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축구장에도 여파...관중들 경기장 못 떠나
입력 : 2015.11.14 09:02
[OSEN=허종호 기자] 파리에서 일어난 연쇄 테러에 축구장도 영향을 받았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경기가 열렸다. 그러나 선수들과 관중들은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경기가 열리던 시각 파리에서 동시 다발적인 테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스타드 드 프랑스 인근에서도 폭발 테러가 발생했다. 수 많은 관중이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환호성을 내지르고 있었지만, 인근에서 터진 폭발물에 순간적인 침묵이 발생했다. 선수들도 놀라 경기를 멈출 정도였다.
현재 테러 피해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소 6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파리 시내에 위치한 극장에서는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경기를 관전하고 있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대피한 뒤 긴급회의를 갖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하지만 테러가 끝난 것으로 파악되지 않은 탓에 스타드 드 프랑스의 수 많은 관중은 아직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복수의 유럽 매체에 따르면 현재 스타드 드 프랑스에는 어떤 사람도 입장하거나 떠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관중들은 그라운드로 내려와 사태가 종료되길 기다리고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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