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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정규직’ 80만명 넘어서...통계 작성 후 가장 많아
지난해 벤처 신규고용 4대그룹보다 5.6배 많아
벤처 총매출 193조 삼성 이어 재계 2위 수준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의 전체 정규직 고용이 80만4000여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8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 = gettyimage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의 전체 정규직 고용이 80만4000여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8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 = gettyimage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의 전체 정규직 고용이 80만4000여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80만명을 돌파했다. 비정규직 7000여명을 포함한 전체 벤처기업 고용은 81만명 수준으로 이 또한 1999년 국가승인통계 작성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숫자다. 지난해 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193조원을 넘어서 국내 대기업들과 비교하면 삼성그룹에 이어 재계 2위 수준을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벤처기업 3만6503개사(예비벤처 및 휴·폐업 제외)의 경영성과, 고용, 기술개발(R&D) 투자 현황, 산업재산권 등의 내용을 분석해 담은 '2020년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벤처기업 정규직 고용 규모다. 지난해 말 기준 벤처기업의 정규직 총 종사자 수는 80만3561명으로 전년(68만6195명)에 비해 13만6000여명, 17.1% 늘었다. 기업 당 평균 종사자 수는 22.0명으로 전년(19.0명)보다 15.8%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정규직 총 종사자 수(연말 기준)는 2016년 75만8500여명, 2017년 75만6800여명, 2018년 68만6000여명이었다. 이 시점 기업 당 평균 종사자 수도 각각 22.7명과 21.5명, 19.0명이었다는 점에서 지난해에는 2018년 감소에 대한 기저효과가 있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뚜렷한 신규고용 효과가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벤처기업의 정규직 비중이 99.1%로 전년(96.0%)보다 3,1%포인트 높아지고, 비정규직은 기업 당 평균 0.2명으로 전년(0.8명)보다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 고용의 질과 안정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같은 기간 삼성그룹 등 국내 4대그룹의 종사자 수는 66만8000명을 기록했고, 신규고용은 2만1000명 늘어 벤처기업의 고용 효과와 대비됐다.


지난해 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전년(191조9085억원)보다 1조4119억원(0.7% 증가) 늘어난 193조32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그룹사별 매출액에서 삼성그룹(254조원)보다는 적지만 현대자동차그룹(179조원), SK그룹(161조원), LG그룹(122조원)에는 앞선 것이다.


중기부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벤처기업이 신규 고용창출과 일자리 안정, 매출 등 여러 측면에서 우리나라 경제 주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월 벤처기업협회와 한국기업데이터가 2500개사를 유효 표본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했다. 신뢰도는 95%, 표본오차 ±1.83%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클라우드 서비스 끝판왕은? | 장단점 분석 | 구글드라이브 vs 네이버클라우드 vs 원드라이브 vs 드롭박스 vs 아이클라우드



    클라우드란 무엇인가? | 아마존vs마이크로소프트vs구글




    클라우드란 무엇인가? (아마존vs마이크로소프트vs구글) 3 회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서 간단한 역사와 왜 만들었는지 설명한 영상입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3회사에서 사활을 걸고 개발 및 운영하는 서비스인데 무슨 서비스인지 모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재홍 교수#1] 문과도 쏙쏙 들어오는 ‘클라우드’의 모든 것





    “세상은 BC와 AC로 나뉜다. Before Cloud, After Cloud.” 
    사실 우리는 온라인 쇼핑, 자율주행 등 눈에 보이는 것으로 4차 산업 혁명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차 산업 혁명을 이끄는 진정한 혁명은 바로 클라우드 혁명입니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수많은 플랫폼 기업 역시 클라우드라는 거대한 손바닥 위에서 구동될 뿐이죠. 
    클라우드 회사가 플랫폼 회사를 종속시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어려운 IT를 가장 쉽게 설명해주는 최재홍 교수로부터 클라우드의 모든 것을 들어봅니다.



    #최재홍교수 #AWS #클라우드

    00:00 하이라이트
    02:27 클라우드란 무엇인가?
    03:45 클라우드는 가상 데이터 센터다?
    07:00 스트리밍 게임이 클라우드 서비스인가?
    09:25 클라우드가 웹하드와 다른점
    11:40 아마존 프레시가 신선한 딸기 선별하는 법
    14:40 재택근무도 클라우드 없으면 못한다
    21:15 로봇도 클라우드 쓰면, 뇌가 필요없다
    23:30 빅데이터도 클라우드 없으면 무효
    30:08 자율주행과 클라우드와의 관계




       

    [최재홍 교수#2] 22세기까지 부를 거머쥘 클라우드 2강, 2중 



    “세상은 BC와 AC로 나뉜다. Before Cloud, After Cloud.” 4차 산업 혁명은 이끄는 진정한 혁명은 바로 클라우드 혁명입니다. 

