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가 현실 된다?
연합뉴스 원문 입력 2011-12-14 10:46
미ㆍ일 연구진, fMRI로 자동학습 성공
(서울=연합뉴스) 영화 `매트릭스'에서처럼 뇌에 정보를 입력하는 기술을 이용해 아무런 노력 없이 피아노를 치고 커브볼을 던지는 것 같은 고난도 활동을 할 수 있게 되고 스스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가능할지 모른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3일 최신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이를테면 컴퓨터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 사람의 뇌 패턴이 화면 속 숙련된 운동선수의 것처럼 바뀌거나 사고.질병으로부터 회복될 수도 있고 누구나 새로운 언어를 구사하고 비행기를 조종할 수도 있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보스턴대학과 일본 ATR 컴퓨터 뉴로사이언스 연구소 과학자들은 fMRI(기능성자기공명영상)를 이용, 사람의 시각피질을 통해 목표하는 상태의 것과 일치하도록 뇌활동 패턴을 유도하고 그 결과 시각적 과제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에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지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성인의 초기 시각영역은 가소성(可塑性 plasticity)이 커 시지각을 통한 학습이 일어나게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람이 빨간 공을 볼 때 초기시각영역에서 처음엔 선과 모서리, 형태, 색, 움직임으로 나타나다가 점차 전체적인 그림으로 완성된다. 이어 뇌는 훨씬 많은 세부적인 내용을 채워 마침내 물체가 빨간 공으로 보이도록 한다.
연구진은 초기시각영역에 시각 과제수행과 학습의 향상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다는데 주목, 이에 연구를 집중했다.
이들은 실험 결과 시각 수행 능력이 요구되는 과제에서 새로운 기법으로 장기적인 향상을 일으킬 수 있었으며 피실험자는 자신이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논문 수석 저자인 와타나베 다케오 보스턴 대학 시각과학연구소장은 "시각 수행능력 향상과 초기 시각영역 변화 사이의 상관관계, 또 더 고차적인 시각 영역-결정 영역 간의 상관 관계는 이전의 여러 연구에서 이미 확인됐지만 초기시각영역의 가소성이 시지각 학습을 유발할 수 있을만큼 크다는 사실은 처음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런 실험에 대해 응당 따르는 의문은 "이것이 최면인가 아니면 자동 학습인가"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론적으로는 둘 다 가능하다면서 이번 연구에서는 첨단 방식의 실효성을 시지각학습 영역에서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차 이런 방식이 다른 학습 형태에도 적용되는지 검증할 필요가 있으며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youngnim@yna.co.kr
(서울=연합뉴스) 영화 `매트릭스'에서처럼 뇌에 정보를 입력하는 기술을 이용해 아무런 노력 없이 피아노를 치고 커브볼을 던지는 것 같은 고난도 활동을 할 수 있게 되고 스스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가능할지 모른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3일 최신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이를테면 컴퓨터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 사람의 뇌 패턴이 화면 속 숙련된 운동선수의 것처럼 바뀌거나 사고.질병으로부터 회복될 수도 있고 누구나 새로운 언어를 구사하고 비행기를 조종할 수도 있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 보스턴대학과 일본 ATR 컴퓨터 뉴로사이언스 연구소 과학자들은 fMRI(기능성자기공명영상)를 이용, 사람의 시각피질을 통해 목표하는 상태의 것과 일치하도록 뇌활동 패턴을 유도하고 그 결과 시각적 과제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에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지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성인의 초기 시각영역은 가소성(可塑性 plasticity)이 커 시지각을 통한 학습이 일어나게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람이 빨간 공을 볼 때 초기시각영역에서 처음엔 선과 모서리, 형태, 색, 움직임으로 나타나다가 점차 전체적인 그림으로 완성된다. 이어 뇌는 훨씬 많은 세부적인 내용을 채워 마침내 물체가 빨간 공으로 보이도록 한다.
연구진은 초기시각영역에 시각 과제수행과 학습의 향상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다는데 주목, 이에 연구를 집중했다.
이들은 실험 결과 시각 수행 능력이 요구되는 과제에서 새로운 기법으로 장기적인 향상을 일으킬 수 있었으며 피실험자는 자신이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도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논문 수석 저자인 와타나베 다케오 보스턴 대학 시각과학연구소장은 "시각 수행능력 향상과 초기 시각영역 변화 사이의 상관관계, 또 더 고차적인 시각 영역-결정 영역 간의 상관 관계는 이전의 여러 연구에서 이미 확인됐지만 초기시각영역의 가소성이 시지각 학습을 유발할 수 있을만큼 크다는 사실은 처음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런 실험에 대해 응당 따르는 의문은 "이것이 최면인가 아니면 자동 학습인가"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론적으로는 둘 다 가능하다면서 이번 연구에서는 첨단 방식의 실효성을 시지각학습 영역에서만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차 이런 방식이 다른 학습 형태에도 적용되는지 검증할 필요가 있으며 비윤리적인 방식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youngn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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