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중국 쓰촨성 지진피해지역 방문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2008.05.26 18:48

가수 장나라(사진) 씨가 중국 쓰촨성 대지진 피해지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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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나라 기아대책 홍보대사 ⓒ기아대책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장 씨가 29일 본 단체의 홍보대사이자 중국 자선단체 '중화자선총회'의 '애심대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해 기아대책이 그동안 국내에서 모은 구호물품·기금을 피해지역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장 씨는 본인의 공식 홈페이지인 '나라짱닷컴'을 통해 '중국 쓰촨성 지역 학교세우기 모금운동'을 펼쳐 5000만원 가량 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중국 방문 기간, 쓰촨성 면양시에 들러 기아대책이 준비한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하고 학교 건설용 부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장 씨의 선행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도 나섰다. 서울 강남구청은 '쓰촨성 구호기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전달하기로 결정하고 각 동별로 모금을 진행, 기아대책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랜드 역시 담요·의복·의약품이 담긴 구호키트 100박스와 신발 20박스 등 시가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아대책을 통해 중국 현지로 보내기로 했다. 일양약품은 시가 1억1000만원에 이르는 의약품 540박스를, 의류업체 PAT는 시가 1500만원 상당의 옷 5000벌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기아대책도 지난 15일과 20일 피해조사단과 구호작업단을 파견해 쌀 2.5톤과 기름 960리터, 우유 20상자 등 물품을 전달했다.

이 단체는 "피해민들은 물과 담요·텐트가 극단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항생제 3일분을 보내는 데 3600원, 담요 한 장은 1만원, 상처 치료용 키트는 3만7000원, 3인 가족 1주일 식량은 6만3000원, 10인용 텐트 한 채는 50만원이면 후원이 가능하다"며 모금 동참을 호소했다.

모금 참가는 계좌 이체(하나은행 353-910002-51604, 예금주 기아대책)나 지로후원(7531996), 자동응답전화(060-700-0770, 한 통화 2000원)를 통해 할 수 있다. CMS자동이체 및 기타 후원문의는 02-544-9544(내선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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