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유효정 기자)중국 전자상거래 공룡 알리바바가 소셜미디어와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전자상거래 모델을 만들었다. 누구든 소셜미디어에 콘텐츠를 올리듯 직접 상품을 공유하면서 판매가 되면 수수료를 얻을 수 있다.
30일 중국 언론 핑웨스트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반 년 간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소셜미디어+전자상거래' 개념의 타오샤오푸(淘小鋪)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앱(APP)에서 상품을 선택, 친구와 공유하고, 친구가 주문하면 이 사용자가 상응하는 비율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손가락 클릭 만으로 상품을 공유하고 돈을 벌 수 있다'는 소개 문구로 눈길을 끌었다.
각 상품의 수익은 상품의 상세 페이지 내에 명시돼 있으며 사용자의 수익은 매월 알리페이로 입금된다. 모든 과정에서 사용자는 공유만하면 되며, 제품 발송 처리나 사후서비스(AS)를 하진 않아도 된다.
타오샤오푸 서비스는 앞서 테스트 단계에서 이미 100만 명 가량이 가게를 열었다. 첫 테스트 참여자가 월 수천 위안(약 수 십만 원)을 벌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서비스 개념은 최근 중국 핀둬둬로 대표되는 '소셜 이커머스' 원리라고 볼 수 있다.
알리바바는 타오샤오푸 서비스를 정식으로 무료 개방했으며 한 사용자당 5개의 주문만 성사해도 자신의 가게를 열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알리바바는 사용자가 제품 배송이나 AS를 위해 고민하지 않아도 되며 이같은 서비스는 티몰의 브랜드 기업과 타오바오의 판매자 등의 공급 시스템에 따라 공장, 생산지, 거래업체 확대와 상품 공급 차별화로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타오샤오푸에서 더 많은 소판매자가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단 것이다.
최근 화장품, 식품, 가정용품, 의류, 육아용품 등 약 10개 품종 제품이 거래되기 시작했다.
유효정 기자(hjyoo@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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