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치유하는 '음악의 힘'
2차대전때 부상병 치료·고통완화 계기 세로토닌등
진통완화 호르몬 방출도와 인체 긴장이완·스트레스해소 효과높다.
'Listen to the healing melody'. 듣기만 하면 마음의 병이 사라진다는 뮤직 테라피. 이제 새로운 것이 아니다.
스파를 받는 내내 귓전을 맴돌던 그 음악이 바로 치료의 수단이 되고 있다. 뮤직테라피는 음악(music)과 치료(therapy)가
융합된 말. 음악활동을 체계적으로 사용하여 사람의 신체와 정신기능을 향상시켜, 개인의 삶의 질을 추구하고
보다 나은 행동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음악 전문 분야이다. 뮤직테라피가 요즘 인기를 얻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어릴적 배가 아프면 엄마들은 '엄마손은 약손~'이라며 배를 쓸어줬고, 신기하게도 배는 씻은 듯이 나았다.
바로 뮤직테라피의 효과다. 물론 배 표면을 마사지하는 효과도 상당하겠지만 엄마가 아픈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고,
'엄마손은 약손'이라고 소리내서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그 말 만으로도 약효가 나타나는 것이다.
미쓰토미 도시로가 쓴 '음악은 왜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에 의하면
음악이 치료요법으로 쓰인 건 제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라고 한다.
부상병의 치료와 환자의 고통완화를 위해 음악을 사용한 것이 그 계기였다는 것이다.
인체조직이 물리적인 힘이나 세균 등에 의해 파괴되어 통증을 느끼게 되면 파괴된 세포를 복구하기 위해
비만 세포가 히스타민을 방출한다.
그와 동시에 인간은 그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효과가 있는 뇌내 마약이라 할 수 있는 호르몬을 방출한다.
이러한 호르몬의 대표적인 것이 세로토닌과 베타 엔도르핀이다.
뇌내 신경전달 물질의 하나인 세로토닌은 도파민처럼 인간의 몸이 쾌락을 느끼기 위해
필요한 호르몬으로 이것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인간은 쾌락을 느낄 때
자동적으로 체내에서 베타 엔도르핀이나 세로토닌 등을 방출하며
이러한 현상을 일으키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 음악이다.
또한 음악은 스트레스에 관여하는 물질인 코르티솔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인간을 위한 무한한 '선물'인 음악은 가장 오래되고 자연스런 자기 표현수단 중 하나다.
뮤직테라피는 이 음악을 통하여 모든 이가 음악속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뮤직테라피, 즉 음악치료는 보통 방음설비가 된 작은 방에서 이뤄진다.
편안한 의자에 몸을 누이고, 조명을 낮춘 뒤 귀에 헤드셋을 꽂고 음악속으로 빠져들면 되는 것.
음악이 시작되면 의자가 함께 진동을 하며 몸으로 음악을 한번 더 흡수할 수 있게 해 긴장이완 효과를 극대화 해 준다.
소리를 체감음향 진동으로 변환시켜 귀로만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구성 성분인 뼈와 물의 진동을 통해 음악이 체내에 충분히 흡수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이 곳에서 주로 사용되는 것은 클래식이나 명상음악. 아무래도 부드러운 선율과 맑은 악기의 소리가
일단 듣는 이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수면장애, 우울증, 비만관리, 근육통 완화 등
기능별로 5~20분 정도의 음악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뮤직테라피가 음악감상으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치료사와 클라이언트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악기 연주를 하며, 음악에 맞춰 동작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또 새로운 노래를 만들기도 하는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서 치료목적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다.
이때 치료사는 클라이언트의 흥미와 선호도, 능력에 맞춰 음악 활동을 계획하고,
클라이언트가 특정한 음악적 기술이 없어도 연주할 수 있는 악기와 구조적인 환경을 제공하여
누구에게나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음악활동은 노래부르기(singing), 음악감상(listening),
악기 연주하기(playing), 음악적 동작(movement), 음악 만들기(creating), 악보보기(reading) 등의 활동을 포함한다.
치료(테라피)가 주는 단어의 느낌 때문에 정신과에서나 이뤄지는 진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심리적인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를 겪는 현대인들 누구에게나 음악치료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뮤직테라피는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심리적, 생리적, 발달적, 심리사회적, 기능장애를 갖고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적합하고 효과적인 치료양식으로 발전되고 있음이 이젠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음악이 치료적 매개체로 치료과정에서 문화, 연령 그리고 정신적, 신체적 상태가 다른 사람들 사이의 차이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음악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이밖에도 다양하다. 현대인이 겪는 모든 질환의 원인인
스트레스를 완화해줄 뮤직테라피. 오감을 통해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는 스파가 아니더라도 이어폰을 통해
음악에 의한 치유효과를 느껴보자. 생활속에서 음악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하루는 활력으로 가득할 것이다.
치유효과를 얻는 음악 청취법과 효과는 다음과 같다.
▲평소 매일 꾸준히 듣는다
▲멜로디의 흐름에 귀를 기울이며 마음속의 선율을 따라간다
▲음악에 대한 지나친 분석 등으로 몰입을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자신이 얻고자 하는 효과를 상상하며 듣는다
▲청취 시 떠오르는 상상을 거부하지 말고 감정에 충실하도록 한다
▲항상 생활 속에서 BGM(배경음악)으로 자연스럽게 활용한다.
■ 증상별 치유음악 목록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음악-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1악장', 헨델의 수상음악 중 '알라 혼파이프', 퍼셀 '트렘펫 독주'
▲짜증 날때-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31번', 비발디의 사계 중 '가을', 스트라빈스키의 발레 조곡 '불새'
▲밤에 잠을 못 이룰 때-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K466', 베토벤 '로망스 A장조',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11'
▲스트레스성 어깨결림, 두통-바흐 '이탈리아 협주곡', 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 미완성', 베토벤 '교향곡 제2번'
▲불안할 때-바그너 '쉬른베르크의 명사수', 드보르자크 '신세계', 헨델 '메시아'
▲혈압이 높은 사람을 위한 음악-베토벤 '교향곡 제6번 전원', 차이코프스키 '잠자는 숲속의 미녀', 쇼팽 '야상곡 제1번'
▲정서순화를 위한 음악-베를리오즈 '로마의 사육제 작품9',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작품 82', 베토벤 '엘리제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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