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글자크기
뉴시스

【신두팔촉(네팔)=AP/뉴시스】지난 25일(현지시간) 발생한 네팔 대지진으로 2일까지 피해자는 7040명으로, 부상자가 1만4000명으로 확인됐다. 일부 마을은 심각한 지진 피해를 입었지만 여전히 고립돼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지진 피해 지역인 신두팔촉의 파우와토크마을에서 한 여성이 아이와 함께 가옥 잔해 옆에 앉아 있다. 2015.05.03
[사진 영상 제보받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뉴스 가치나 화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진 또는 영상을 뉴시스 사진영상부(n-photo@newsis.com, 02-721-7470)로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지진참사’ 희망·좌절 엇갈리는 네팔

글자크기
광고

건물 잔해 속 82시간 만에 ‘기적의 생환’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네팔에서 희망과 좌절, 분노가 교차하고 있다. 구조 ‘골든타임’(붕괴사고 후 72시간) 이후에도 살아서 구조되는 매몰자들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에 생환 가능성은 점차 희박해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네팔 정부의 더딘 수색·구조·구호 작업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dpa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 재난 현장에서는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25일 지진으로 무너졌던 아파트에서는 리시 카날(28)이 매몰 82시간 만에 네팔·프랑스 연합구조팀에 의해 구조됐다. 현지 네팔타임스는 지진 발생 당시 7층짜리 건물 2층에 있었던 카날이 무너진 기둥에 다리가 부러진 상태로 사경을 헤맸다고 전했다. 프랑스 구조팀은 “살려 달라”는 그의 비명을 들은 뒤 네팔 경찰과 함께 6시간의 사투를 벌여 그를 구해냈다. 카날은 AP통신에 “입술이 갈라지고 손톱이 하얗게 변하면서 구조에 대한 희망을 버렸다”며 “목이 너무 말라 내 오줌을 마셨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기적 네팔·프랑스 구호요원들이 28일(현지시간) 카트만두 시내에서 무너진 건물 속에 갇혀 있던 리시 카날(28·왼쪽)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카날은 25일 네팔 전역을 강타한 규모 7.8 지진으로 자신이 살고 있던 아파트가 무너진 지 82시간 만에 구조됐다.


세계일보

네팔 각지에서 기적의 생환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CNN방송은 매몰 36시간 만에 구조된 네 아이의 어머니의 소식을 전했다. 살고 있던 5층짜리 건물이 무너졌지만 천만다행으로 기둥 사이에 갇혀 크게 다치지 않은 탄카 마야 시톨라(40)는 “36시간 동안 움직일 공간이 없어 누워있었다”고 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도 카트만두 외곽에서 무너진 건물에 갇힌 지 62시간 만에 햇빛을 본 존 KC 사연을 전했다. 네팔 군당국은 전날 중국·터키 연합구조대가 빈민촌 중 하나인 발라주 지역에서 이 남성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발라주에선 같은 날 찬드라 와니 가자무(35)가 53시간 만에 구조됐다.

세계일보

하지만 지진 발생 72시간이 훨씬 지나면서 추가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구조위원회(IRC) 줄리 리언은 BBC방송에 “산소 공급과 부상 정도, 식수 여부에 따라 간혹 닷새 후에도 살아 돌아오는 매몰자가 있긴 하다”면서도 “하지만 만 사흘이 지나면 생존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 닷새째인 29일 사망자는 5057명, 부상자는 1만915명으로 늘었다.

네팔 당국이 수색 지역을 카트만두 외곽과 산간지대까지 확대했지만 전반적인 피해 규모도 확인하지 못할 정도로 구조작업은 큰 진척이 없다. 이에 가족과 친척의 생환 소식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네팔인들의 분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 카트만두 의사당 앞에서 수백명의 시위대가 반정부 집회를 열었다고 전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NYT에 “정부의 무능력과 어이없는 대책, 만연한 부패로 이번 지진이 점차 인재(人災)가 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네팔 당국이 지진으로 끊긴 도로·통신망을 핑계로 제대로 재난구역에 구호인력을 보내지 않고 있는 데다 외국을 의식해 자국민보다 히말라야의 외국인 등반객에게 구호장비를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네팔 관리들은 세계 각지에서 답지하고 있는 구호품을 제 가족이나 친척들에게 우선 배분하고 있다고 시위대는 성토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38층으로 낮춘 제주 드림타워, 제주 건축·교통 통합심의 통과

  • 김수현 기자
    • 크게
    • 작게

    입력 : 2015.03.27 10:51

    제주 드림타워 조감도./동화투자개발 제공
    제주 드림타워 조감도./동화투자개발 제공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서는 제주 드림타워가 기존 56층에서 38층으로 낮춰 건설된다.

