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응급상황 대처 앱 4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피서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응급상황 대처에 도움을 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피서지 긴급상황에서는 '보이스114'

KTH가 선보인 '보이스114'는 지능형 검색 기술을 탑재, 음성으로 원하는 장소의 전화번호를 찾을 수 있어 응급상황에서 유용한 앱이다.

특히 GPS 정보를 이용해 사용자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장소의 시설 전화번호를 안내해주기 때문에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를 도와준다.

KTH 관계자는 "병원 뿐 아니라 편의시설이나 관공서, 근처 마트 등 낯선 휴가지에서 급한 용무가 생겼을 때 가장 가까운 시설의 전화번호 뿐 아니라 기본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이 앱은 애플의 앱 장터 앱스토어이나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안전사고 대처에는 '위기탈출 SOS'로

'위기탈출 SOS'는 간편한 응급 처치법을 알려주는 앱이다. 출혈이 생겼을경우나 벌이나 개·뱀에 물렸을 때 등 총 9가지의 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을 소개해줘 유용하다. 심폐 소생술을 하는 방법도 그림으로 자세히 알려준다.

이 밖에 응급상황 시 필요한 전화 번호, 자동차 및 보험회사별 긴급 전화 연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호루라기, 플래시 기능도갖췄다.

SK텔레콤의 앱장터 'T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을 흔들면 긴급문자 전송 '지니콜S'

보안서비스업체 에스원이 선보인 '지니콜S'는 사용자가 비상버튼을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흔들면 에스원 관제센터와 보호자에게 긴급 문자와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긴급통보 서비스'가 제공되는 앱이다.

특히 위기상황에서는 보호자의 요청에 따라 출동 요원이 직접 현장에 달려가는 '긴급출동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 앱은 SK텔레콤의 'HPS(Hybrid Positioning System) 방식'이 적용된 위치정보 시스템을 탑재해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파악하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니콜은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월 기본 이용료는 4500원.

◆잃어버린 아이 찾아주는 '미싱차일드'

보건복지부 위탁기관인 실종아동전문기관이 제공하는'미싱 차일드'는 피서지에서 자녀의 실종을 사전에 예방하고 잃어버린 아동을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이 앱은 미취학 아동을 위한 실종예방 인형극 동영상을 제공해,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실종·유괴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종아동 찾기'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실종 신고된 아동의 사진을 업데이트 해 자녀 실종에 재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앱스토어에서 무료로내려 받을 수 있다.

KTH 관계자는 "피서지 응급상황에서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미리 다운로드 해 가면 한층 안심되는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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