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분해하는 것은, ALDH(Aldehyde Dehydrogenase)라는 효소의 작용이다. 그 중에서도 “ALDH-2”라는 종류의 효소에 개인차(個人差)가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 “ALDH-2”라는 효소가 “애주가냐 비(非)애주가냐를 결정짓는다.
“ALDH-2”의 재료인 단백질분자에는, 또 N형과 D형 2종류가 있다. 그것은 각각 N형-유전자와 D형-유전자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이들 2종류의 단백질 분자가 4개조로 짜여 “ALDH-2”를 만들지만, 4개의 분자 조(組) 중에, 어느 것이 D형-분자 (예를 들면, N-N-N-D) 이면, “ALDH-2”는 효소로서는 작용하지 않는 불량품이 되고 만다.
유전자는 양친으로부터 물려받아 쌍(Pairs)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유전적으로 는 N-형 유전자를 2개 가진 N-N형과, D-형 유전자를 2개 가진 D-D형과, 또 양쪽을 하나씩 가진 N-D형, 3개중 어느 것인가가 된다.
유전자가 N-N형이면, 모두가 N-형 단백질 분자의 “ALDH-2”로 되어있기 때문에 술(아세트알데히드)이 모두 분해되므로 “애주가”가 된다.
유전자가 D-D형이면 모두가 D-형 단백질 분자의“ALDH-2”로 되어있기 때문에 술(아세트알데히드)이 전적으로 분해되지 않으므로 “비(非)애주가”이다.
유전자가 N-D형이면 모두가 N-형 단백질 분자와 D-형 단백질 분자 양쪽을 가지고 있으므로 “ALDH-2”를 만드는 4개의 단백질 분자 중 어느 것인가가 D-형 분자로 되기 쉬워 술에 약해진다.
다만, N-형만으로 된 “ALDH-2”도 조금이긴 하지만 만들어진다. N-형 분자와 D-형 분자 중 N-형만이 4번 선택 조(組)가 짜여 질 확률은 1/2의 4승은 1/16 이기 때문에, ND형의 사람의 체내에서는 “ALDH-2”의 1/16만이 정상적으로 작용한다. 때문에 소량의 술(아세트알데히드)만이 분해가 가능하다. “조금” 마시는 사람들이 이 타입이다.
진짜는, 유전자 D는, 유전자 N가 파괴되어 생기는 돌연변이 유전자이다. 먼 옛날 인류는 정상적인 N-N형뿐 이였다. 지금도 유럽 계와 아프리카계(系)의 인류의 대부분은, N=N형뿐으로 우리들이 보면 모두 애주가(愛酒家)들이다.
독일 사람은 주식(晝食)때에도 맥주를 마신다거나 프랑스 사람은 물 대신에 와인을 마신다거나 하는 것은 N-N형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한편 술에 약한 유전자 D를 가진 사람은 대부분의 중국, 동남아시아, 한반도, 일본열도에 집중되어 있다. 아마 2-3만년전전에 대륙의 어디에선가 돌연변이로 D형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탄생, 그 자손이 증가하여 분포(分布)가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망년회 한답시고, 술을 마시는 기회가 많아졌다. 술을 마셔야하나 마시지 말아야하나 각자가 자신의 유전적인 소양(素養)을 고려하여 마시지만, 꼭 마셔야 한다면 우선 반도심층수를 1컵 마신 후에 술을 마시도록 하라!
아니면 반대로 술을 마신 후에 반도심층수를 한잔 (150cc)마시고 취침하라! 반도심층수는 알코올을 곧 바로 분해하므로, 숙취는 물론알코올에 의한 간(肝)의 손상(損傷)도 막을 수 있다. 필자가 보증한다. 효과 100%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