    동화투자개발은 26일 드림타워 높이를 38층(168.99m)으로 낮추는 설계변경안이 26일 제주특별자치도 건축·교통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동화투자개발은 지난해 5월 28일 드림타워를 56층(218m) 높이로 짓도록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주변 경관과 교통 문제를 우려하는 도민사회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변경안에 따라 드림타워는 38층 규모의 호텔과 콘도미니엄으로 건설된다.

    콘도미니엄은 1170실에서 850실로, 호텔은 908실에서 776실로 줄였다. 용적률(983.11%)과 건폐율(50.22%)은 기존 건축허가 내용과 같다. 다만 연면적은 30만2777㎡로, 기존보다 3740㎡가 줄어들었다.

    특히 이번 변경안은 교통혼잡 해소에 신경을 썼다. 드림타워 1층의 절반에 해당하는 4814㎡를 실내 주차장으로 만들어, 대형버스 35대와 택시 등 자동차 16대가 동시에 주·정차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업지 안에 360m 길이의 내부 도로를 만들어 주변 도로가 정체됐을 때 차량이 단지 안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주차대수도 기존 1660대에서 1497대로 줄여 교통수요를 줄였다.

    동화투자개발은 이번에 신광로타리~도두동 도로확장공사와 제주고~오광로 및 부림~넥슨 도로를 개설하는 데 42억원을 추가로 분담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제주국제공항에서 노형로터리를 우회하는 도시계획도로를 건설하는 데 36억원을 분담한 바 있다.

    이번 변경안은 또 위락시설의 연면적을 3만9191㎡에서 1만5510㎡으로 줄였다. 대신 38층 전망대(1962㎡)와 문화공간(380㎡) 등 제주도민을 위한 공간을 추가했다.

    동화투자개발은 드림타워 설계변경안이 제주도 건축·교통 통합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인허가 절차를 진행한 뒤 올 상반기 중 최종 건축허가 변경을 마칠 예정이다.

    박시환 동화투자개발 대표이사는 “드림타워 완공으로 생기는 일자리 2200개 중 80%를 제주도민으로 우선 채용할 계획이며, 본사도 제주로 옮겨 제주도에 가장 많은 관광진흥기금을 내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 인권운동가로 노벨평화상에 거론되다!

    이코노미스트 2014/09/27 10:30

    안젤리나 졸리는 남들과 다른 행보를 이어온 여배우다. 그녀는 연기도 뛰어나지만, 세상을 바라보고 올바른 행동을 실천하는 것에도 뛰어나다. 이제 그녀는 헐리우드의 인기 배우, 영화감독, 시나리오작가를 뛰어넘어 글로벌 지도자의 한 명으로 뽑힌다. 


    안젤리나 졸리


    졸리는 미국 경제잡지 포춘지가 지난 3월 선정한 ‘전 세계 50대 지도자’에 21위에 뽑혔다. 포브스가 선정하는 ‘100명의 유명 연예인’에는 물론 ‘100명의 영향력 있는 여성’에도 매년 단골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인물’에도 2008년부터 수시로 오르고 있다.



    유엔난민기구의 특별 사절에 이어 친선대사로 임명돼 활동하는 졸리


    졸리는 자신의 명성을 개인적으로 누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국제사회의 공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UNHCR)의 특별사절에 이어 친선대사로 임명돼 활동해왔다. 실제로 전 세계 난민촌을 찾아다니며 활발한 활동을 펴기로도 유명하다.


