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준비위원회’ 10년 뒤 10대 미래이슈 발표…핵심 과학기술 15개 선정
지금으로부터 10년 뒤, 2025년 가장 중요한 이슈는?
10년 뒤 한국 사회에 떠오를 가장 중요한 이슈로 저출산·초고령화, 불평등, 미래세대 삶의 불안정성 등이 꼽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년 뒤인 2025년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이슈와 핵심 과학기술을 분석한 ‘미래이슈 분석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미래부는 지난해 12월 정치, 경제, 사회, 과학기술 등 각 분야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미래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래전망보고서와 국가정책연구포털사이트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초로 경제·사회·환경·정치 분야에서 총 28개 분석대상 이슈와 미래사회에 영향력이 큰 핵심기술 15개를 선정했다.
분석 대상 이슈와 기술에 대해 4월부터 학계 전문가와 미래세대인 대학생 등 1477명을 대상으로 이슈의 중요성과 이유, 핵심기술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심층분석했다.
분석 결과 10년 후 가장 중요하게 떠오를 이슈로 저출산·초고령화, 불평등, 미래세대 삶의 불안정성 문제가 꼽혔다. 그밖에도 고용불안과 저성장 및 성장전략 전환, 국가 간 환경영향 증대,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남북문제, 사이버 범죄, 에너지 및 자원고갈 문제가 10대 중요 이슈로 지목됐다.
특히 10대 중요 이슈 가운데 에너지 및 자원 고갈, 저출산·초고령화 사회, 저성장 및 성장전략 전환이 과학기술과 긴밀하게 연관관계를 맺고 있는 이슈라고 분석됐다. 과학기술 분야 중에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술이 다양한 방면의 사회 이슈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준비위원회는 지난 15년간의 정책연구결과 자료와 2년 동안 뉴스에 언급된 키워드를 통해 정책의 전개 양상과 대중의 관심사도 함께 분석했다. 10대 이슈와 핵심기술, 정책 및 뉴스 키워드 분석 결과를 토대로 미래 이슈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광형 미래준비위원장(KAIST 미래전략대학원장)은 “최대한 정치권의 관심사를 배제하고 정부가 바뀌어도 꾸준히 추진할 수 있는 이슈와 대응 방안을 선정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 2~3가지 이슈를 뽑아서 국가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는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준 기자 jxabb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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