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X레이 1장으로 '코로나 1초 진단' 기술개발 성공…메디컬아이피

머니투데이
  • 반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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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7 04:24

의료 소프트웨어업체 메디컬아이피, 혁신기술 티셉 29일 전세계 공개

MT단독국내 의료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업체가 코로나19(COVID-19)를 순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X-레이 사진 한 장으로 경증 코로나 환자부터 응급치료가 필요한 중증까지 가려낼 수 있다.

공항 검색대나 빌딩 로비, 식당입구 등에 X-레이 촬영기만 설치하면 활용할 수 있어 코로나 진단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도 접촉을 시작했다.

26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원내 1호 벤처기업인 메디컬아이피는 이날 X-레이 기반의 코로나19 정량화 AI 플랫폼 ‘TiSepX(티셉)’ 개발을 완료, 조만간 전 세계 공개할 예정이다.

티셉은 메디컬아이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딥러닝 혁신기술로 만들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폐렴이나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한 폐에서는 다수의 결절과 염증이 보인다.

메디컬아이피는 올 초 CT(컴퓨터 단층촬영) 사진으로 코로나19 환자들의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MEDIP COVID19)을 개발했는데, 이번에는 티셉을 통해 X-레이 사진 1장으로 이를 분석하는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티셉을 통해 분석된 코로나19 환자의 폐 X-레이 사진/사진제공=메디컬아이피
티셉을 통해 분석된 코로나19 환자의 폐 X-레이 사진/사진제공=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통해 2차원으로 찍혀있는 X-레이 의료영상을 3차원으로 변환시킨 후 분석하는 방법을 활용했다"며 "X-레이에서 폐렴 병변의 3차원 정보를 추출하는 것이 차별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진에게 중요한 폐렴 병변의 면적과 비율 등 코로나19 치료에 중요한 수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며 "경증부터 중증까지 환자의 상태를 즉각 판별할 수 있는데 기존 CT와 99% 이상 일치하는 분석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적잖은 비용과 공간이 필요한 CT에 비해 X-레이 촬영은 중소 병원에서도 가능하고 비용도 저렴하다. 코로나19 의심환자의 최초 스크리닝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분석까지 수 시간이 소요되는 코로나19 진단 키트와 비교해도 가치가 높다는 것이 의료계의 평가다.

반면 티셉은 간단한 X-레이 영상과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든 '수초 내 즉시 진단'이 가능하다. 공항이나 지하철, 식당, 빌딩로비 등 현장성과 휴대성, 활용도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해외 주요기업들은 이미 메디컬아이피와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아마존은 메디컬아이피 AI 딥러닝 기술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티셉은 AWS(아마존웹서비스)의 이니셔티브 프로그램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무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미국의 의료기기 메이저 업체 한 곳은 티셉을 장착한 휴대용 X-레이 촬영장비 개발을 논의하는 중이다.

메디컬아이피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0)에 △티셉 △체성분 자동 분석 소프트웨어 딥캐치 등 의료 AI 기술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티셉은 클라우드 방식으로 서비스돼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국가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티셉 홈페이지에 코로나19 환자의 X-레이 사진을 업로드하면 수초 내 코로나19 폐렴병변 3차원 시각 정보와 수치 정보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상태가 심각한 중증 환자를 즉시 선별할 수 있고 치료가 시급한 환자에게 의료자원을 집중하면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X-레이 촬영의 경우 미약한 방사선이라 큰 문제가 없고 코로나19 경증환자도 가려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한편 메디컬아이피는 의료영상 AI 분석기술과 의료용 3D 프린팅 기술로 주목을 받아왔다. 의료영상 분석과 관련해서는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3D 프린팅에 대해서는 가트너에서 주목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보건복지부의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을 맡고 있으며, 앞서 올해 초에는 CT 영상을 활용한 코로나19 폐렴 정량화 기술을 개발해 세계에 무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사진제공=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사진제공=메디컬아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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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준환

딴 나라처럼 갈라선 ‘빈부 갈등 분단’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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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준봉 전문기자의 이번 주 이 책

자본주의의 미래

자본주의의 미래

자본주의의 미래
폴 콜리어 지음

“고소득 전문직 세금도 늘리자”
옥스퍼드 공공정책학 교수 제안

윤리 강조하는 자본주의 모델
빌 게이츠 “묻고 싶은 부분 있다”

김홍식 옮김
까치
 
이달 초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정치적 사안만은 아니었다. 경제가 관련된 사안이기도 했다. 중부 내륙 러스트 벨트 말이다. 이 지역의 좌절한 저학력 백인 유권자들이 4년 전에 이어 또다시 선거 결과의 주요 변수였다니 말이다. 그들의 고통의 원인은 결국 경제, 먹고 사는 문제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경고음은 멀리서 찾을 것도 없다. 사상 최악의 혼란으로 기록될 것 같은 요즘 국내 부동산 시장이 그 사례다. 불로소득을 잡겠다는 나름의 공정과 자유로운 이윤 추구를 막겠다는 거냐는 저항 심리가 정면충돌해 파열음을 내는 양상이다.
 
동떨어진 것 같은, 하지만 잠시 따져 보면 희미하게 연결될 것도 같은 두 문제가 새 책 『자본주의의 미래』에서는 하나의 그물에 신기하게 꿰어진다. 장소에 따라 경제 격차가 점점 커지는 지리적 불평등이라는 문제를, 지대(地代)에 대한 영리한 과세, 그러니까 과열 부동산 규제책으로 비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형식을 통해서 말이다. 단순히 세금 더 거둬 저소득층을 위한 선심성 복지예산으로 사용하자는 얘기가 아니다. 영국 옥스퍼드에서 경제학과 공공정책학을 가르치는 폴 콜리어 교수의 제안은 그보다 훨씬 정교하고 풍부하다.
 