    최근 그녀는 전쟁 지역의 여성 인권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분쟁 지역 성폭력 방지 이니셔티브(PSVI)’라는 프로젝트다. 졸리는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분쟁 지역에서 성폭력 종식을 위한 국제회의’를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교장관과 공동 주최했다. 여성 노벨평화상 수상자 5명도 졸리와 자리를 함께했다. 이 회의는 전쟁 중 성폭력을 주제로 한 첫 국제회의로 기록된다. 국재사회가 나서 분쟁 중 성폭력을 처벌하지 않은 관행을 타파하고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지는 취지다.


    피해자들에 대한 국제적 지원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0여국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졸리는 감동적인 개막연설을 했다.


    “분쟁 지역의 성폭행은 침묵과 부인 속에서 자행된 범죄로 우리는 이를 너무도 오랫동안 터부로 여겼다. 엘리노어(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으로 인권 운동을 펼침)가 말했듯이 인권은 결국 시민사회의 손에 달렸다. 이번 회의에서 변화의 계기를 일구지 못하면 그런 악행은 앞으로도 수백 만명의 삶을 파괴할 것이다…(중략)…아프가니스탄에서 소말리아까지 많은 피해자를 만났다. 우리와 똑같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우린 뭔가 잘못되면 경찰이 나타난다. 이들에겐 그런 게 전혀 없다. 진짜 부끄러운 것은 성폭력 생존자가 아니라 가해자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보내야 한다.”



    유엔의 '분쟁 중 성폭력 근절 선언'에 상당한 기여


    안젤리나 졸리는 특히 지난해 가을 유엔총회 기간 중에 나온 유엔의 ‘분쟁 중 성폭력 근절 선언’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성폭력 특별대표와 중동·유럽·아프리카·아시아 12개국 지도자가 뜻을 모아 만든 선언이다. 분쟁 중의 성폭력을 제네바협정과 ‘국제 무력충돌의 희생자 보호에 대한 제네바 협정의 제1추가의정서’의 위반으로 간주해 전 세계 어디서든 관련자를 체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 선언은 분쟁 중 성범죄자를 평화협정으로 사면하는 것도 금지해 이들이 설 땅이 없도록 했다. 종군위안부를 포함해 태평양 전쟁 중 일본군의 성범죄도 묻고 있어 우리와도 관계가 적지 않다.


    졸리는 분쟁 지역의 강간 및 다른 성범죄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안전과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국제 의정서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런 인도주의적인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6월 영국 왕실로부터 ‘데임(Dame·DCMG)’ 작위를 받았다. 남성의 ‘경(卿·Sir)’에 해당하는 작위다.


    할리우드 스타였던 안젤리나 졸리가 세계적인 인도주의 활동가로 변신한 것은 2001년이다. 당시 자신의 출세작인 액션영화 <툼 레이더스> 촬영 차 캄보디아로 갔다가 참상을 목격했다. 지뢰로 발목이 잘려나간 어린이들이 목발을 짚고 축구를 하는 모습 등을 보면서 전쟁의 참화가 지나갔음에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인도주의적인 위기를 실감했다. 이런 경험을 한 안젤리나 졸리는 스스로 유엔 난민기구(UNHCR)를 찾아가 도움을 줄 방법을 상의했다.


    그런 다음 전 세계 인도주의 위기를 직접 확인하고 지원 방법을 찾지 위해 전 세계의 난민캠프를 찾아 다니기 시작했다. 바로 그 해 처음으로 방문한 현장이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과 탄자니아였다. 잠시 찾아 사진만 찍고 돌아온 게 아니었다. 그는 유명 인사로서 대접을 사양하고 유엔기구의 직원들과 함께 생활하며 현장을 누볐다. 


    졸리는 18일 동안 비극의 난민캠프를 돌아본 뒤 인도주의적인 활동이야말로 자신이 일생을 바칠 일임을 자각하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캄보디아를 방문해 2주간 현장을 찾아 다녔으며 발길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으로 이어졌다.