    플랫폼 기업 역시 클라우드라는 거대한 손바닥 위에서 구동됩니다. 
    클라우드를 지배하는 회사 세상을 지배하게 됐습니다. 

    1편에 이어 2편에서는 과연 어떤 기업이 클라우드 시장을 장악해 22세기까지의 부를 거머쥐게 될지, 
    어려운 IT를 쉽게 설명해주는 분으로 유명한 최재홍 교수에게서 들어봅니다.

    ▶ 티타임즈 공식 홈페이지
    http://www.ttimes.co.kr/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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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facebook.com/ttimes10/?re...

    #클라우드 #AWS #최재홍

    00:00 하이라이트
    00:25 에지컴퓨팅이란 무엇인가?
    06:50 양자컴퓨터의 개발이 클라우드 산업 부흥을 이끌까?
    11:47 클라우드 산업은 어떤 기업이 지배할까?
    15:45 직접 사용해 본 클라우드, 어떤 서비스가 좋은가?
    22:19 테슬라도 클라우드를 한다?
    24:30 클라우드를 지배하는 자, 세상을 지배한다
    26:50 우리나라는 클라우드 시대에 어떻게 될까?




    언택트 시대, 서빙 로봇이 온다

    [e기업] 브이디컴퍼니 "인간과 AI가 공존, 시너지 시대 열겠다"

    대면 접촉을 피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늘자 매장 내 서빙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브이디컴퍼니)
    대면 접촉을 피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늘자 매장 내 서빙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브이디컴퍼니)

    서울의 한 식당.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후 대면 접촉을 피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늘자 매출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정대민씨(가명)는 고민 끝에 업장에 서빙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 정씨는 이참에 음식 주문과 결제도 비대면(언택트)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 이런 시스템이 갖춰지면 손님은 대면 없이 식당에서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서빙로봇에게 음식까지 받게 된다. 식사를 마칠 때까지 한 번도 종업원을 마주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AI(인공지능) 서비스로봇 및 무인점포 시스템 업체인 VD(브이디)컴퍼니가 언택트 시대 원스톱 비대면 솔루션으로 외식업계 풍경을 바꿔나가고 있다. 

    브이디컴퍼니는 국내에 처음 서빙로봇을 들여놓은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 비전 인식기술 등을 활용해 기존 리테일 및 레스토랑의 시스템을 혁신하는 게 목표다. 국내 서빙로봇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서빙로봇 ‘푸두봇’ 국내 독점 공급사다. 

    ■ "AI 기술로 실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윤택하게"

    코로나19로 일상이 된 비대면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서빙로봇은 브이디컴퍼니가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2019년 중순 속초의 유명 물회 맛집인 봉포머구리집이 서빙로봇 국내 도입 1호점이다. 이후 약 1년 반이 지난 2020년 12월 현재 전국 400여개 이상의 실제 외식업장에서 550대의 서빙로봇 푸두봇이 비대면 서빙으로 활용되고 있다.

    로봇에는 자율주행 기술에 쓰이는 라이다(LiDAR)와 RGBD 센서가 탑재되어 매장 내의 공간을 인지한다. 장애물을 인식하면 0.2초의 반응속도로 대응해 안전하게 주행한다. 직원이 테이블 번호와 출발 버튼만 누르면 서빙을 시작하고 고객이 음식을 내린 후 확인버튼을 누르면 대기 장소로 돌아오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강남 한 식당에서 한 커플이 크리스마스 에디션 서빙로봇으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하고 있다. (사진=브이디컴퍼니)

    푸두봇은 음식만 나르는 것이 아니라 생일축하 노래를 재생하며 케이크를 서빙해 주는 이벤트 행사요원 기능도 톡톡히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강남의 소개팅 명소인 '어거스트힐'은 트리 복장을 한 푸두봇이 각종 생일과 기념일, 프로포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산의 '에그풀' 매장에는 산타 복장을 한 벨라봇(BellaBot)이 서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어거스트힐에서 여자친구의 생일 이벤트를 기획한 수원의 김민호(가명)씨는 "서빙로봇이 음악과 함께 케이크를 가져다주어 여자친구에게 신기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어린 아이들의 호기심이 집중되는 벨라봇은 많은 고객들이 SNS 등에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홍보효과는 덤으로 보고 있다고 매니저가 귀띔한다.

