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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8]정상유방을 찍은 사진이다. 유선 등의 유방 조직이 잘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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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9]유방암으로 유두 상단에 종양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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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0]유방석회화 사진으로 유방 중심에 점점이 보이는 불투명한 점들이 미세석회화 모습이다.

◆ 초음파검사

초음파검사는 인체에 무해한 음파를 몸에 가하여 인체의 각 조직을 통과하는 속도에 차이가 있는 점을 이용하여 되돌아오는 반향파를 영상으로 만드는 기법이다. 따라서 방사선과는 달리 인체에 무해하고 손쉽게 여러 장기를 즉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은 초음파가 제 2의 청진기로 불리울 정도로 인체 여러 장기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초음파의 단점은 공기와 뼈를 통과할 수 없어서 공기가 차 있는 장기, 즉 폐와 위, 장과 뼈 등은 볼 수 없으며 이러한 장기의 뒤쪽은 초음파검사의 어려움이 따른다.

초음파검사를 할 때 젤리와 같은 액체물질을 피부에 바르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초음파 탐촉자와 피부 사이의 공기를 없애기 위함이다. 초음파 검사가 가장 유용하게 사용되는 장기는 유방, 갑상선, 임신 중 태아초음파, 소아의 검사, 간, 담낭, 신장 등의 복부장기, 자궁, 난소, 전립선, 방광 등의 골반장기, 관절, 경부동맥, 복부대동맥, 심장 등이다. 초음파검사를 이용하면 각 장기의 형태적 변화를 볼 수 있고 종양발생 여부와 종양이 물혹인지 고형종괴인지도 구별이 가능하다. 필요할 때는 초음파를 보면서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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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간 초음파 - 지방간이 관찰된다. 정상 간은 신장과 비교해 비슷하게 검게 보여야 하는데 지방간이 되면 하얗게 변한다. 차이가 심할수록 지방간의 정도가 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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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간 초음파 ? 간의 중앙부에 원형의 검은 혹이 보인다. 간암으로 진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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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3]유방 초음파 ? 물혹 모습이다. 물혹은 경계가 선명하고 내부가 까맣게 보이며 혹의 뒷면(화살표)이 하얗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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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4]유방 초음파 ? 유방암이다. 물혹과 달리 경계가 불규칙하여 선명하지 않고 주변으로 파고 들어가는 모습이 관찰된다. 내부도 깨끗하게 보이지 않는다

초음파검사에서 보였던 자궁경부암

55세 여성께서 “혈뇨가 있다”며 오셨습니다.

그렇게 혈뇨가 있은지는 3-4달 됐고 소변 볼 때마다 소변이 벌겋게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방광암이나 방광결석 등 방광 내 병변을 의심해서 초음파를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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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강이 넓어져있으면서(노란 화살표) 내부 에코가 불균질하여 무언가가 꽉 차있는 듯한 소견입니다. 그런데 전체가 다 종괴같지는 않고 아래쪽으로 1.4cm 크기의 부위(초록 화살표)만 벽에 붙어있어 그 부위만 병변, 나머지는 자궁내 혈종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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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로 본 사진에서도 자궁의 아래쪽에서 1.4cm 크기의 종괴가 뒤쪽 자궁내벽에 붙어있고 자궁내강은 늘어나있습니다. 자궁내벽에 붙어있는 종괴에서는 혈관도 발달되어 있습니다. 방광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소견으로 보아 환자분께서 혈뇨라고 하시던 증세는 혈뇨가 아니라 하혈이었고

자궁내강이 넓어져있으면서 내부에 종괴가 있어서

자궁내막암 혹은 자궁내막폴립 같은 자궁내막의 병변으로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정밀검사와 함께 수술은 받으셔야 하는 상황이기에 3차병원으로 의뢰해 드렸습니다.

3차 병원에서 수술한 결과는 ‘자궁경부암‘이었습니다.

자궁경부의 외측보다는 내측에 주로 위치한 암이었고 체부쪽으로 좀 더 번져있었다고 합니다.

 

자궁경부암은 본래 경부의 외측(아래쪽)에 주로 생겨서 초음파에서 볼 수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스페큘럼으로 질을 확장시킨 후에 드러나는 자궁경부 쪽을 육안으로 보거나, 초기에는 도말을 해서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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