    그는 자신이 느낀 것을 즉각 실천에 옮겼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이다. 개인이 유니세프에 기부한 최다 금액이다. 그 해 8월 유니세프로부터 친선대사에 임명됐다. 인도주의 활동과 관련한 첫 공식 직함이다. 유엔난민기구의 난민특사로도 임명됐다. 그 뒤 지금까지 전 세계30개국 이상의 난민캠프 등을 다니며 인도주의적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졸리는 2002년 한 인터뷰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들이 살아남은 것을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활동에 따라 졸리는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거론된다.



    노벨 평화상 후보, 안젤리나 졸리


    2003년 나온 영화 <머나먼 사랑>에서 졸리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각국의 구호현장을 다니는 사교계 유명 인사 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비록 흥행에는 그리 성공하지 못했지만 구호대사로서 졸리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한편 그가 앞으로 갈 길을 예견하게 해주는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졸리는 영화 <피와 꿀의 땅에서>를 통해 2011년 감독으로 데뷔했는데 1992년부터 3년 간 벌어졌던 보스니아 내전 중의 학살과 성폭력문제를 다룬 작품이었다.


    이 작품을 본 헤이그 장관이 분쟁 중 성폭력 문제를 국제적인 이슈로 제안했다고 한다. 졸리가 국제 문제에 영감을 준 셈이다. 두 사람은 함께 언론 기고문을 작성하는 등 공동작업을 해왔다.


    졸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나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툼 레이더스>가 흥행에 대성공한 이듬해인 2002년 ‘보그’지를 시작으로 2004년에는 ‘에스콰이어’, 2005년 ‘하프 바자’, 2006년 ‘피플’, 2007년 ‘엠파이어’, 2009년 ‘베네티 페어’ 등의 조사에서 이런 평가를 받았다. 아름다움은 명성으로, 명성은 영향력으로 연결되게 마련이다. 이 같은 명성에 경제력은 당연히 따라오 는 것이다.


    이미 2006년 AC닐슨의 글로벌 산업 조사에서 졸리와 피트 부부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광고모델로 가장 선호하는 연예인으로 뽑혔다. 2006년부터 2년 간 시세이도 모델을 한 데 이어 2011년부터 매년 1000만 달러를 받고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인 루이비통 광고 모델을 맡고 있다.


    올해 졸리는 최고의 해를 맞고 있다. 지난 8월 23일 프랑스에서 가족·친지 2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공개로 배우자인 브래드 피트와 결혼식을 올렸다. 2005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찍으며 연인으로 발전, 최근까지 사실혼 관계를 이어왔다. 미국의 연예매체 ‘피플’과 영국의 잡지 ‘헬로’ 등에 게재된 결혼식 사진에서 졸리는 순백색 드레스를 입고 꽃무늬 면사포를 쓴 채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졸리가 출산한 3명의 아이와 입양한 3명의 아이와 함께 부부가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졸리는 최근 배우 생활을 몇 년 안에 정리하고 유엔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지난 6월 “졸리가 영화 <클레오파트라> 촬영 뒤 은퇴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졸리가 연기보다는 글을 쓰고 영화를 연출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으며 정치나 사회적 문제, 인권 문제 등에 더욱 신경을 쓰면서 유엔과의 일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볼 날은 그리 많이 남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전 세계에 인권문제를 제기하고 온몸으로 뛰는 인도주의 활동가로서 졸리는 오랫동안 우리 곁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칼럼]우리나라 NGO들이 부족한 몇 가지
    이명근의 지구생각
    • 기사입력시간 : 2014-12-06 06:26:00
    • 최종편집시간 : 2014-12-06 06:26:00
    • 이명근