    ■ 서빙, 퇴식 넘어 방역까지 로봇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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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빙로봇 수요에 힘입어 브이디컴퍼니는 내년 푸두봇에 이어 퇴식로봇 홀라봇, 방역로봇 푸닥터 등 서비스로봇의 라인업을 확장하기도 했다. 2021년 말까지 국내 누적 3천대의 서비스로봇을 공급하는 게 목표다.

    브이디컴퍼니는 내년 국내 누적 3천대 서비스로봇을 공급하한다는 목표다. (사진=브이디컴퍼니)

    브이디컴퍼니 함판식 대표는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고 보다 효율적인 매장 환경과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서비스로봇은 코로나로 일상이 된 비대면 트렌드에 대한 대안으로 삶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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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빙로봇 서비스로봇 푸두봇 브이디컴퍼니

    권혜미 기자 

    친절하게 쓰겠습니다.

       


    한화시스템, 우주 속 더 많은 ‘위성 안테나’와 교신한다



    http://www.bloter.net/archives/494504

    "로봇이 맛있는 커피 내려준다"…LG 바리스타봇, 자격증 획득

    내년 초 LG트윈타워, 주요 LG베스트샵 매장서 첫 상용화 예정

    '로봇 브루잉 마스터' 자격증을 획득한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커피를 만들고 있다.(사진=LG전자)
    '로봇 브루잉 마스터' 자격증을 획득한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커피를 만들고 있다.(사진=LG전자)

    LG전자는 ‘LG 클로이 바리스타봇(LG CLOi BaristaBot)’이 (사)한국커피협회로부터 국내 최초로 ‘로봇 브루잉 마스터’ 자격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 (사)한국커피협회 이상규 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브루잉 마스터(명예 커피지도사 자격증)’ 수여식이 열렸다.

    ‘브루잉 마스터’는 커피 추출 도구 및 방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최적의 커피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평가하는 민간자격 검정이다. (사)한국커피협회는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만드는 커피 맛이 ‘브루잉 마스터’가 만드는 수준과 동등함을 인정하고 ‘로봇 브루잉 마스터’를 수여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원두 종류, 분쇄 정도, 물 온도·양, 추출 시간 등 핸드드립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에 적용했다.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최적화 시험을 거듭, 지난달에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음회를 진행, 호평을 받았다.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은 브루잉 마스터 자격증 획득으로 F&B(Food and Beverage, 식음료) 사업의 본질인 맛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게 됐다. 원두 고유의 ‘맛’과 풍부한 ‘향’을 항상 일정하게 제공 할 수 있어 영업 활동에 본격 투입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LG전자는 브루잉 마스터 자격증을 획득한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을 내년 초 LG트윈타워를 시작으로 주요 LG베스트샵 매장에서 상용화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한 달여 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로봇솔루션을 선보이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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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호텔 솔루션, 병원 솔루션, F&B 솔루션 등 각종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LG 클로이 바리스타봇’이 수준 높은 커피 품질을 제공한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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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클로이 바리스타봇 커피

    이은정 기자 

    전자산업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개 ‘스팟’ 직접 보니..."장난 아니네”

    현대차 시연...실제 개 만큼 동작 자연스러워 산업현장 활용 기대

    보스턴 다이내믹스 대표 로봇 ‘스팟’
    보스턴 다이내믹스 대표 로봇 ‘스팟’

    멀게만 느껴졌던 일상 속 로봇 시대가 눈앞까지 성큼 다가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할 예정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실제로 본 순간 든 생각이다. 

    네 발로 걷는 움직임이 꽤 자연스러워 물류 등 당장이라도 산업 현장에서 사람의 고된 노동을 덜어줄 수 있는 용도로 활용될 수 있겠다는 인상을 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시연했다. 11일 현대차그룹이 공식적으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선언한지 약 5일만이다.

    현대차그룹이 스팟 시연에 나선 것은 향후 로봇 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단순한 로봇이 아닌 모빌리티 산업과 연동된 로봇을 만들어 인간의 이동 편의성을 돕겠다는 의지도 보인다.

