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이 된 인공지능 ◆
현존 최강 인간 바둑기사인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팀이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는 '세기의 대국'으로 전 세계인 1억명을 들썩이게 했다. 많은 이들이 알파고 바둑 실력에 놀랐고, 인공지능 발전 속도에 또 한 번 놀랐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인공지능에 투자하는 글로벌 IT 기업들 행보다.
1997년 IBM 체스용 슈퍼컴퓨터 '딥블루'가 세계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를 이긴 이후 인공지능(AI)은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딥블루 이후 IBM은 인공지능 기능을 고도화한 자연어 소통 슈퍼컴퓨터 '왓슨'을 개발했다.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2011년 미국 TV 퀴즈쇼 '제퍼디'에서 처음으로 왓슨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구글은 2014년 딥마인드를 6억2500만달러(약 7200억원)에 인수하는 등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14년간 인공지능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데만 280억달러(약 32조원) 이상 투자했다. 또 구글 내 브레인팀을 구성해 딥마인드와 함께 딥러닝을 연구하고 이를 구글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구글은 딥러닝 전문가인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를 영입해 연구를 진두지휘하게 했다.
아직 많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페이스북 역시 발 빠르게 AI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2013년 AI 전문가인 얀 레쿤 뉴욕대 교수를 인공지능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이듬해에는 딥러닝이 적용된 '딥 페이스'라는 사진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발표했다.
사내에 인공지능 연구팀인 'Facebook AI Research(FAIR)'를 통해 관련 연구도 진행 중인데, 지난해에는 인공지능 개인비서 'Facebook M'을 발표하기도 했다.
1997년 IBM 체스용 슈퍼컴퓨터 '딥블루'가 세계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를 이긴 이후 인공지능(AI)은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딥블루 이후 IBM은 인공지능 기능을 고도화한 자연어 소통 슈퍼컴퓨터 '왓슨'을 개발했다.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2011년 미국 TV 퀴즈쇼 '제퍼디'에서 처음으로 왓슨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구글은 2014년 딥마인드를 6억2500만달러(약 7200억원)에 인수하는 등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14년간 인공지능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데만 280억달러(약 32조원) 이상 투자했다. 또 구글 내 브레인팀을 구성해 딥마인드와 함께 딥러닝을 연구하고 이를 구글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구글은 딥러닝 전문가인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를 영입해 연구를 진두지휘하게 했다.
아직 많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페이스북 역시 발 빠르게 AI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2013년 AI 전문가인 얀 레쿤 뉴욕대 교수를 인공지능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이듬해에는 딥러닝이 적용된 '딥 페이스'라는 사진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발표했다.
사내에 인공지능 연구팀인 'Facebook AI Research(FAIR)'를 통해 관련 연구도 진행 중인데, 지난해에는 인공지능 개인비서 'Facebook M'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 등 글로벌 기업도 인공지능 연구에 불을 지피고 있다.
2011년 일본은 국립정보학연구소(NII)와 후지쓰가 손을 잡고 '도다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10년 뒤 2021년 도쿄대 입학이 가능한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을 개발한다. 2013년부터는 실제 시험을 응시하고 있는데 2021년에는 도쿄대 입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대 검색 기업인 바이두도 2013년 실리콘밸리에 3억달러를 투자해 인공지능 분야를 연구하는 '바이두 딥러닝연구소(IDL)'를 세웠다. 이듬해에는 딥러닝(Deep Learning) 분야 대가인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를 본격 영입하며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AI는 의학, 금융, 교육 등 각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한계에 도달한 제조업 등에 인공지능이 도입됨으로써 기술융합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사례가 자율주행차다.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목적지를 찾아가는데, 인간이 운전하면서 얻는 정보를 받아들여 재빠르게 판단을 내려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적절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수없이 많은 데이터와 훈련이 필요하다. 나중에는 상황 정보를 인지한 후 스스로 최적의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게 바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핵심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이자 일본 최대 기업인 도요타자동차도 올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TRI(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를 설립했다. TRI는 2020년까지 5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해 무인차 핵심인 로봇과 AI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에는 도쿄대 인공지능 벤처기업 'PFN(프리퍼드 네트웍스)'에 10억엔(약 105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2011년 일본은 국립정보학연구소(NII)와 후지쓰가 손을 잡고 '도다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10년 뒤 2021년 도쿄대 입학이 가능한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을 개발한다. 2013년부터는 실제 시험을 응시하고 있는데 2021년에는 도쿄대 입학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대 검색 기업인 바이두도 2013년 실리콘밸리에 3억달러를 투자해 인공지능 분야를 연구하는 '바이두 딥러닝연구소(IDL)'를 세웠다. 이듬해에는 딥러닝(Deep Learning) 분야 대가인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를 본격 영입하며 인공지능 연구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AI는 의학, 금융, 교육 등 각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한계에 도달한 제조업 등에 인공지능이 도입됨으로써 기술융합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사례가 자율주행차다.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목적지를 찾아가는데, 인간이 운전하면서 얻는 정보를 받아들여 재빠르게 판단을 내려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적절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 수없이 많은 데이터와 훈련이 필요하다. 나중에는 상황 정보를 인지한 후 스스로 최적의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게 바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핵심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이자 일본 최대 기업인 도요타자동차도 올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TRI(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를 설립했다. TRI는 2020년까지 5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해 무인차 핵심인 로봇과 AI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에는 도쿄대 인공지능 벤처기업 'PFN(프리퍼드 네트웍스)'에 10억엔(약 105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