    필자가 관여하고 있는 국제 NGO 사업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키워드(Key words)는 건전한 시민사회의 발전(Civil Society Development)과 사업의 지속성(Sustainability)이다. NGO 활동은 사업을 펼치는 지역에서 시민사회의 역량과 건전성이 확충되는 데 주안점을 두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의 NGO 활동을 보면 봉사의 열정은 대단하다고 자타가 인정하고 있지만 사업의 지속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엿보인다. 한국인 NGO 단체들은 의료봉사활동이나 지역문화 개선 사업을 펼치면서 현지 주민의 참여에는 별 관심을 갖지 않거나, 형편상 못 가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NGO 활동에서 나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는 멀리 미래를 내다볼 수 없다. 지금은 활동의 수혜를 받고 있지만 앞으로 현지 주민들이 우리를 대신해서 사업을 이끌어갈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이들을 교육하고 성장시켜가야 한다. 또한 우리의 활동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알려 해당 지역이나 외부에서 사업 후계자를 확보할 수 있어야 그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질병이나 사고, 국외 추방 등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악재로 인해 지금까지 하고 있던 사업을 펼쳐나갈 수 없을 경우 지역사회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온다. 애써 마련해 놓은 사업의 기반은 봉사단이 현지를 떠난 후 얼마 가지 않아 소멸될 것이고, 힘들여 개선시켜 놓은 현지의 사정은 곧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고 만다. 외부에서 새로운 사업자를 물색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사업과정 중에 지역 사회 내부에서 후계자를 양성하여, 사업이 꾸준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사업의 성공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업에 대한 객관적 검증과 사후 평가가 전제돼야 한다. 시작 단계에서는 정확하게 예산이 편성돼야 하고, 사업의 종료시점에서는 계획대비 결과가 반드시 평가돼 보고서로 작성돼야 한다. 정해진 사업기한이 종료됐을 때 총괄적인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뿐만 아니라, 분기별 혹은 사업이 진행되는 도중이라도 필요에 따라 수시로 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검증하고 바로 잡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사업 예산안을 꼼꼼히 작성하여 예산대비 사업비 지출내역을 세부적으로 관리하고, 예산절감을 위한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 사업의 주체인 NGO 단체에서 직접 예산안을 마련하고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결산내역을 문서화해야 한다.

    봉사단은 자금의 지출내역을 결산할 때 개인의 생활비와 봉사활동비를 따로 구분하여 각각의 상세한 내역을 문서로 남길 필요가 있다. 지출 금액의 규모에 관계없이 아무리 적은 액수라도 세세한 수준으로 장부에 기입하고 필요한 경우 회계사나 세무사를 통해 자금의 지출내역을 재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이러한 방식으로 재무평가가 이루어지면 해당 사업의 후계자 또한 향후의 사업을 보다 수월하게 집행할 수 있다. 사업비의 내역이 일목요연하게 기록되어 있는 회계장부가 있으면 후계자는 이를 바탕으로 업무 파악을 훨씬 용이하게 할 수 있고, 전임자의 업무능력을 배워 보다 효과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재정 관리는 외부인들에게 사업의 신뢰성을 심어줘 사업자금의 획득을 손쉽게 해 준다는 장점도 지닌다.

    결국 현지에서 힘들여 쌓은 봉사활동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사업을 성공시키고자 하는 개인과 단체의 열정도 중요하지만, 그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안과 대책의 마련이 꼭 필요하다. 예기치 못한 사업의 중단이 있을지라도 그 사업을 이어나갈 후임자의 물색이 반드시 사전에 이루어져야 하고,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투명한 예산 집행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것을 위해 봉사단 자신뿐 아니라 현지 정부나 지역사회, 그리고 NGO들의 역량강화 노력도 동반돼야 한다. 깨끗하고 투명한 사업 집행과 현지 관련자들을 교육시켜 사업의 지속성을 지키는 것은 봉사단의 또 하나의 의무이다.

    녹지그룹, 서울 최고층 빌딩에 3조5000억원 투자

    [2014-12-23, 14:14:52]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 녹지그룹(绿地集团)이 서울 최고층 랜드마크 빌딩 건설개발 사업에 220억 위안(한화 3조544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경제참고보는 23일 보도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 녹지그룹은 22일 서울 시정부와 상암동 DMC 랜드마크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상암동 일대를 한국에 진출하는 중국기업의 전초기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녹지그룹이 개발에 참여하는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사업은 건축면적 62만 평방미터에 호텔, 레지던스, 일반주택, 사무실, 비즈니스, 회의센터 등을 일괄 수용하는 초고층 쌍둥이 빌딩(133층, 640미터)을 짓는 프로젝트다. 김포공항에서 20분, 인천공항에서 1시간 거리에 있어 교통 편의성도 좋다.
     
