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스페셜' 2부작 다큐로 집중조명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냉전 종식 후 인종, 종교 등의 갈등으로 지구 곳곳이 전장으로 변하면서 군사와 전쟁에 관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기업이 성장하고 있다. 이들은 고도의 군사 지식과 능력을 갖추고, 무장병력 공급부터 군대훈련과 병참 지원까지 도맡고 있다.
KBS 1TV 'KBS 스페셜'은 3월4일과 5일 오후 8시에 민간군사기업의 실태를 조명하는 2부작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4일 1편 '민간전투병'에서는 이라크 전쟁의 숨은 '주역'으로 알려지고 있는 민간계약자 2만5천여 명의 이야기 등을 다룬다.
남아공화국 출신 민간 전투병 존슨(가명)씨는 처음 이라크에 갔을 때는 건물 보안 업무만 맡았으나, 이후 2배의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집단 경호 업무를 맡고 있다.
민간군사산업은 과거 미소냉전의 대결장이었던 아프리카에서 주로 성장했다. 남아공 용병 기업 E.O(Executive Outcom)는 1990년대에 설립돼 지금도 건재하고 있으며 지금도 남아공에는 이 회사의 전통을 잇는 수많은 민간회사들이 성장하고 있다.
2편 '전쟁 비즈니스의 시대'는 세계 각 분쟁 지역에 파견되고 있는 민간군사기업 용병의 예를 통해 그 파장과 문제점을 짚어 본다.
2004년 3월 67명의 용병은 적도기니 정부를 전복하기 위해 남아공에서 짐바브웨로 향했다가 체포된다. 2004년 초에는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이라크 포로 학대 사건이 불거졌을 때 민간인이 관련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런 전쟁대행사업은 2차 이라크전쟁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미국 정부 예산의 최대 지출 대상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으며, IT산업을 능가하는 신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작진은 세계 각 분쟁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 민간 용병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분석하고 문제점에 대해 살펴본다.
cool@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