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보내온 해답] 자율성위해… 계층없는 납작한 조직으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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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4.05 03:04
- ▲ 노부호 서강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지금 이 회사에서 대응이 느리다는 것은 계층이 있고 자율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말한다. 지금 대표는 실무부터 시작해 히트작을 많이 내놓은 인정받는 전문가이기에 모든 일을 스스로 하려는 건 아닌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계층이 없는 조직은 결재가 없어야 한다. 게임 산업은 프로젝트별로 일이 이루어지므로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 프로젝트 팀장이 되고, 직원들은 자기가 원하는 프로젝트팀에 지원해 하고 싶은 역할을 수행하며, 프로젝트 팀장도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프로젝트 팀장이 기획·개발·출시 전 과정에 전적인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다.
모바일 게임과 같이 불확실성과 경쟁이 심한 산업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 시장에서 실패하더라도 많은 신제품이 출시되어야 한다. 실패를 장려하는 문화가 필요한 이유다.
직원들은 자칫 '너무 서두르다 실패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빠른 실행을 주저할 수 있다. 그래서 인사 평가나 직원 채용에서 새로운 일을 추진했거나 실패한 경험을 중요시하도록 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빠른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실패하면 회사가 휘청거릴 대형 프로젝트인 경우에는 경영위원회와 같은 최고 의사결정 기구를 두어 심사를 받도록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비전을 수립할 때가 된 것 같다. 비전은 우리는 어떤 회사인가, 즉 어떤 사업을 하고, 어떤 가치를 지향하느냐에 대한 것이다. 사업 영역을 모바일 게임으로 국한하는지, 모바일에 기초를 두고 어디로 확장해 갈 수 있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이야기함으로써 직원들이 꿈을 키우고 한 사람의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회사라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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