    장위량(张玉良) 녹지그룹 회장은 “녹지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한국에 진출하는 중국기업의 대규모 전초기지로 삼아, 중국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로써 양국간 우호합작 교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녹지그룹은 제주도 부동산 투자에 이어 또다시 한국을 향한 투자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종실 기자

    중국 거대 부동산기업 참여, 10년 표류 상암DMC사업 탄력

    3조5천억 투자, 초고층 부지에 국내 최대 ‘쌍둥이 빌딩’ 건립

    cnbnews정의식 기자⁄ 2014.12.26 10:47:04

     

    22일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녹지그룹 장위량 회장(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사진: 서울시)

    ▲ 22일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녹지그룹 장위량 회장(왼쪽)과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사진: 서울시)

    중국의 거대 부동산기업 ‘녹지그룹’이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 공개입찰 참여를 전격 선언하면서 10여년간 표류해 오던 초고층빌딩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녹지그룹은 상암의 ‘화룡점정’에 한반도 최고 높이의 쌍둥이 빌딩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주에 이어 서울에도 초고층빌딩을 지어 중국기업들의 한국 내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녹지그룹의 ‘한국몽(韓國夢)’은 이뤄질 수 있을까? (CNB=정의식 기자)

     


    녹지그룹, 박원순 서울시장과 투자의향서 체결
    “한국 내 중국기업 전초기지 만들것” 입찰 참여
    한반도 최고높이 ‘쌍둥이타워’…랜드마크 사업 속도


    서울시는 지난 22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장위량 녹지그룹 회장을 만나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 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녹지(綠地: 뤼디)그룹은 ‘상암DMC 랜드마크 부지 개발을 위한 공개 경쟁 입찰’에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은 지난 11월초 박 시장의 중국 순방 시 상하이의 녹지그룹 본사를 방문해 투자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녹지그룹측은 DMC 랜드마크 부지 건설에 관심을 보였고, 이후 자체 분석과 양측간 협의를 거쳐 투자의향서 체결에 이르게 됐다.


    녹지그룹측은 서울이 한류 열풍 등으로 디지털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한-중 FTA 체결 등으로 양국간 경제 교류가 급증할 것이 예상되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녹지그룹 로고(사진: 녹지그룹)

    ▲ 녹지그룹 로고(사진: 녹지그룹)

    글로벌 500대 기업 중 268위…중국 최대 부동산기업

     


    중국 최대의 부동산 기업으로 잘 알려진 녹지그룹(녹지투자개발유한회사)은 1992년 7월 18일 설립된 국영기업이다. 세계 상위 고층건물 10위 중 4개를 포함해 23개의 고층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포천誌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268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본토 기업 순위로는 40위에 랭크됐다. 초고층 빌딩 건설을 비롯한 부동산 사업 외에 에너지와 금융산업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약 3200억위안(약 56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중국 우한의 초고층 빌딩(606미터)을 비롯해 대련(518미터), 청두(468미터), 난징(450미터), 쑤저우(300미터) 등 중국 각지에 도시명을 딴 녹지센터(綠地中心) 빌딩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호주, 영국, 독일, 태국 등 세계 각국에서 고층 빌딩과 호텔, 주거지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의 약 43만㎡ 부지에 관광 및 의료가 가능한 종합주거 리조트를 건설하는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과 약 31만㎡ 부지에 높이 218미터의 랜드마크 쌍둥이 빌딩을 건설하는 ‘제주 드림타워’ 사업에 약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녹지그룹이 중국 항저우에 건설 예정인 높이 310미터 ‘녹지센터­항저우의 문’ 빌딩 조감도(사진: 녹지그룹)

    ▲ 녹지그룹이 중국 항저우에 건설 예정인 높이 310미터 ‘녹지센터­항저우의 문’ 빌딩 조감도(사진: 녹지그룹)

    수조원대 비즈니스 허브, 中기업 국내 전초기지

     


    중국 신화망은 23일 “녹지그룹이 200억위안을 투자해 서울 최고 높이의 쌍둥이타워 건물을 개발·건설해 이를 중국 기업의 한국 본부 기지로 만들 것”이라 보도했다.