지난해 미국 미시간의 대통령 선거 유세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민들. 미시간은 중부 내륙 러스트 벨트에 속한다. [AFP=연합뉴스]

지난해 미국 미시간의 대통령 선거 유세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민들. 미시간은 중부 내륙 러스트 벨트에 속한다. [AFP=연합뉴스]

저자는 빈부 격차, 양극화 현상을 악화시킬 뿐인 자본주의의 기능 상실을 ‘분단’이라는 키워드로 분석한다. 세상이 지리적 분단(미국의 소외된 내륙 유권자들이 직접적인 피해자다), 계급적 분단, 세계적 분단으로 갈기갈기 찢겨 있다고 본다. 각각 한 나라 안의 지역별 경제 격차, 고소득 전문직과 저소득 비전문직 간의 격차, 부자 나라와 가난한 나라 간의 격차가 거의 분단 수준이라는 거다. 미국의 트럼프나 영국의 브렉시트는 이런 분단 현상의 결과물들이다. 하지만 이데올로기 옹호자나 대중 영합주의자는 대중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다 해도 점차 해로워지는 자본주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은 없다. 저자는 이데올로기 옹호자(진보 좌파 정부로 볼 수 있다)나 대중 영합주의(우파 정치세력이겠다) 모두를 비판한다. 실용주의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래서 제시한 해결책이, 지리적 분단의 경우 지대에 대한 과세와 더불어 대도시에 거주하며 일하는 거액 임금의 전문직 종사자에게도 세금을 더 걷는 방안이다. 논쟁을 격화시킬 만한 대목이, 이런 방안의 바탕에 시장주의 신봉자들이 경기를 일으키는 19세기 미국의 정치경제학자 헨리 조지의 경제학이 깔려 있다는 점이다.
 

저자에 따르면 헨리 조지는 “집적에서 발생하는 이득에 독특하게 과세하는 윤리적 논거를 펼쳤다.”(224쪽) 도시권 토지의 지가 상승에 과세하자는 주장이었다. 여기서 ‘집적(agglomeration)’이라는 표현에 주목하자. 도시화, 그러니까 집적에서 발생하는 초과 이득은 결국 지대의 형식으로 토지주에게 돌아가니 이에 과세해야 한다는 논리였다. 저자는 여기에 현대성을 가미한다. 현대 대도시의 복잡성 증대로 인해 헨리 조지의 방안이 이제는 효력을 상실했다는 분석이다. 영리하게 재설계한 과세 방안이 대도시 전문직들에 대한 과세인데, 결정적으로 런던이나 뉴욕 같은 대도시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대도시 집적으로 생겨나는 전체 이득의 절반이 토지주, 나머지 절반이 고임금 전문직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힌다. 그래서 대도시에서 돈을 더 버는 전문직들이 그만큼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거다. ‘응분’이라는 논리다.
 
실현 가능성은 차치하고, 저자의 실용주의적 해결책이 거의 모든 사안에 걸쳐 유례 없이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글로벌 양극화 현실에서 어떻게 비칠지 모르겠다. 영어 원서는 2018년 출간됐다. 빌 게이츠는 지난해 자신이 콜리어 교수의 빅 팬이라면서도 만나면 물어보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했다. 자유주의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의 마틴 울프는 2018년 리뷰에서 콜리어를 세계적인 개발경제학자 중 한 명이라고 평가하고는 책 내용이 “경제적인 것만큼 윤리적(as much ethical as narrowly economic)”이라고 썼다. 고장난 자본주의, 경제학의 민낯, 그 바탕에 깔린 정치철학 사상의 변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신준봉 전문기자 inform@joongang.co.kr

세금 함부로 올리다 정권 잃는다[오늘과 내일/신연수]

신연수 논설위원 입력 2020-11-26 03:00수정 2020-11-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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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평 집 한 채에 세금이 천만 원
집값은 못 잡고 저항만 부를 수도
신연수 논설위원
올해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날아들면서 여기저기서 집 가진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 서울 강남은 물론이고 강북지역의 아파트도 종부세가 두 배로 뛰고, 전국의 대상자도 59만 명에서 74만 명으로 늘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정부가 종부세율과 공시가격을 올려 종부세와 재산세를 합한 보유세가 치솟고 있다. 서울 강북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m² 아파트는 1주택자의 보유세가 2017년 150만 원에서 올해 300만 원, 내년엔 450만 원이 된다. 문재인 정부 4년 만에 세금이 3배가 되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대치래미안팰리스 84m²는 올해 보유세가 900만 원이고 내년엔 1300만 원으로 뛴다. 다주택자도 아니고 국민주택 규모의 집 한 채를 갖고 있는데 한 달에 100만 원씩 나라에 월세를 내는 셈이다.

집값이 많이 올랐으니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부 돈 많은 사람들의 일이라고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서울 대치동이나 마래푸에 사는 사람들이 다 부자이거나 특별한 사람들은 아니다. 평범한 직장인이 집값이 낮았을 때 샀는데 크게 오른 경우도 많다.

집값이 올라서 좋은 것은 집을 팔 때 이야기다. 지금 그 집에서 살고 있는데 세금이 다락같이 오르면 막막할 수밖에 없다. 은퇴 후 신통한 벌이가 없는 노인이라면 두말할 나위가 없다. 세금 낼 돈이 없으면 집을 팔라는 것은 호사가들의 무책임한 말일 뿐이다. “집값은 정부가 다 올려놨는데 왜 내가 벌금을 내야 하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게 돼 있다.

주요기사
무엇보다 세금을 급격히 올리는 목적이 분명하지 않다. 집값을 잡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부의 재분배와 공평 과세를 위한 것인가. 한국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보유세가 적은 것은 사실이다. 보유세 강화는 주택 소유에 따른 예상 이익을 줄여 장기적으로 집값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위성과 현실은 다르다. 아무리 ‘공정한’ 세금이라도 갑자기 급등하거나 납세자가 감당하기 어려우면 형벌이 된다. 집값은 세금뿐 아니라 다양한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데다 정부가 ‘새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발표해도 현장에서는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보유세만 올린다고 정부 의도대로 단기간에 집값을 안정시키기는 어려울 수 있다.

정부는 공시가격이 시세와 동떨어져 있다며 시세의 90%까지 올리겠다고 한다. 시세도 많이 올랐는데 왜 굳이 지금 반영률까지 올려야 하는지 의문이다. 이 때문에 “공시가격 인상은 증세를 위한 게 아니다”라고 정부가 수차례 강조해도 ‘증세 프레임’이 힘을 얻는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돈이 부족하니 소득세 법인세 주식양도세 부동산세 등 계속 증세를 한다는 것이다.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신뢰를 많이 잃었다. 상황이 꼬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 특정 지역의 집값과 씨름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 되어선 안 된다. 집값을 잡기 위해 세금 정책을 함부로 휘두르는 것은 더더욱 위험하다. 정부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사회적 주택을 꾸준히 공급하고, 세입자 등 약자 보호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LH와 민간 건설업체들만 배불리고 ‘로또 분양’을 부추기는 기존의 주택 공급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 공공의 토지와 금융자원을 오래도록 공공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가혹한 세금이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것은 중국 공자 시대부터 진리다. 박정희 정권을 무너뜨린 부마항쟁이나 일본 민주당이 정권을 잃은 사건도 세금 인상이 도화선이었다. 세금 문제는 이론이나 당위성이 아니라 납세자의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펴야 할 일이다.
 
