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 치료를 받고 있는 킹엄. (킹엄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
외국인 선수들은 다소 꺼려하는 침과 부항 치료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미 삼겹살과 된장찌개 등 한식을 즐기면서 팀에서도 이른바 '핵인싸'로 등극했다.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빠르게 한국 문화에 적응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시즌 팀의 1선발 역할을 해줘야 하는 킹엄이다.
킹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을 던진 뒤 부항 및 침치료를 받는 모습이었다. 외국 선수들의 경우 바늘 꽂는 것을 꺼리는 선수들이 있는데 킹엄은 자발적으로 먼저 치료에 나섰다.
사실 킹엄에게 침 치료는 낯선 것이 아니다.
킹엄은 2일 "미국에서도 5~6년 동안 침을 맞아왔다"며 "일부에서는 침이 신경을 누를 수 있다고 겁을 주지만 전혀 무섭거나 두렵지 않다"고 웃었다.
이어 "효과가 좋기 때문에 아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킹엄은 미국보다 더 뛰어난 한국의 한방 치료에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킹엄 인스타그램 캡처) © 뉴스1 |
그는 "한국 한의원의 치료과정은 미국에서 받던 침 치료와는 아주 다르다"며 "미국에서는 그냥 침만 놓는데, 여기는 열 찜질이나 전기치료, 침 그리고 부항까지 아주 다양하며 효과도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킹엄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한식에도 완벽하게 적응했다.
그는 좋아하는 음식을 묻자 "초밥을 제일 좋아하고, 제육볶음이랑 갈비랑 라면까지 4가지를 제일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는 삼겹살이나 된장찌개, 쌀밥 등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 즐겁다"고 전했다.
올 시즌 팀의 1선발 역할을 해줘야 하는 킹엄은 최근 자체 청백전에서도 좋은 피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140㎞ 중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KBO리그에 대한 공부도 잊지 않고 있다. 그는 "아직 다른 팀 타자들을 상대하지 못해 까다로운 타자를 꼽진 못하겠다. 우리 팀에선 이재원이 나를 상대로 홈런과 2루타를 때려내는 등 강타자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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