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알고 보니 만병통치약이네!
쿠키뉴스기사입력 2006-03-10 09:00 최종수정2006-03-10 09:00
보통 성인의 경우 1분에 12∼15회 정도의 호흡을 하며, 한 번에 약 500㎖의 공기를 들이마신다. 이는 1분당 6∼7ℓ의 공기를 마시는 것이며, 하루 동안에는 드럼통 50통 분량인 약 1만ℓ의 공기를 들이마시는 셈이다.
이렇게 많은 양을 마시고 있지만 정작 우리나라의 공기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대기오염도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실내오염 지수도 높아지고 산소가 부족하다는 연구보고서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산소부족 현상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드나드는 곳에서 더 두드러진다. 기하학적으로 늘어나는 세계 인구가 한꺼번에 마시고 있는 산소의 양과 심각해져만 가는 대기오염을 생각해본다면 내가 순도 100%의 깨끗한 산소를 마시고 있다는 장담을 할 수 없다.
현대인에게 산소가 부족한 이유로는 심한 스트레스와 예민한 성격, 과식, 편식 등 음식으로 인한 원인, 발암물질, 공해, 의약품의 장기 투여, 운동 부족 그리고 이들 여러가지 요인이 뒤섞인 혼합 원인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장기적으로 정상세포에 산소부족을 일으켜 건강을 해친다.
그렇다면 산소가 부족할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할까? 공기 중 산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21%로, 세포가 생명유지를 위한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사용되고, 우리 몸의 모든 기관, 조직들이 그 기능을 유지하는데 쓰인다.
을지대학병원 산업의학과 오장균 교수는 “공기 중 산소농도가 18% 이하로 감소되면 산소결핍상태가 되고 산소농도가 16%면 산소부족으로 인한 자각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산소농도가 16% 이하로 떨어지면 두통, 구토, 호흡수 증가, 맥박수 증가, 허약감, 피로, 어지러움, 기억력 감퇴, 소화불량,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또 “만약 산소농도가 10% 이하면 의식상실, 경련, 혈압강하, 맥박수 감소 등이 나타나고, 심하면 질식하여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며 “산소가 부족하면 몸의 면역체계가 손상을 입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돼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다”고 덧붙였다.
산소관련 상품도 좋지만 실내환기 등 평소 습관이 중요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았을 때 우리 몸은 많은 혜택을 누린다. 집중력이나 기억력을 요하는 경우 뇌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서 당질대사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당질대사 증가에 사용되는 것이 산소. 즉, 충분한 산소는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산소는 음주 후 알코올의 분해속도를 빠르게 해서 숙취해소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다이어트, 코골이 해결 등 산소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예방에 도움을 주는 만병통치약이다.
태아에게 충분히 산소를 공급하면 좋은 머리의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
산소는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을지대학병원 피부과 이은주 교수는 “피부에 충분한 산소 공급은 피부신진대사과정을 돕고, 피부노화를 방지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각종 피부질환을 예방하거나, 손상된 피부를 신속하게 회복시킴으로써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한다.
또 “나이 25세 이후부터는 장기적으로 폐활량이 10%씩 감소하여 피부의 정상적인 신진대사에 필요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피부노화가 초래되는데, 이러한 노화 단계를 볼 때 혈액 속에 인위적으로라도 산소를 가득 채울 수 있다면 그만큼 사람의 노화는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를 반영하듯 산소튜브에 들어가 일정시간 피부에 산소를 분사하는 ‘고압산소요법’이 인기를 끌고, 산소카페, 산소PC방, 산소사우나, 산소찜질방 등이 등장했는가 하면, 산소캔, 산소물, 산소발생기와 같은 생활용품들이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을지대학병원 산업의학과 오장균 교수는 돈을 들여 산소를 공급받기 이전에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자주 환기를 시키는 등 평소 신선한 산소를 공급받기 위한 습관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는 “사무실에서는 최소한 2∼3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거나 산세베리아, 관음죽 등과 같은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설명하며 “휴일에 삼림욕장을 자주 찾거나 평소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면 체내에 산소공급이 잘 될 뿐만 아니라 부족한 산소도 보충할 수 있다”고 일러준다.
tip-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는 산소마사지
산소마사지를 할 때는 부드러우면서도 리드미컬한 마찰로 피부를 적당히 긴장시켜 주는 기본동작이 사용된다.
1. 이마, 뺨, 입, 턱 부위를 손바닥을 이용해 중앙에서 헤어라인 방향으로 쓸어 펴주고, 오른손으로 턱 중앙에서 왼쪽 턱뼈까지 쓸어 준 다음, 왼쪽 뒷목까지 아래쪽으로 훑어 내린다. 왼손도 똑같은 요령을 반복.
2. 두 손가락을 이용해 콧망울과 코벽을 나선형으로 돌려주고, 눈썹 앞머리를 지압한 다음 눈썹 꼬리를 지압한다.
3.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얼굴을 전체적으로 꼬집듯 튕겨 준 뒤 엄지손가락으로 턱 선을 따라 둥글리듯 원을 그리며 2회 반복한다.
4.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으로 눈꼬리, 눈 밑, 웃음선 부위까지 피아노 치듯 두드린다.
5. 양손의 두 손가락을 이용해 이마 중앙에서 시작해 오른쪽과 왼쪽 이마를 끌어올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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