신연수 논설위원 ysshin@donga.com

[단독]민주당, 3기 신도시에 '반의 반값' 할부아파트 공급 검토

미래주거추진단, 중산층 임대주택&'로또분양' 방지 중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단독[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기 신도시부터 분양가의 일부만 내고 장기 거주하면서 일종의 할부 방식으로 지급하는 지분적립형 주택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력이 부족한 이들에게도 내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시세차익을 노리는 이른바 '로또분양'을 막기 위한 일환이다. 또 중산층도 입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확대하며, 낡은 도심의 공공 재개발과 재건축 등 재생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25일 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 부단장인 천준호 의원은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지불능력이 부족한 젊은 층도 주택을 소유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지분적립형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3기 신도시와 도심지의 공공 재개발·재건축, 유휴부지를 통한 공급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과천, 안산 장상 등으로 모두 19만4000가구 규모에 이른다. 내년 하반기부터 사전 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천 의원은 "3기 신도시의 기존 공급 계획은 변화가 가능하다"면서 "질 좋은 평생주택을 공급하자는 것이 추진단의 기본 목표이며, 자산 형성이 어려운 분들도 주거 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이 같은 계획을 종합해 다음달 중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분적립형은 정부와 서울시 등이 일부 추진 중인데, 초기에 20%가량의 지분만 매입하고 20년 이상 장기 거주하면서 순차적으로 지불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분양가가 5억원이라면 초기에는 1억원 정도만 내고도 입주가 가능하다. 단기 매매를 통한 시세차익 실현은 불가하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 주택을 공급해도 주변 시세를 따라가 버리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래주거추진단은 부동산 투자 전문 펀드인 '리츠(REITs)'나 협동조합형 등을 활용하는 방식까지 모색하고 있다.

지난 19일 정부가 발표한 대책 중 하나인 중산층 임대 주택도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입주 자격 소득 기준을 완화하고 주택 면적을 60㎡에서 85㎡로 확대해 공급하는 것이다. 이는 기존 임대주택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도시 재생 사업도 향후 주택 공급의 주된 축이다. 정부는 이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을 통해 공공 재개발 사업 공모를 받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70여곳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재생 사업을 보다 신속하고 활발히 하기 위한 입법도 눈앞에 두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4건의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 특별법' 개정안을 병합 심사해 위원회안(대안)으로 추진키로 했다. 사업 속도를 높이고 도시 재생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담았다. 도시재생 계획의 경미한 변경 시에는 의견청취 절차를 생략하고, 공유재산 관리계획 수립 절차는 면제하는 등 내용이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달 초 미래주거추진단 출범식에서 "도시재생 전문회사를 육성해 도시계획의 제안, 노후주택의 수리, 도시의 관련 사업 통합과 공공 공단 활용사업 등을 효율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천 의원은 "도시 재생은 직장과 근접한 주택 공급과 함께 균형발전 효과도 있다"면서 "과거 전면 철거 전면 재개발 방식에서는 주민 동의를 제대로 구하지 못하거나 밀려나는 분들이 계시는 등 문제가 있었는데, 공공 재개발은 투명성과 신속성, 사업성을 확보해 그런 부작용을 막도록 설계한다"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심장마비 사망’ 마라도나…전설이 된 그라운드의 악동

    최고 실력에도…‘신의 손’ 논란부터 약물 스캔들까지 다사다난

    입력 : 2020-11-26 04:34/수정 : 2020-11-26 09:40

    디에고 마라도나. EPA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아르헨티나 출신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디에고 마라도나(60)를 향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등번호 10번의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이자 영웅이다. 브라질의 펠레와 더불어 아르헨티나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마라도나는 19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 태어나 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나폴리 등을 거쳤다.

    작지만 단단한 몸에 화려한 드리블, 위력적인 왼발 킥으로 그라운드를 평정한 마라도나는 일찌감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다. 특히 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끌며 일약 ‘국민 영웅’이 됐다. 당시 그는 월드컵 MVP로도 선정됐다.

    1979년 9월 7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소련전 후반 35분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디에고 마라도나(당시 19살). 교도연합뉴스

    은퇴 후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후 아르헨티나와 중동, 멕시코 등에서 프로팀을 이끌다 지난해부터 아르헨티나의 힘나시아 라플라타 감독을 맡았다.

    마라도나는 뛰어난 실력에 대한 찬사만큼이나 논란도 많은 선수였다. 은퇴 이후까지 따라다니는 대표적인 사건은 ‘신의 손’ 논란이다.

    86년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4강전에서 마라도나의 손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간 공이 그대로 골로 인정된 후 마라도나는 “내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만들어낸 골”이라고 말했다. 이후 마라도나는 당시 “의도적으로 손을 뻗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악동’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 마라도나에겐 약물 스캔들도 이어졌다. 94년 미국 월드컵 도중 도핑 테스트에 적발돼 중도 귀국해야 했고 마약 중독 치료도 몇 차례 받았다. 마약과 알코올 복용, 비만 등으로 과거에도 심장 문제를 겪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다.

    디에고 마라도나. AFP연합뉴스

    이런저런 기행이나 문제적인 발언들로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사생활을 둘러싸고도 말들이 나왔지만, 천재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한 축구 실력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다.

    축구 전설의 별세 소식에 아르헨티나와 전 세계 축구계는 슬픔에 빠졌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이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앞서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브라질 펠레는 “분명히 언젠가 하늘에서 우리가 함께 공을 차게 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마라도나는 이날 오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지난 3일 뇌 경막 아래 피가 고이는 경막하혈종으로 뇌 수술을 한 후 11일 퇴원해 회복 중이었다. 당시 주치의는 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9대의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마라도나의 심장은 끝내 다시 뛰지 못했다. 마라도나는 60세 생일이던 지난 10월 30일 자신이 이끌던 팀 힘나시아의 경기를 앞두고 생일 축하를 받았는데, 그것이 공개석상에서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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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257284&code=61132411&sid1=int&cp=nv2

    영장실질심사 마친 윤중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억대 금품을 주고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억대 금품을 주고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에 대해 26일 대법원은 징역 5년 6개월, 추징금 14억8000만 원을 선고한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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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중천씨의 성폭력 범죄 단죄는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26일 대법원은 윤중천씨에게 징역 5년 6개월, 추징금 14억8000만 원을 선고한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1심과 2심(항소심)은 사기·알선수재만 일부 인정해 징역형을 선고했고, 성폭력 범죄의 경우 무죄를 선고하거나 면소·공소기각 결정을 한 바 있다. 

