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류의 신비

모두 잘 알고 계시겠지만 지구의 70% 정도는 바다(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개발하지 못한 생물자원과 광물자원 등이 무수할 뿐만 아니라 심해저 등에는 아직 가보지도 못한 미지의 세계입니다. 일본이 독도를 노리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도 해저에 묻혀있는 메탄하이드레이트라는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 자원은 현재 세계에서 미국,러시아,일본만이 채굴 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합니다. 조사를 해보니 독도 부근의 매장이 확인된 것입니다. 그건 그렇고 이런 해양의 무궁무진한 자원의 개발에 클로렐라와 스피룰리나 같은 녹조류도 포함되는데 최초로 시작한 것이 1940년대 2차대전 중 독일에서 식물성 지방의 생산을 위해 연구가 시작되었으며일본이 상업적으로 성공하여 현재 최상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녹조류는 기능적으로 환경 호르몬 다이옥신의 체외 배출, 체내 중금속의 축적억제 및 배설, 환경 독성물질의 생물학적 분해, 수은 축적 억제, 동맥경화 및 간장 장애의 억제, 항암활성, 면역기능 강화, 세포 부활작용, 보습효과, 유아 및 어린이의 성장촉진 등이 보고 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클로렐라(chlorella)는 보통 연못이나 호수 등의 담수에서 살아가며 직경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구형 단세포 조류이며 약 10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세포는 엽록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클로렐라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지질 등이 균형 잡혀있으며 우유와 달걀에 비해 더 높은 영양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채소보다 많은 엽록소가 들어 있으며 단백질 함유량 55~65%로 단백질의 왕이라는 콩보다 더 풍부하며, 비타민 A, B1, B2, B12, C, E, K, 철분, 칼슘, 인, 칼륨, 마그네슘 등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습니다. 100g당 함유된 몇 가지 영양소를 비교해 보면 단백질 = 60.6g(클로렐라)3.3g(시금치)2.9g(우유)12.3g(계란) 탄수화물= 3.7g 3.6g 4.5g 0.9g 지방= 12.8g 0.2g 3.2g 11.2g 회분= 4.5g 1.7g 0.7g 0.9g 섬유질= 13.0g 3.5g 비타민A= 58900 IU 2900 IU 1100 IU 640 IU 비타민B1= 1.29mg 0.13 mg 0.03 mg 0.08 mg 비타민B2= 4.55 mg 0.23 mg 0.15 mg 0.48 mg 비타민C= 74 mg 65 mg 비타민E= 22.8 mg 2.1 mg 0.1 mg 1.1 mg 니신= 32.1 mg 0.6 mg 0.1 mg 0.1 mg 에너지= 372kcal 25 kcal 59 kcal 162 kcal 총 아미노산 함량은 쇠고기 보다 높으며 필수 아미노산의 조성이 좋은 고단백질 함량이 60%에 이릅니다. 클로렐라를 매일10g 정도 먹는 것으로 시금치100g, 우유100g, 달걀50g에 해당하는 아미노산을 섭취 할 수 있습니다. 클로렐라는 현재 식품첨가물, 화장품 원료, 유산균 발효 촉진제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영양보충용 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만성 질환의 예방 차원에서 소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고 단백, 고 비타민, 고 미네랄의 식사를 필요로 하는 빈혈증, 만성간염, 간경화증 환자나 식욕부진 환자, 영유아, 노인, 임산부 등의 식이요법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스피룰리나(spirulina)는 열대 지방의 염분 호수에서 자생하는 조류입니다. 청록색의 나선형(spiral) 모양이고 길이는 300~500마이크로미터이며 약 30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클로렐라와 함께 미래의 단백질원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스피룰리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조류의 하나로 지구와 함께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5억년전 지구가 용암분출과 이산화탄소로 생명체의 생존이 불가능할 때 광합성으로 이산화탄소를 자양분으로 자라면서 대기에 산소를 증가시켜 지구에 생명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스피룰리나는 바닷물보다 6~7배 더 짠 염호와 섭씨 40도의 고온과 수온이온 농도 pH 9~11의 강알칼리성 환경에서만 잘 자라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피루리나에는 인체의 생명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함축되어 있을 뿐만아니라 인체와 거의 같은 구성비로 이루어져 소화흡수율이 95%나 됩니다. 스피룰리나에는 단백질이 50~70% (쇠고기는 18퍼센트), 지방이 6~9%, 탄수화물이 15~20% 함유되어 있는데 단백질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8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질성분 중에는 free-fatty acid가 70~80%에 달합니다. 스피룰리나에는 미네랄 11종류, 비타민12종류, 필수아미노산9종을 포함하여 20종류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 중 미네랄은 10그램당 칼슘100mg 인 90 mg 철15 mg 나트륨60 mg 구리120 mg 마그네슘40 mg 망간0.5 mg 아연0.3 mg 포타슘(칼륨)120 mg 크로뮴 28 마이크로그램 등 이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류는 베타카로틴(비타민A) 100~200㎎/100g, B1, B2, B6, B12, E, 니코틴산, 엽산, 판토텐산이 다량 함유돼 있고 핵산, 피코시아닌, 그리고 클로로필 등이 들어 있습니다. 남조류에만 있는 청색 색소는 지방의 소화를 돕고, 항산화력 증가 및 항염증 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프로스타글란딘은 혈소판 응집을 막아주고, 혈액순환을 향상시키며 항염증 작용을 합니다. 최근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발표도 있습니다. 특히 스피룰리나는 클로렐라와 달리 염분에서 자생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심해의 바닷물로 배양한 경우에는 훨씬 많은 종류의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심해 심층수로 배양한 스피룰리나(불로조)의 경우 추가 미네랄 흡수로 인하여 그 단위 크기가 3배 이상 더 커진 것을 현미경으로 관찰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성장기나 노년기의 영양보충에는 클로렐라와 스피룰리나를 함께 4대6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질병치료나 회복 또는 질병 예방에는 미네랄 85종 이상 함유되어 있는 심해수로 배양한 스피룰리나가 적합합니다. 미네랄이나 비타민이 질병 치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메뉴에 있는 다른 글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피룰리나는 고대 아즈텍이나 마야문명의 주식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클로렐라와 함께 앞으로도 인류의 좋은 식량으로 활용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