    직접 본 스팟은 정말 개를 닮았다. 이동하는 모습 자체가 개의 움직임과 유사하다. 멀리서 보면 정말 로봇개 같은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스팟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목적의 로봇이 아니다. 산업 현장에 생길 어려움을 해결하거나, 건물 내 공간 정보를 좀 더 효율적으로 알아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팟의 본체를 살펴보면, 다양한 형태의 모듈을 결합할 수 있는 고정 장치가 있다. 이 장치로 라이다 센서나 다양한 하드웨어 모듈을 결합할 수 있다.

    스팟의 다리 4개는 최대 14kg 무게의 모듈이 들어가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스팟의 다리에 대해 “다이내믹하게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대차 측은 모터스튜디오 고양 전시 공간 내부와 야외 데크 광장에서 스팟의 움직임을 보여줬다.

    스팟은 360도의 시야를 볼 수 있다. 시야가 넓기 때문에 사람이나 다양한 지형 지물을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스팟을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있어 혹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옆으로 움직이는 것도 스팟이 가진 장점 중 하나다. 다리에 있는 모터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운 이동을 유도시켜준다.

    벨로다인 라이다 센서가 장착된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부 전시공간을 걷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의 다리는 최대 14kg 모듈이 실려도 다이내믹하게 다닐 수 있는 힘을 갖췄다.
    전원이 꺼졌을 때 보스턴 다이내믹스 스팟은 마치 개가 엎드린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모터스튜디오 고양 3층 야외광장은 약간 가파른 계단이 있는데, 스팟에겐 어려운 공간이 아니었다. 머뭇거리지 않고 빠르게 계단을 오고 내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현대차가 인수하기로 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카네기 멜런 대학교와 메사추세츠 공과 대학교(MIT) 교수로 재직했던 마크 레이버트 대표가 만들었다. 이 회사는 1992년 대학 내 벤처로 시작해 2013년 구글, 2017년 소프트뱅크그룹에 인수됐으며, 다양하고 혁신적인 로봇 개발로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2004년 미항공우주국(NASA), 하버드 대학교 등과 4족 보행이 가능한 운송용 로봇 ‘빅 도그(Big Dog)’를 개발해 화제가 됐으며, 이후 훨씬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빠르며 무게까지 줄인 4족 보행 로봇 ‘리틀 도그(Little Dog)’, ‘치타(Cheetah)’, ‘스팟(Spot)’ 등을 공개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16년부터 사람과 같이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로봇인 ‘아틀라스(Atlas)’를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물구나무서기, 공중제비 등의 고난도 동작까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하는 등 로보틱스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스팟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넣으면 춤을 출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해 물건을 집고 옮길 수 있는 물류용 로봇인 픽(Pick), 바퀴가 달려 직접 물건을 들고 목적지까지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핸들(Handle) 등도 선보이며 로봇 사업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스팟은 아직 일반인이 구매할 수 없다. 현재 연세대학교 등에서는 스팟을 렌탈 형태로 데려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만약 국내법이 완화되면 누구나 쉽게 스팟을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는게 업계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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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그룹의 착용식 로봇(사진 좌측)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 2족 보행 로봇 (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계기로 우선은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물류 로봇 시장에 진출하고, 이어 건설 현장 감독이나 시설 보안 등 각종 산업에서의 안내/지원 역할을 할 수 있는 서비스형 로봇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로봇의 센싱(인지) 기술은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 기본적으로 요구되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응 및 판단 기술,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정밀하게 구동시키는 제어 기술 등은 향후 완전한 자율주행 구현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통해 이같은 기술을 키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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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환 기자  

    자동차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동차 담당 기자가 된 젊은 기자입니다. 발로 뛰면서 자동차 소식을 생생하게 전하는 멋진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로봇시대 성큼]세계 로봇시장, 2025년 200兆 이른다…세계 車업체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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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로봇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자동화 수요 증가로 서비스, 물류,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13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2017년 245억 달러 수준의 글로벌 로봇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22%를 기록해 올해 444억 달러 수준으로 한층 커질 전망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급변하는 경제, 사회적 흐름에 따라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세를 기록해 1772억 달러(약 194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국제로봇연맹(IFR)은 산업용 로봇 시장의 경우 매년 14%씩 성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63만여대의 산업용 로봇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확대 추세에 맞춰 우리 정부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월 '2020 로보월드' 개막 행사에서 2023년까지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을 위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국내 로봇산업 시장 규모를 2018년 5조 7000억원에서 2023년 15조원까지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의 로봇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로봇 전문기업 20개 육성, 국내 시장규모 20조원도 달성할 방침이다.