    검찰 흑역사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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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써 윤중천씨와 김학의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사건'은 검찰의 흑역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별장 성접대 사건은 2013년 세상에 알려졌다. 김학의 당시 대전고등검찰청장은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의 법무부 차관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곧 별장 성접대 의혹 보도가 터져나왔다. 김 차관은 취임 엿새만에 사표를 냈다. 이후 경찰이 김 전 차관을 수사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보냈다. 하지만 검찰은 끝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2014년 '별장 동영상' 속 피해여성이라고 주장한 이아무개씨가 김 전 차관과 윤중천씨를 성폭력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이듬해 김 전 차관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정권이 바뀐 뒤 검찰은 수사단을 꾸려 수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6월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첫 의혹이 불거진 뒤 6년이 지난 뒤였다. 

    대법원 판단도 다르지 않았다

    윤중천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강간치상,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윤씨의 성폭력은 2006년~2007년 이뤄졌다. 1, 2심은 일부 성폭력 범죄의 경우 강간 행위로 상해가 발생한 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고, 나머지는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판단도 다르지 않았다. 대법원은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면서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의 입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성폭력 부분은 주문 면소/공소기각, 이유무죄)를 선고한 원심에 법리오해, 심리미진, 채증법칙을 위반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학의 전 차관의 성접대 혐의 역시 단죄가 쉽지 않아 보인다. 서울중앙지방법원 1심 재판부는 김 전 차관이 윤씨를 통해 받은 성접대를 두고 공소시효 만료에 따른 면소 판결을 했다. 지난10월 28일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재판부 역시 같은 판단을 내렸다.

    '김학의, 윤중천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시민 공동행동은 윤씨 대법원 판결 뒤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대법원 판결과 검찰의 부실 수사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특집: 코로나 이후의 세계질서 G제로의 시대

     

     

     

     


    1. 기획의도

      코로나19로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사이, 중국 경제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며 내달리고 있다. 그러잖아도 좁혀지고 있던 미중 간 GDP 격차의 축소가 코로나19로 인해 가속화되고 있다. 기존의 전망은 2030년쯤, 미중의 GDP가 같아진다는 것이었지만, 중국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그 시기가 5년 정도 빨라질 것이라 전망한다.

      그렇다면 미중 ‘G2의 시대’가 될 것인가? 국제정치학자 이안 브레머는 이를 G2가 아니라, ‘G제로의 시대’‘라 부른다. 미국 리더십의 퇴조가 본격화되고, 부상하는 중국은 아직 세계를 이끌 수 없는, 지정학적 불안정기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G제로 시대의 세계적 리더십 부재상태는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 경기침체 극복을 더디게 만들 것이다. 

      미국의 리더십 포기는 4년전 트럼프의 당선으로 가시적으로 드러난 바 있다. 바이든이 승리했으니 이런 추세도 달라질 것인가? 근본적인 추세는 크게 바뀌지 않을 거란 전망이다.

      G제로의 시대는 우리에게 더 많은 책임과 고민을 요구한다. 첫째, 지난 수십 년간 미국 중심의 세계화의 혜택을 입었고 경제적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게 G제로의 시대는 중대한 대외환경의 변화이다. 둘째, 바이든 당선인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민주주의 국가들의 모임인 G7을 확대한 ‘G10’을 공약했는데, 추가되는 세 나라 중에 대한민국이 포함돼 있다. 대한민국으로선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할 기회이자, 동시에 미중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게 되는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본 프로그램은 미중 현지 취재를 통해 ‘G제로의 시대’의 전망을 살펴보고, 새로운 세계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2. 주요 내용

     ■ "중국경제, 5년이면 미국 따라 잡는다"
      - 세계 전체 GDP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50년대 40%에서 지금은 25%로 줄었다.
      - 반면 중국의 GDP 비중은 세계 GDP의 16%로 성장했다.
      - 이 속도라면 2030년쯤이면 미중의 GDP가 같아진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 코로나19는 이러한 흐름을 가속화시키는 중대변수다.
      - 중국 전문가들은 5년 뒤인 2025년이면 미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코로나19 ‘G제로의 시대’를 앞당기다
      - 미국 전문가들은 군사력과 1인당 GDP 등 여타 지표에서 여전히 미국의 우위가 유지되고 중국이 이에 도전하는 G2의 시대가 될 거라고 말한다.
     - 그러나 국제정치학자 이안 브레머는 G2가 아니라 G제로라고 부르기도 한다.
     - 세계를 이끌 미국의 리더십은 약화되고 중국은 아직세계를 이끌 능력이 안 되는, 지정학상의 불안정기가 'G제로의 시대'다.
     - 미국과 중국 현지취재를 통해 코로나19가 앞당긴 G제로 시대를 조명해 본다.

    ■ 바이든 시대, 대한민국에겐 ‘G10의 시대’
     - 미국 민주당 외교정책입안자들은 GDP 격차 축소 등으로 인해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하락세는 피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 바이든의 해법은 민주주의 동맹국들을 끌어모아 중국견제전선을 구축하는 것이다.
    - 바이든은 지난해 대선 레이스를 시작하면서 발표한 외교정책 연설에서 '당선되면 동맹국들을 초청해 민주주의 국가 정상회담을 열겠다고 공약했다.
    - 기존의 G7에 대한민국과 호주 등 3개 나라를 추가로 초청해 G10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 바이든은 지난 봄 '포린어페어' 기고문을 통해 '미국의 GDP는 세계의 25%선으로 축소됐지만, 동맹 민주주의 국가들을 합치면 세계 GDP의 50%를 차지하게 되므로 중국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 바이든 시대는 대한민국 G10의 시대인 것이다.
    - 우리나라로선 국제적 지위를 향상시킬 기회이자, 중국을 자극할 수도 있는 도전이다.
    - G10 시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바이든의 발언과 각국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짚어본다.

