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7억8000만원 지원
▲ 서귀포시생활체육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한 '2013 종합형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로 서귀포시가 생활체육의 메카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서귀포시가 생활체육의 메카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맞았다.

서귀포시생활체육회(회장 허상우)가 추진하는 서귀포시 스포츠 클럽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처음으로 실시한 '종합형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국비 7억8000만원을 전액 지원받게 됐다.


체육 지도자의 일자리가 늘어남은 물론이고, 생활체육 사업의 체계적 수립, 공공체육시설 효율적 이용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정부의 추가 지원으로 클럽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까지도 기대해볼 만 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월,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해 '종합형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을 공고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활체육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개별 종목 차원이 아닌 스포츠클럽 형태로 방향을 전환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차로 시행된 2013년도 사업을 통해 전국에서 9개 종합스포츠클럽 시범사업자를 공모했다. 4종목 이상의 시설을 확보하고 있으며 종합형 스포츠클럽 운영 기반을 갖추고 있는 사업주체가 공모 대상이었다.

부산의 신나는사상스포츠클럽, 전북의 익산어메이징스포츠클럽 등과 더불어 서귀포시스포츠클럽이 전국 9개 시범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된 것.

정부는 이번 공모 사업은 시작에 불과하고, 2017년까지 전국 231개 시·군·구 단위마다 종합형 스포츠클럽을 1개소씩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이번 공모에 선정된 서귀포시생활체육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17개 도생활체육회와 229개 시·군·구 생활체육회 등과 경합한 끝에 공모에 선정되었다"며, "앞으로 서귀포시 스포츠클럽은 축구,게이트볼, 테니스, 승마 등 4개 종목을 대상으로 남녀노소, 소외계층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