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직접판매시장 韓·中·日 3국이 주도
2012-11-09
인도·인니 등 경제 발전가속으로 시장 커질 것
과거 5년 간 주주 수익률은 허벌라이프·뉴스킨 순

2011년도 세계 직접판매업계의 매출은 약 1537억2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사업자 수는 9153만38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의 2011년도 글로벌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국이 약 298억7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일본이 약 238억5700만 달러(시장 점유율 16%), 중국이 약 162억5400만 달러(시장 점유율 11%)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19억7200만 달러(시장 점유율 8%)를 기록해 직접판매시장에서의 동아시아 국가의 약진이 지속됐다. 한국과 함께 브라질이 시장 점유율 8%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전체 매출이 약 129억3500만 달러로 한국보다 조금 뒤졌다.
지역별 시장 점유율은 아·태 지역이 44%로 가장 높고, 아메리카 39%, 유럽 16% 순이었다.
현재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아·태 지역은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인구 집중 지역의 경제발전에 가속이 붙으면서 수년 내로 시장 규모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군별 점유율은 화장품이 30%로 가장 높고 뒤이어 건강관련 제품이 2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아·태 지역의 경우 건강관련 제품이, 그 밖의 지역에서는 화장품이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의 재정 분석가 안 호앙(Ahn Huong)은 에이본, 허벌라이프, 뉴스킨 등 3개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의 증권시장 성과를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 5년 간 허벌라이프와 뉴스킨은 주주들에게 꾸준히 배당금을 안겨주었지만 에이본은 꽤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5년 간 재투자한 배당금을 포함해 뉴스킨은 220% 이상의 수익률을 보인 반면 에이본은 주주들에게 53%의 손실을 끼쳤다.
수년간 에이본이 주주들에게 손실을 끼친 것은 세 회사 중 순 수익과 자본이익률이 가장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허벌라이프가 가장 많은 수익을 주주들에게 안겨주었다. 허벌라이프의 순수익률은 11.9%로 에이본의 6배를 상회하며, 자본이익률은 45.9%로 거의 10배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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