍼 제국의 출현과 하이퍼 분쟁을 예견하면서 결코 상상력만을 동원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크 아탈리가 제시하는 증거들은 현재 진행형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 우울한 미래 시나리오는 지금 현재 인류가 걷고 있는 길과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다. 자크 아탈리는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재의 사건들을 미래 예측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물론 자크 아탈리의 미래 시나리오가 회색 톤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하이퍼 분쟁으로 인해 인류가 멸종하지 않는다면’이라는 절망적인 조건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하이퍼 분쟁 이후에 인류는 스스로 생존의 방식으로 평화를 선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하이퍼 민주주의’가 도래하게 된다.
“트랜스 휴먼과 관계 위주의 경제”
시장의 극단적인 논리로 참화를 겪은 인류는 오래전부터 희미하게 자생해 온 또 다른 형태의 경제 체제를 도입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관계 위주의 경제’다. 이러한 경제 체제를 이끌 관계 위주의 기업들은 현재에도 이미 존재하고 있다. 각 시민단체, 비영리재단,
NGO 등이 그것이다. 관계 위주의 기업은 트랜스 휴먼이라는 새로운 리더들에 의해 운영된다. 트랜스 휴먼이란, 타인이 존재함으로써 내가 존재하고 사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이다. 오늘날의 트랜스 휴먼을 꼽으라고 한다면, 마더 테레사와 멜리나 게이츠(빌 게이츠의 아내) 등을 거론할 수 있다. 세계는 이제 보편적인 지능을 획득하고, 이 보편적 지능은 각 개인이 지닌 능력의 총합보다 더욱 크다. 교육과 의료, 오락은 무상으로 제공된다.
2006년 현재, 관계 위주의 기업의 생산은 세계총생산의 10퍼센트에 육박한다. 자크 아탈리는 근거 없는 장밋빛 미래로 하이퍼 분쟁의 우울함을 가리려는 것이 아니다. 그는 ‘바라는 미래’가 아니라 ‘다가 올 미래’를 보여 주고자 한다. 자크 아탈리가 서문에서 밝히듯, 미래에 관한 모든 예언은 현재를 다루고 있다. 이 책 <미래의 물결> 역시 오늘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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