    특히 2023년 글로벌 4대 로봇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로 내년도 로봇 예산을 올해보다 32% 증액한 1944억원으로 편성하고 규제혁신 방안을 약속했다.

    현대차그룹도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합의 이전부터 꾸준히 로봇 사업에 대한 연구 개발과 투자를 이어왔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로봇 주요 부품 공급, 로봇을 활용한 물류 자동화 등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인수 합의를 통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팩토리 등 로봇 기술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 영역에서 그룹 차원의 경쟁력 제고, 수익성 개선, 신사업 및 신규 수익 모델 구축 등의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공장에서 조립을 돕는 자동화 로봇은 물론 부품 운송, 라스트마일 물류, 매장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및 로봇 업체를 인수하거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며 급성장하는 로봇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혼다는 2000년 세계 최초로 직립 보행 로봇 '아시모'를 개발했고, 'CES 2019'에서 최적의 이동 경로를 찾아 움직이며 길 안내를 펼치는 인공지능 이동 로봇 '패스봇'을 선보였다. 로봇 전문 개발 조직을 설립해 2족 보행 로봇, 탑승 로봇, 착용 로봇 등 기술을 강화하는 한편, 물류, 배송 연관 분야 연구도 진행 중이다.

    토요타는 'CES 2020'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e-팔레트' 안에 들어있는 마이크로 팔레트를 선보였다. 마이크로 팔레트는 배송 목적지에 도착하면 물품을 전달하는 휠 기반의 라스트마일 로봇이다. 아울러 반려로봇 개념의 휴머노이드, 5G와 인공지능 기반의 3세대 휴머노이드도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물류 자동화 회사, 지게차 생산 업체, 창고 자동화 회사 등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며 물류 로봇 사업의 확장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포드는 로봇 업체 '어질리티 로보틱스'와 협력해 최대 18kg까지 물건을 들 수 있고, 장애물과 계단을 파악하는 직립보행로봇 '디지트'를 개발해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다. 배달 로봇 솔루션을 상용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7년 5월부터 자동차 조립 생산라인에 웨어러블 로봇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폭스바겐은 자율주행 충전로봇이 주차된 차량으로 옮겨 다니면서 자동으로 차량을 충전하는 신개념 충전 컨셉을 올해 1월 공개했다. 충전로봇을 도입할 경우 충전에 필요한 전용 주차공간이 필요 없어 공간 효율성과 편의성이 우수한 특징이 있다. 폭스바겐은 향후 해당 사업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률을 53%(2019년)에서 향후 97%까지 높일 계획이다.

    닛산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자율주행 및 로봇관제 공동 연구를 지난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운전자 보조 로봇, 자율 주행 배송 및 반려 로봇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완성차 부품 공급 업체도 고도화된 로봇 기술 확보를 위해 로봇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컨티넨탈은 무인 배송 시스템 구현을 위해 자율주행 셔틀에 4족 보행 로봇을 연계한 라스트 마일 물류 시스템을 추진 중이다. 보쉬는 2017년 공장 자동화 전문 기업 렉스로스를 인수하고, 로봇 모션제어분야 투자를 진행하면서 협동로봇, 잔디깎이 서비스 로봇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차량 관련 완성차, 부품업체 업체 이외에 물류 업체들도 물류 비용 절감과 서비스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로봇을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서 테스트하고 있다.

    아마존은 물류 로봇을 활용한 제품 피킹, 분류, 포장 작업으로 창고 자동화에 성공했다. 물류 로봇 KIVA를 도입해 운영 비용을 20% 절감했으며, 주문 건당 처리 속도를 6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했다.

    DHL 역시 자율주행 밴, 배송 로봇, 드론 등 다양한 운송 수단 개발 및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용 배송 로봇을 개발해 독일에서 테스트 중이며, 우편물 및 소포장 제품을 운송하는데 활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완성차 업체 이외에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체들이 로봇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아한형제와 SK텔레콤이 함께 개발중인 '자율주행 배달 로봇' ▲객실까지 스스로 이동해 수건과 생수를 배달하는 KT의 호텔 서비스봇 '엔봇' ▲병원 곳곳의 실험실과 연구실에 의약품을 나르는 LG전자의 'LG 클로이 서브봇' 등이 공개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고령화 및 언택트 트렌드 확산으로 이제는 로봇의 도입이 피할 수 없는 미래가 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계기로 로보틱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미래 산업의 게임체인저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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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4] 아마존 먹여 살리는 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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