    ◈ 방송일시: 2020년 11월 21일(토) 밤 8시 5분 KBS 1TV
    ◈ 취재: 박성래 기자

    #중국경제 #한국경제 #미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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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네츄럴웰테크 미세전류를 활용한 손목착용형 테라피밴드 세계최초개발 및 상용화 쾌거스트레스, 만성피로, 기억력, 학습능력증진, 수면, 성장, 기혈순환, 피부 및 기타증상에 큰 도움 2018-05-27
    배석문 kila2012@naver.com

    기획특집 - 우수기업탐방


    ()내츄럴 웰테크


    미세전류를 활용한 손목착용형 테라피밴드

    세계최초개발 및 상용화 쾌거


    스트레스, 만성피로, 기억력, 학습능력증진, 수면, 기혈순환, 피부 및 기타 증상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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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의 건강증진 및 예방의학과

    웰니스시대의 필수품, 수출에 박차




    21세기는 웰니스시대이자 건강관리혁명의 시대이다.

    100세, 120세시대의 초 고령화 사회이자 질병관리시대를 넘어 예방의학 또는 건강관리혁명이 시작되었다.

    여기에 필요악이라 할 수 있는 양약의 부작용, 동종요법,대체의학, 건강의 근본과 인체의 신비, 유전자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이 병행되고 인류 최고의 이슈인 건강과 돈에 대한 해법들이 다양해져가는 시대이다. 광물에서 나오는 파동을 활용한 황토침대, 맥반석, 게르마늄, , 수정 및 자수정 등도 건강관련 아이템들인 것처럼 세계석학들이 관심을 갖는 미세전류를 활용한 질병극복의 방법(microcurrent therapy)은 생체전기와 유사한 미세전류를 인체에 흘려보내는 것인데 1900년대 러시아 우주인들의치료기로, 미국에서는 파동치료기로 개발되어 활용중이고 벨기에 일본, 한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금번 우수유망기업 특집 취재는 세계최초 고기능성 스마트밴드형 미세전류를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한 ()내츄럴웰테크(대표 조동식, 이승렬)를 찾아 대담을 나누었.


    (세계최초 손목스마트형 미세전류테라피 밴드와 활용앱)



    Q 회사의 사훈과 경영방침은 무엇인지요?

    사훈은 건강, 인간, 번영입니다. 모든 인류의 바람이 곧 저희회사의 모토입니다.

    이러한 뜻을 관철하기 위하여 회사는 창의, 도전, 소통 의 경영방침을 통하여 상생의 지속발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Q 대표님의 주요경력이 제품개발과 연관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 순천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원자력분야 발전전기 및 전기설비 설계, 기공 센터 5년 경영 및 암센터 8년 근무, 2013년 의료기기 전문회사 내츄럴웰테크 설립후 수정주열기 개발, 수정크리스탈 로스팅기기 개발, 수정광파오븐기기개발 및 미세전류기(microcurrent therapy band)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Q 미세전류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요?

    30대를 넘어 명상과 기의 순환을 알게 되었고 만화에서 보면 지구에 온 외계인들이 나무에서 전기를 빼내어 몸에 충전을 해서 자기 별로 돌아가는 것처럼, 실제로 내 몸으로 (에너지)가 들어오고 나가고 즉 전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느꼈죠. 그러던 중 조병식원장이 운영하는 경주자연치유센터에서 8년간 근무하게 되면서 암으로 많은 분들이 운명을 달리하는 나이 드신 분, 아직 젊은 처녀, 총각, 갓 아기를 낳은 젊은 엄마 등 왜 인간은 암의 통증을 느끼고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운명을 달리 하는가, 가슴 아픈 사연들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과학문명은 발전되어 가는데 이게 뭐라고 해결이 되지 않는가 자문하게 되었지요. 건강관련 공부를 하던 중, 독일의 생물학자 포프(A.Popp)박사가 처음 제안한 것이 미세전류분야인데 DNA를 연구하는 도중 세포에서 극 미세한 광자가 방사된다는 걸 밝혔고 이것을 생체광자(Biophoton)라고 정의 하였더라구요. 그 결과, 세포 내에서 발생한 파동은 세포 간 통신이나 생명체 전체를 주관하는 일정한 신호를 소통 하고 있고, 이처럼 생체광자는 미약에너지 뿐 아니라 정보를 담고 있어, 전기적 신호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전기적 에너지 부족, 세포 통신의 두절이 인간의 질병 발생 원인의 일부가 아닐까라는 의문이 개발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Q 미세전류 개요와 역할(효능)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미세전류는 1mA미만의 미약한 전류를 말합니다. 인체에는 약 40~60의 미세한 생체전류가기관간 신호전달 작용을 하며 흐르고 몸에서 느껴지지 않지만 인체의 정상적 기능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입니다. 인간이 출생하면 5~6V인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약해지고 생체전류가 다하면 사망에 이르게 되죠. 어떤 조직이 상처를 받게 되면 그 부위는 주위보다 전기저항이 높아지면서 상처부위는 전류가 적게 흐르고 근육은 수축하고 혈류량은 줄어들고 산소의 양도 줄어서 노폐물은 배설되지 않고 쌓이는데 이것이 통증 및 인체의 질서가 무너지는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미세전류를 체내에 흘려보내서 근육에 자극을 주고 혈류를 강화하여 손상세포의 재생을 돕게 됩니다


    벨기에 미세전류치료기 curequick사의 홈페이지 및 논문과 기타 임상자료 들을 보면 단백질합성증가, 아미노산섭취자극, ATP농도증가, 조직재생자극 및 회복, 세포 및 손상세포의 독소제거, 피부탄력 및 주름개선, 상처 및 골절치유촉진, 혈액순환개선, 근육피로도 개선, 통증완화, 치매, 우울증, 기타 질병 등에도 부작용 없이 큰 도움을 준다고 나타나 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미 활용하고 그 분야도 더욱 확장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건강 및 질병관리의 전문적인 한 분야가 된 것이죠.