    중국 경제참고보도 같은 날 “녹지그룹이 상암 DMC 랜드마크 빌딩 건설 개발사업에 220억위안(한화 3조5440억원)을 투자해 쌍둥이 빌딩을 지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녹지그룹 장위량 회장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한국에 진출하는 중국기업의 대규모 전초기지로 삼아, 중국기업의 투자를 이끌어 낼 계획”이며 “양국간 우호합작 교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중국 언론들의 보도와 장 회장의 발언으로 미루어보면 녹지그룹의 투자규모는 3조원에서 3조5440억원 사이로 예상된다. 또, 랜드마크 빌딩의 주요 용도는 최근 해외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기업들의 한국내 비즈니스 허브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 부동산 전문가는 CNB와 통화에서 “상암동 인근에는 연희동, 연남동에서 동교동, 서교동, 합정동에 이르기까지 관광객·여행사·식당·쇼핑이 어우러진 중국인 벨트가 이미 형성되어 있다”며 “상암DMC 녹지센터는 화룡점정 격으로, 건설이 마무리되면 서울 서부의 중국인 상권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상암DMC 랜드마크 사업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F1블록(3만777.4㎡), F2블록(6484.9㎡) 등 2개 필지 총 3만7262.3㎡에 숙박·문화·집회·업무가 가능한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2004년 첫 용지 공급 공고를 냈지만,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했고, 이후 2008년 대우건설을 주축으로 한 ‘서울라이트타워 컨소시엄’이 133층 빌딩을 지을 사업자로 선정됐지만, 뒤따른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좌초해 현재까지 표류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녹지그룹의 입찰참여 선언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일정을 구체화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내년 상반기 중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부지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CNB=정의식 기자)

    장나라,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지역 방문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2008.05.26 18:48

    가수 장나라(사진) 씨가 중국 쓰촨성 대지진 피해지역을 방문한다.

    image
    ↑ 장나라 기아대책 홍보대사 ⓒ기아대책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장 씨가 29일 본 단체의 홍보대사이자 중국 자선단체 '중화자선총회'의 '애심대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해 기아대책이 그동안 국내에서 모은 구호물품·기금을 피해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장 씨는 본인의 공식 홈페이지인 '나라짱닷컴'을 통해 '중국 쓰촨성 지역 학교세우기 모금운동'을 펼쳐 5000만원 가량 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중국 방문 기간, 쓰촨성 면양시에 들러 기아대책이 준비한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하고 학교 건설용 부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장 씨의 선행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도 나섰다. 서울 강남구청은 '쓰촨성 구호기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전달하기로 결정하고 각 동별로 모금을 진행, 기아대책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랜드 역시 담요·의복·의약품이 담긴 구호키트 100박스와 신발 20박스 등 시가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아대책을 통해 중국 현지로 보내기로 했다. 일양약품은 시가 1억1000만원에 이르는 의약품 540박스를, 의류업체 PAT는 시가 1500만원 상당의 옷 5000벌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기아대책도 지난 15일과 20일 피해조사단과 구호작업단을 파견해 쌀 2.5톤과 기름 960리터, 우유 20상자 등 물품을 전달했다.

    이 단체는 "피해민들은 물과 담요·텐트가 극단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항생제 3일분을 보내는 데 3600원, 담요 한 장은 1만원, 상처 치료용 키트는 3만7000원, 3인 가족 1주일 식량은 6만3000원, 10인용 텐트 한 채는 50만원이면 후원이 가능하다"며 모금 동참을 호소했다.

    모금 참가는 계좌 이체(하나은행 353-910002-51604, 예금주 기아대책)나 지로후원(7531996), 자동응답전화(060-700-0770, 한 통화 2000원)를 통해 할 수 있다. CMS자동이체 및 기타 후원문의는 02-544-9544(내선373).

     

     

     

     

     

     

     Thousands of Children & Students died in Sichuan Earthquake

     

     

     

     

     

     

    China Shaken (HD available)

    http://www.jenam.or.kr/

     

     

    기부천사 김장훈과 함께

    중간에 "인연"

     

    http://www.jenam.or.kr/avi/jenam20130118.wmv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