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시대]5년 후 모습은?
시간ㆍ비용 절감, 업무효율성 향상 기대
2010-07-20 17:01:55
(이투데이=이재영 기자)

2015년 어느 날, 김모씨는 집에서 일어나 스마트폰을 통해 하루 스케쥴 체크 및 업무를 파악하고 스마트TV 앞에 앉아 회사에 보고할 내용을 정리한다.

오전 9시. 스마트TV 채널을 화상회의용 채널로 변경하자 TV에 회사 직원들이 한명 한명 등장한다.

모두들 집에서 오늘 하루 맡을 주요 업무 내용을 보고하고 30여분간 회의를 통해 추가내용을 정리한다.

김씨는 이날 회의에서 자신이 오늘 맡은 프리젠테이션 파일을 스마트폰을 이용, 클라우드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TV를 통해 회사 동료들과 검토한다.

▲ 스마트워크를통한업무방식의변화

앞으로 5년 후 스마트워크가 도입되면 김씨와 같이 불필요한 출근 시간을 줄이고 일상에서 업무가 가능해진다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에 따르면 재택근무나 스마트워크 센터를 통해 하루 평균 2시간32분에 이르는 출퇴근 왕복 시간이 대폭 축소된다.

▲ 네덜란드의스마트워크센터
스마트워크 센터는 주거지 인근에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원격업무시스템을 갖춘 시설로 지식근로활동에 필요한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복합공간이다. 정부는 2015년까지 공공형 50개소, 민간형 450개소 등 총 50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워크 센터는 도심의 사무실과 동일한 사무환경 제공으로 업무몰입도 유지 및 복무관리가 용이해 업무효율성을 가져다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스마트워크 추진은 회사 입장에서 유연근무나 재택근무 등으로 출근하는 직원 수도 적어지기 때문에 큰 건물도 필요가 없어 임대료도 낮추고 기타 비용도 절약하는 계기가 돼 이를 직원 복지 및 투자 형태로 이용하는 장점이 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스마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탄소배출감소를 통한 녹색성장, 일과 삶의 조화, 저출산 문제 해결, 기업 운용비용 절감, 업무효율성 향상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워크란 영상회의 등 ICT를 이용해 시간ㆍ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유연한 근무형태로 재택근무, 모바일근무, 유연근무를 모두 포함한다.

이재영 기자 (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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