    Q 제품개발배경과 경험 그리고 시작당시의 상황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첫걸음은 경주 자연치유센터에서 조병식원장이 수정(crystal)의 파동에너지를 이용하여 암환자에게 적용을 하였는데 수정의 파동에너지가 포프(A.Popp)박사의 생체광자에 영향을 미치듯 증세가 좋아지는 암환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2013년 수정을 활용한 의료 기기를 만들기 위해서 본 회사를 설립, 개발하게 되었으며 수정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다가,


     1900년대 러시아에서 우주인들의 치료기로 개발된 미세전류기를 알게 되어, 2015년 초부터 미세전류(micro current)를 연구하게 하면서 개발자 본인()의 몸부터 먼저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 드리자면, 생체전기(bio current)와 유사한 미세전류(micro current)를 인체에 흘려보내니 인체에서 수정의 파동에너지 반응과 유사하면서, 더 빠르게 반응 한다는 것입니다. 제 몸에 미세전류기 손목 착용 첫날 하루 발생한 일을 말씀드리면 손목에 차고 10분후 발바닥에 통증이 왔어요. 제가 1년 동안 통증이 계속 이어지면서 발바닥의 에너지(,전기,지구에너지) 소통이 단절된 것을 알게 되었고, 본인이 5년 전 눈앞이 하얗게 변하면서(기절과 가까웠음) 그때, 머리 뒷 쪽 혈관이 움직였고 그 자리에 혹이 하나 생겼고 그 이후로 두통과 뒷머리에 한기를 자주 느껴 중풍이 올까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런데 미세전류 기 손목 착용5시간 경과시, 그때의 그 혈관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 이후 점점 머리가 맑아 졌고 나는 이제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이제 잠도 잘 잡니다. 미세전류기 착용 10시간이 지나고 방광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면서 1주일간 계속 되었습니다. 그 이후 생식기 기능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현재 영업 총괄을 하는 이승렬 대표에게도 테스트를 하였는데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2010년경 사업 스트레스로 급성 심근경색이 와서 심장스텐드시술과 혈액투석을 하면서 6개월간 병원에 입원한 이후, 머리의 통증이 계속 있었죠(특히 뒷머리를 잡아당기는 느낌). 샘플용 미세전류기(Therapy Band) 착용후 완전히 이런 증상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이승렬 대표와 제가 미세전류기를 본격 개발한 동기가 되었죠. . 내가 찾는게 이것이다”. “이제, 빨리 개발하여 많은 분들이 사용 하도록 해야겠다.”는 각오로 3년간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상용화에 성공하고 의료기기로 개발중입니다. 인류 의학의 발전은 수술화학적인 약의 역사이며 그 결과 의사 분들은 1차 약(화학)처방, 2차 수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미세전류와 파동(hz)을 활용한 의사 처방이 이루진다면, 우리의 행복한 미래의학이 될 것이며, 전기치료, 즉 생체전기와 유사한 미세전류(micro current)를 이용한 치료는 기존의 화학적인 치료와 더불어 보다 완벽한 치료, 그리고 질병예방의학시대의 필수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태어날 때의 전류가 계속 줄어들기 때문에 외부적인 미세전류기 공급이 되어야만 인체 본래의 기능이 정상화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Q 개발과정에서 많은 난관들이 있었을 텐데요.

    미세 전류라 하면 1000μA(1mA) 미만의 미약 전류인데 몇 μA를 인체에 흘러 보내야 최고의 효능성을 찾을지, 전자제품은 60HZ인데 인체에는 몇 HZ를 맞추어야 할지, 전기는 양극, 음극이 있는데 어떻게 활용을 할지, 수학 공식에 나오는 사인, 코사인이 여기서 활용이 되는데 인체에 유익한 파형은 무엇일지, 전압의 크기는 얼마나 해야 될지, 타제품은 핸드폰 크기인데 손목시계 크기로 작게 만들 수 있을지, 손목에 착용 할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 할지, 미세전류라 느낌이 잘 없어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등의 개발 이슈들에 대하여 저희는 3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모두 반영, 최고기능의 전 세계 최초 손목밴드형 미세전류테라피밴드를 20184월 출시하게 되었고 의료기기개발에도 큰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Q 제품의 특장점과 주요기술은 무엇인지요?

    우선 착용기능성을 보면 손목에 시계처럼 착용하는데 목걸이형으로도, 뇌기능 활성화를 위해귀에 걸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출력파형주기설정은 8Hz(집중력 세타파의 끝, 정서안정 알파파의 시작)로 하였고 한주기내의 침윤성 출력주파수는 약(40Khz), (50Khz), (60Khz) 3가지로, 각 주파수별 출력파형은 1(+.-), 2(톱니파),3(구형파),4(dc) 4가지로 반영하였습니다. 세계적으로 유일하죠.


    Q 국내외 유사제품들과 비교우위를 갖는 점은?

    저희제품은 소형으로 손목착용성에 우수성을 둘 수 있으며 장시간 사용이 가능 하다는 점입니다. (핸드폰 5핀 충전기를 사용하여 내장된 180mah 리튬이온전지를 2시간 충전하면 파형에 따라 6-8시간 사용 가능). 효능면에서 보면 손목에 차는 것만으로도, 가끔씩 목걸이로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뇌 등에 도움이 되고(현재 동물 실험 중, 동물 실험 후 임상예정), 머리가 맑아지고 발이 깨끗해지는데 심장에서 제일 먼 곳이 좋아지면, 다른 부위는 말 할 필요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나마 유사기능이 조금 괜찮은 일본제품(at-mini)은 패치부착방식 으로 80만원대, 러시아제품(scenar)은 손에 잡고 사용 75만원대, 미국제품(avazzia)도 손에 잡고 사용 75~500만원대, 저희 테라피밴드는 시계 타입 손목밴드형으로 43만원이며 더더욱 좋은점은 스마트폰에서 앱을 깔고 기능조절 및 파형을 볼 수도 있습니다. 기능과 가격 등에서 아주 우수한편입니다.


    Q 제품의 비전과 주요 고객층은 누구일까요?

