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능력 연구 역사

2013년 5월 9일

초능력학회의 역사는 짧지 않은 듯하다

초능력학회의 역사는 짧지 않은 듯하다

 

국내에 초능력이 학문의 이름으로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75년 충남대에 심령과학 연구회가 학생동아리로 생겨나면서 부터였다. 신비에 싸인 초자연현상과 심령현상을 과학적으로 연구해 본질을 밝히고자 탄생한 이 모임은 국내외의 각종 심령현상과 초자연현상 사례와 증거사진을 수집하고 전시해 신선한 충격을 몰고 왔다.

심령과학연구회는 유리겔라의 방한으로 초능력열기가 고조돼있던 지난 85년 대전시내 가톨릭문화회관에서 심령사진전시회를 열었다. 

국내 최초의 심령사진전시회라는 의미외에 심령현상을 ESP(Extrasensory Perception, 초감각적 지각) 염력(Psychokinesis) 영생현상(Survival Phenomena) 등 세가지로 분류했다는 점에서 이 전시회는 학생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의미가 컸다. 

20년째 이 동아리의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김봉주교수(영문학)가 지난 81년 펴낸 심령과학도감도 이 방면의 국내 도서로는 선구적 비중을 가진다.

하인즈빌 사건이 일어난 미국 뉴욕주 하인즈빌마을의 존 D 폭스家와 사건을 몸소 겪은 마가렛자매의 얼굴사진,초능력자의 공중부양,심령수술 염사(念寫) 영매(靈媒)의 입,코에서 나온 엑토플라즘(Ectoplasm) UFO사진 등이 소개됐다. 심령과학연구회는 한남대와 원광대에도 학생동아리를 결성시키는 역할을 했다.

국내과학자들이 본격적으로 초능력에 관심을 보인 것은 지난 84년 대구에서 대한초능력학회가 생긴 것이 계기가 됐다.

학회결성을 주도한 朴忠緖 前영남대의대 교수(신경과)는 “서양의학으로 손 쓸 길 없는 불치 난치병환자를 치료할 방도를 찾아 나선 것이 학회 탄생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영남대병원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이 학회는 의사 종교인 사업가 교사 언론인 심령 및 氣치료사 등 2백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초능력자의 발굴 및 공개실험 학회지발간 등으로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초능력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학회가 발굴한 대표적인 초능력자 鄭然得(정연득)군(17.부산시 동래구 온천1동)은 자신이 당나라 말기 환관인 이거비의 환생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달 3일 학회 총무 李光子씨(여.49)와 서울대 대학원생 姜모씨(여.23 동양사학) 등이 방문한 자리에서도 鄭군은 영.일.중. 러시아어 등 5~6개국어를 능숙히 구사해 참석자들을 놀라게했다.

鄭군은 신병(구루병)과 가난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다. 다섯살 때 외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문으로 된 제문을 줄줄 읽음으로써 초능력을 가진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90년 1월20일 학회의 공개실험에서 누군가가 중국어에 대한 식견을 묻자 “나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책을 읽기전에 아른아른했던 기억이나 분명치 못한 사실이 책을 읽으면 확실해진다”고 답했다.

鄭군은 사람들의 전생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더 유명하다.

학회 회원들은 “외국의 경우 초능력자 한명에 수명의 과학자들이 합숙하면서 능력을 개발시키고 보호하고 있다”며 정규학교 교육을 못받고 ‘방치’ 돼있는 鄭군의 딱한 가정환경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朴회장은 지난 10년동안의 연구성과에 대해 “초능력과 초자연현상이 실존한다는 것을 알아낸 것만도 엄청난 진전”이라며 “초능력의 발생기전은 계속된 연구과제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109&no=1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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