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70억

해양성 深層水의 상품화

부산 다대포 해안가 지하 1,050m 암반대수층에서 取水
음료, 비누, 치약 등 10여종 상품화
농업용, 화훼용, 양식용도 연구 중

육지에서 나오는 바닷물-
미네랄이 풍부하고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해양성심층수(海洋性深層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물은 300m 이하의 深海(심해)에서 취수하는 해양심층수와 유사하다고 해서 해양성 심층수라 불린다.
부산의 중소 벤처기업인 대한심층수(대표이사 회장․ 李奉相)가 부산 다대포 신항 인근에 위치한 다대동 1573번지 일대의 암반대수층을 管井(관정)하여 끌어올린 해양성심층수를 飮用水(음용수)는 물론, 이 물을 이용한 10여종의 상품을 개발, 2003년 10억 여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는 70억원(수출 20억원 포함)어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물의 성분을 분석한 일본 미우라 환경과학연구소 혼다 카츠히사(本印勝久) 소장은 성분분석 보고서에서 「대한심층수가 제시한 물을 일반 海水 및 일본 해양 심층수와 비교 분석해 본 결과, 각 원소의 농도차가 많이 나며, 칼슘, 칼륨, 나트륨, 스트론튬이 높은 농도로 포함되어 있고,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과 함께 칼슘, 칼륨, 나트륨, 마그네슘, 철, 아연, 코발트, 망간, 구리, 니켈 등이 일반 海水 및 일본 해양 심층수보다 많이 포함되어 있어 대한심층수가 제시한 이 물은 海水가 특별한 수질을 가진 물이라고 생각 된다」고 밝혔다.

이 물은 일본의 해양 심층수에 비해 칼슘 8배, 아연 75배, 철 8배, 구리와 니켈이 각각 25배, 코발트 50배 망간은 17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식품, 의약품 등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인정을 받았다. 미우라 환경과학연구소 측은 「미네랄은 우리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없애줌으로써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건강 밸런스를 유지시켜준다」고 밝혔다.

대한심층수는 이 결과를 토대로 2년 여 간의 연구 끝에 음료와 비누로 제품화하여 작년 7월부터 제품 市販(시판)에 들어갔다. 현재 시판중인 상품은 미네랄 飮料水 「다나수」와 「비누」, 스포츠음료인 「다나수 라이트」, 휴대용 미네랄인 「핫 미네랄」, 미백효과가 있는 「덴티 다나수치약」, 고급 미용비누인 「미네랄 비누」와 「게르마늄 비누」그리고 세안수인 「고운수」등이며, 휴대용 보습제인 「미네랄스 프레이」와 「미네랄 물 티슈」, 「원예용 다나수」 등을 곧 추가 出市(출시) 할 예정이다.

「핫 미네랄」과 「치약」은 미국과 남미지역 독점 판매권을 체결했다.
「핫 미네랄」은 해양성 심층수를 농축한 분말로서, 짠 맛을 낼 뿐 만 아니라, 천연의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어,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정제염의 대신 쓸 수 있다는 것이 대한심층수 측의 설명이다.


바닷물을 증발하여 만드는 천일염은 염화마그네슘을 비롯, 바닷물 속에 녹아 있는 각종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건강 소금이다. 그런데 정제염은 99% 이상의 짠 맛 만 있고, 천연 미네랄은 거의 글어 있지 않다. 「핫 미네랄은 짠 맛이 약 60%이고, 미네랄 성분과 수분이 약 40% 함유돼 있는 농축 미네랄 분말이다.
「핫 미네랄」을 복용하면 멀미, 편두통이 해소되고, 비염, 축농증이 있을 때, 코에 넣으면 분비물이 흘러내리면서 상태가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한 소주나 커피에 넣어 마시면 맛이 순하고 부드러워지고, 속 쓰림, 숙취로 인한 두통이 완화되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다나수」는 일명 「마시는 링겔」로서 체액의 염분농도와 같게 0.9% 의 염도로 약간 짠맛이 있지만 우리 몸이 흡수하기에는 가장 좋은 이온 상태로 되어 있다.
비누는 洗淨力(세정력)이 우수하여 화장이 잘 지워지며, 특히 아토피, 여드름 등에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대한심층수는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신라대학교 마린 바이오산업화지원센터에 의뢰, 항암, 당뇨, 면역, 골다공증 등 8가지 분야를 연구하는 동물실험을 끝내고 인체실험을 위한 임상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 생리활성 연구 및 동물실험 결과 항 당뇨, 항암, 숙취, 면역 등에 특히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대한심층수 측의 설명이다.

대한심층수는 한국서비스경영진흥원(産資部 지원을 받는 기관)이 주관한 「2003 골든브랜드 」인증 심사에서 건강음료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기업 활동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대한심층수는 미국에 미네랄음료를 월 5만 여병씩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7월 중순 1차분 5만 여병을 선적하는 등 연말까지 미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중국 등에 총 20억원 어치를 수출 할 계획이다.

대한심층수 李奉相 회장(50)은 앞으로 2~3년 후엔 국내시장도 미네랄 제품의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라며, 이러한 자원적 가치를 지닌 해양성심층수에 대한 당국의 지원과 정책적 지원이 뒤따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趙南俊 月刊朝鮮 국장대우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