    뇌는 신체의 컨트롤센터입니다. 가장 중요하죠. 뇌의 고장은 나머지 삶을 피폐하게 만들기 때문에 뇌기능을 회복 또는 치유하는 것은 건강의 1차 관문입니다. 주요고객층은 태어날 때의 약6V 생체전류가 급격히 줄어든 중년이후의 사람들입니다. 질병에 걸리거나 면역이 약해지거나 고령가 되면 약 2V로 저하되니까요. 따라서 가장 필요하신 분들은 공부하는학생, 성장하는학생, 고령환자들입니다. 고령인구의 약 12%가 치매환자이며 잠재적 환자는 더욱 많습니다. 현재 부산대학교에서 저희제품(손목착용형)의 치매 관련 공식연구가 진행중이며 2019년초 쯤 좋은 결과가 나올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내외 입증 및 향후 뇌, 심혈관 관련 제품, 치료기 등의 개발, 출시에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고객층은 남녀노소이지만 특히 중년이후 인간에게는 누구나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노화 때 생체전기량 부족 질환 다발과 대사 질환에 우수한 미세전류에 관한 것으로 한국노인병연구소 이철완 소장과 세명대학교 부속 한방병원 김순중 교수는 항당뇨·항산화 효능과 관련, 생체전기 임상연구 발표회를 통해 관절통, 손발저림, 순환장애 등에서 임상 유의성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이 소장은 개인용 생체전기 기기적 효능을 규명하고자 20036월부터 20043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환자 165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한 결과, 1차 검진 연구결과 노력성 폐활량의 개선, 혈중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당의 유의한 감소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2차 검진 연구는 당뇨의 기왕력이 있거나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했는데 혈액중 중성지방, 총 콜레스테롤, 혈당, 골밀도지단백질, 저콜레스테롤 수치는 각각 42, 45, 20, 5, 10명에서 이상치가 나타났는데,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항노화에 영향을 주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증상별 호전도를 볼 때 환자의 증상을 조사한 결과 관절통 76%, 손발저림 85%, 순환장애 83.3%, 두통 70%1회 검진 및 2회 검진시 자각증상과 이화학적 검사에서 호전되는 현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한국노인병연구소 발표자료)” 등의 객관적 자료들이 있습니다.


    개발자인 저의 어머님이 2년전 당뇨 합병증 뇌경색으로 2번이나 쓰러져 그 이후 치매로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계셨는데 그러던 중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에 감염 [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i infection]되어 다른 어르신께 감염이 되기 때문에 요양병원에서 나오게 되었죠. 격리실이 있는 병원을 알아보던 중, 본인 사무실 근처의 요양병원에 격리실이 있어 2018310일 입원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저희 미세전류기를 매일 손목에 착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요양병원에 얼마나 있어야 세균(vre)이 없어지는지 물어보니 6개월에서 1년이 걸린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변화가 빨리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머니는 치매라 그냥 멍하니만 있고, 식사는 한끼에 2스푼만 드시는데 입원 20일째 되는 날 어머님이 오늘 토요일이제?” 하십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멍하게 계시는 분이 인지능력이 돌아온거죠. 그리고 31일째 vre가 없어 졌다고 퇴원했습니다. 6개월이상 걸린다는 것이 한달 만에 퇴원하게 된거죠 그리고 퇴원 하는날 저녁 식사가 나와 밥을 드시고 퇴원을 하는데, 밥을 한그릇 다 드시고 집에 와서 며느리가 우동을 끓여 드리니 우시면서 드셨습니다. 자각을 하신 거죠. “내가 왜 이렇게 되었지라고. 어머니는 변을 느끼지 못하고 대소변 구별을 못해 기저귀를 늘 하고 계시는데 우리제품착용 2달후 대변을 화장실에서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참으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미세전류의 힘입니다. 인체의 힘이자 순리입니다. 현대인은 스트레스와 오염으로 호르몬 불균형 질환이 많습니다. 미세전류의 효능중 대단한 것은 인체밸런스를 잡아 주는 것입니다. 몸속에흐르는 전기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됨을 모든사람들이 자각해야 됩니다.


    Q 제품의 특허관계는 어떻게 되시는지요?

    톱니파 파형을 이용하는 파동제공 장신구 등 5건이며 향후 의료기, 치료기 관련 특허도 예정입니다. 국제특허와 미세전류응용 파생상품의 지적재산권도 진행될 것입니다.


    Q 국내외 마케팅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시는지요?

    총판-대리점 체제로서 총판은 광역단위로 대리점은 10만인구단위로 1개씩 전국 행정구역별로 개설중입니다. 해외 수출은 아시아, 아세안,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 6대주로 구분하여 추진중입니다. 전 세계 인류건강을 위하여 사명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Q 향후 제품개발과 회사발전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2018년에는 미세전류연계 방석, 베개, 요 등이 출시예정이고 2019년에는 현재의제품과 시계 및 뇌측정기능이 반영된 수퍼밴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 치매, 암 등과 연관된 제품도 지속개발예정이며 202050억 매출과 주식상장, 5년후인 2022100억이상의 매출과 6대주 해외수출기반을 완전히 정착시키도록 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Q 개인의 인생관 그리고 사업철학을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체유심조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다는 순리를 좋아합니다. 특히 사람의 건강을 다루고 관련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가는 더더욱 진실과 정직을 바탕으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픈 사람,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건강은 가장 소중한 희망이자 절규이기도 하니까요. 세계 모든 인류의 공통 이슈인 건강을 책임지는 마음으로 미세전류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상생의 사회를 만들어가며 함께 행복한 삶이 되면 참 좋겠다는 꿈을 가지고 더욱 도전하고 전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의/상담(프로젝트추진본부)

    010-2497-3165/010-5213-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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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진 "2시간 쪽잠자며 18년 버텼다, 치료제 나오면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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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창업 이후 단 하루도 편안했던 날이 없었습니다. 하루에 두 시간씩 세 번 쪽잠을 자며 18년을 버텼어요. 올해 연말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마무리되면 회장 자리를 내려 놓을 겁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단독 인터뷰
    "18년간 쪽잠 2시간씩 세번 자며 버텄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마치면 은퇴할 것"

    서정진(63) 셀트리온 회장에게는 ‘자수성가’ ‘흙수저’ ‘바이오 신화’라는 말이 늘 따라 다닌다. 그는 국내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다음가는 주식 부호다(4월 포브스 선정). 45세 나이에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 벤처를 20년 만에 시가총액 60조원(11월 20일 기준)짜리 기업으로 키웠다. 그런 그가 한창(?)나이에 ‘회장’ 타이틀을 스스로 떼고 은퇴한다.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넘기지도 않는단다. 국내 대기업사(史)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마지막 ‘현역의 시간’을 바삐 보내고 있는 서 회장을 지난 20일 만났다.  
     
    왜 은퇴를 결심했나.  
    “회장으로서 가장 일을 잘할 때까지 하는 것, 나는 그게 65세(한국 나이)라고 생각했다. 10년 전부터 임직원들에게 말해 왔다. 내 유·불리에 따라 약속을 뒤집을 수 없다. 그게 신뢰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자녀들에게 경영권을 넘기지 않고 이사회 의장만 맡길 생각이다.”
     
