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가상 우주 탐험 프로젝트 오픈소스로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우주 시뮬레이션 도구 ‘월드와이드 텔레스코프(WorldWide Telescope, WWT)’를 오픈소스 프로그램으로 전환했다고 7월2일 밝혔다.
WWT는 2007년 MS 연구 부서인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가 진행한 프로젝트다. 동시에 컴퓨터과학자가 짐 그레이가 연구하던 기술을 MS가 이어 확장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짐 그레이는 데이터베이스와 트랜잭션 처리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튜링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그는 과거 과학 데이터와 정보를 처리하는 ‘스카이서버’라는 기술을 만들었으나, 2007년 바닷가에서 실종돼 결국 사망 처리됐다.
WWT로 가상 우주를 체험할 수 있을 정도로 태양계나 지구 모습을 자세히 볼 수 있다. 각 객체를 클릭하면 수치 정보, 이미지, 3D 시뮬레이션 데이터 등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데이터는 나사(NASA), 미국 국립 광학천문대, 하버드 대학, 빙 지도 등에서 얻어왔다. WWT는 주로 천문학 연구 단체나 대학에서 활용되고 있다. WWT는 윈도우 프로그램과 웹브라우저 버전으로 제공되며 현재까지 100만건 이상 다운로드됐다.
WWT는 닷넷파운데이션과 협업해 WWT를 구성하고 있는 소스코드를 외부에 공개했다. 닷넷파운데이션은 2014년 시작된 프로젝트로, 닷넷 프레임워크와 관련된 기술을 오픈소스화하고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WWT 소스코드는 깃허브 계정에 올라와 있으며, 라이선스는 ‘MIT 라이선스’를 적용했다.
커티스 윙 MS 리서치 수석연구원은 “WWT가 오픈소스 프로그램으로 공개되면 천문학 커뮤니티와 컴퓨터 프로그래밍 커뮤니티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밝혔다.
MS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픈소스 도구로 확장되면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WWT의 데이터와 프로토콜을 확인하면서 기술이 개선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로 우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이 넘 아름답다. (0) | 2015.08.17 |
---|---|
가장 아름다운 호수들 (0) | 2015.07.28 |
[Weekly BIZ] 天地 흔들 '중국판 세계화' (0) | 2015.07.28 |
[Weekly BIZ] 거대 대륙에 국가 운명 걸었다… 한·중·러, 유라시아 프로젝트 (0) | 2015.07.28 |
“기술로 세상을 이롭게”…구글, ‘임팩트 챌린지’ 출범 (0) | 2015.07.04 |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 이언정의 사하라 사막 레이스와 소다몬 NPNG (0) | 2015.06.14 |
독도는 우리땅 대마도도 우리땅 일본도 원래는 우리땅! 땅! 땅! (0) | 2015.06.02 |
개방·통합의 盛唐시대가 시진핑과 현대 중국의 롤 모델 (0) | 2015.05.16 |
한류로 번 돈 12조5598억원, 갤럭시S6 1464만 대 판 효과 (0) | 2015.05.04 |
아바타 판도라섬의 참고가 된 황산의 풍경 (0) | 2015.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