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의 이야기 하나 |
강교수님께서 위약효과에 대하여 참으로 간단히 양자의학으로 요약하셨습니다. 나는 여기에, 위약을 진약이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몇마디, 이야기 전하고자 합니다. 옛날에, 경남 고성에, 배의원이라고 불린 유명한 한의원이 있었습니다. 오래전에, 그 의원집의 따님에게, 물었습니다. 옛날에 어르신께서 명의로서, 그처럼 유명하셨다고 하는데, 어떻게 사람을 치료하시던지, 하나라도 기억합니까? 무엇이나 말씀해주시지요. 라고 부탁하였지요. 따님왈, 그 때는 어려서 잘 몰라요. 단지, 기억에 남아 있는 장면들이 있습니다. 매일, 새벽 네시에는 언제나, 아버님께서 몸을 단정히 하시고, 천지팔양경을 정성을 기울여서, 독송하셨습니다. 아버님의 맑으신 독경소리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고요. 그리고, 어린 저도 도왔지요. 대문간에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여기저기 앉아서 기다릴 때에.... 저는 비록 어렸지만.....방안 여기저기 펼쳐진 약재들을......조금씩......합하여서...봉지에 쌓았지요. [아니, 잠깐 만요-내가 물었습니다- 그 때에, 무슨 약재인지 벌써 알았나요?] 아니요, 알기는 무얼 알았겠어요. 그냥 약을 고루고루 조금씩 약봉지에 담는 일이라서 누구라도 금방 할 수가 있었지요. 그리고, 그 약들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것이구요. [약이 무언지도 모르고, 똑 같은 약들을 나누어 주었다고요? 설마 그럴 리가?....] 처방을 하시면서, 아버님이 무엇을 보태셨는지는 보지 않았고, 또 다른 처방으로 약들을 주셨는지에 대해서는 모릅니다. 기억나지 않습니다. 단지, 약재가 있는 방에 펼쳐진 똑 같은 약들을 나누어서 주었다는 것은 기억이 납니다. 들어오셔서 봉지들을 한묶음씩 담으셔서, 가지고 나가셨지요. 배선생께서, 얼마나 유명하신 한의원이셨는지를 기억하는 분들은 드물것으로 봅니다만, 그리고, 배선생께서, 어떤 다른 처방을 하시기도 하셨을 겁니다만......... 이분의 처방으로, 나의 가족중에도 나으신 분이 있고, 서울을 비롯한 외지에서 인산인해를 이룰 때도 있었다고 함으로........당시의 열악한 의료사정을 고려한다 하드래도........이 분은 사실 신심으로 대부분 위약으로 처방하셨던 것에 다름이 아니었지요. 비록 천지팔양경이 정통 불경은 아니라고 하드래도.......배선생의 신심의 위약과 함께, 명의의 유명세에 동승하는 당시의 환자분들의 마음이란, 이러한 전설같은 전설을 만들기도 하였던 것입니다. |
'天醫healing > 양자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척추디스크의 한방치료 (0) | 2006.09.24 |
---|---|
디스크 수술하신분 하실분 (1) | 2006.09.18 |
한국정신 과학학회 학술대회 (0) | 2006.09.17 |
기가 세상을 움직인다. (0) | 2006.09.17 |
확장된 마음 (2) | 2006.09.17 |
위약으로 병을 치료할 수는 없을까? (0) | 2006.09.17 |
소림사 무술스님 돈방석 (0) | 2006.09.17 |
대체의학 열풍 미국 남서부 (0) | 2006.09.17 |
홍채를보면 암도 조기에 잡을수 있다. (0) | 2006.09.13 |
당뇨특효 (0) | 2006.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