    은퇴해도 셀트리온 대주주나 공정거래법상 기업 총수의 지위는 그대로다.  
    “이사회에서 물러나고 최대주주로, 명예회장으로만 남는 것이다. 하지만 회장실도 빼고, 회장 자리도 없앨 것이다. 후계자는 없다. 내년엔 3개 회사(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가 합병해 하나가 된다. 각자 대표이사들이 협력해서 잘해 나갈 것이다.”
     
    현역에서 물러난다는 서 회장의 생각은 확고해 보였다. 하지만 시장에선 ‘서정진 없는 셀트리온’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이에 대해 그는 “그런 인식이 우리 회사의 최대 리스크”라는 점은 인정하면서 “명예회장으로서 결정적일 때 소방수 역할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1월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연세대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서 기업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1월 18일 인천 연수구 송도 연세대 글로벌 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에서 기업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  
    “이달 안에 임상 2상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효능과 안전성이 있다고 확정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사용 승인 신청을 할 것이다. 승인은 정부의 몫이지만 이미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했다. 국가적으로 시급한 사안이라 리스크를 안고 뛰어들었다. 연내 개발이라는 약속을 지킨다는 신념으로 전 직원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가격이나 생산능력은.  
    “구체적인 가격을 지금 밝힐 수는 없지만, 국내에서는 원가에 팔 것이다. 외국에서도 경쟁사보다 낮게 판매할 생각이다. 식약처에서 허가가 나면 다른 제품의 생산을 줄여서라도 우리가 가진 최대 생산능력을 이용해 코로나19 치료제를 생산할 것이다.”  
     
    최근 한 강연에서 ‘한국이 코로나 청정국가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  
    “나의 희망 사항을 전달한 것이다. 전 국민에게 코로나19 진단키트와 항체치료제를 자급할 수 있는 나라는 전 세계 대한민국뿐이다. 물론 정부가 결정할 일이지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대량 진단을 하고, 확진자를 조기 치료하면 코로나 청정국가가 될 수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셀트리온 제공〉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셀트리온 계열 3사의 매출 컨센서스(추정치)는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1조87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1조7600억원, 셀트리온 제약 2100억원이다. 전년 대비 60%가량 증가한 수치다. 합산 영업이익 예상치도 1조원을 훌쩍 넘는다.  
     
    셀트리온의 향후 목표는.  
    “내년에 순이익 2조원으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업계 20위, 2025년에는 7조원으로 10위권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일각에선 코로나 특수 때문에 급성장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전혀 아니다. 오히려 코로나로 병원이 문을 닫으면서 약품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가면역 항체치료제 생산으로 이렇게 성장을 해내고 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개발 중인 신약 독감치료제(CT-P27) 개발 현황은.  
    “우리는 거의 모든 독감 바이러스를 커버할 수 있는 신약 치료제를 2상까지 개발했다. 아직 완성을 못 한 이유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안 왔기 때문이다. 환자가 생겨야 3상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처럼 독감 팬데믹이 오면 바로 개발할 수 있다. 이런 준비가 돼 있는 회사는 세계적으로 셀트리온과 로슈가 인수한 제넨테크뿐이다.”
    셀트리온 제1 공장 전경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제1 공장 전경 〈셀트리온 제공〉

    서 회장은 늘 품고 다닌다는 글로벌 제약 순위표를 기자에게 보여줬다. 화이자가 1등으로 표시된 A3 크기 순위표의 30위 자리에 셀트리온이 초록색 형광펜으로 칠해져 있었다. 올해 순위다. 서 회장은 지난 18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송도에 제3공장 투자 계획도 밝혔다. 그는 “2030년까지 송도에 20만L 규모의 4공장과 복합 바이오타운도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붐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국내 증시에선 거품론도 만만치 않다.  
    “바이오 붐은 세계적 추세다. 한국만 그런 게 아니다. 미국도 스타트업 중 60%가 바이오다. 우리도 그 추세를 따라가는 것이다. 다만, 우리 바이오산업도 실적이 나오고 다른 산업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때문에 5년 이상 실적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기업공개(IPO)를 해서는 안 된다. 선의의 피해자(투자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이오산업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 사업가와 사기꾼의 차이는 단 하나다. 남에게 피해를 주면 사기꾼, 이익을 주면 사업가다. 바이오 기업도 실적으로 증명해야 한다.”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공부 모임(경국지모)에 참석해 ‘상속세 합리화’를 주장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대주주 할증이 붙으면 기업 상속세율이 60%다. 상속세를 내려면 주식을 팔아 현금화해야 한다. 여기에 양도세도 붙는다. 내가 지금 죽으면 가족들 지분이 전혀 없기 때문에 우리 회사는 주인 없는 기업이 된다. 상속세율을 낮출 수 없다면, 상장주식으로 상속세를 납부하고 향후에 재매입할 수 있는 제도 등도 검토해 줬으면 한다. 이제 한국도 상속세를 객관적으로 다시 생각해볼 때가 됐다. 제도를 바꾸고 위법·변칙 상속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응분의 조치로 엄단을 하면 된다.”
    지난 10년간 셀트리온 주가 추이

    지난 10년간 셀트리온 주가 추이

    힘든 일이 많았겠다.  
    “나는 창업 초기 이름도 모를 '유령기업'에서 중소·중견을 거쳐 대기업 총수까지 온 사람이다. 그간 셀트리온의 선장 역할을 하면서 모든 단계에서 고충이 있었다. 쉴 만하면 큰 파도가 오더라. 최근 얘기만 하자면, 작년에는 일본이 핵심 부품 수출을 거부하면서 고생 좀 했다. 수입처를 다변화해 겨우 해결했다. 그러고 나니 코로나가 왔다. 유럽은 헝가리 법인을 통해 수출하는데, 국경이 막히면서 물류를 뚫느라 전쟁을 치렀다. 그래도 차질 없이 해냈다.”
     
    이제 좀 편해지는 건가.  
    “그저 잠 편히 자는 게 소원이다. 창업 이후 편안한 날이 하루도 없었다. 나는 하루에 쪽잠을 세 번 잔다. 저녁 8시에 두 시간 자고 일어나 유럽 시간에 맞춰 일하고, 또 두 시간 눈 붙인 후 일어나 미국 사업 챙겨야 한다(셀트리온은 전 세계 75개국에 지사가 있다). 이후 다시 눈을 붙였다가 아침에 한국 일을 본다. 이런 생활을 20년 했다. 최고경영자로 제일 중요한 게 전 세계 직원들 영업을 챙기는 것이다. 영업은 ‘올 오아낫씽(all or nothing)’이다. 나도 내가 이렇게 살 줄 몰랐고,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김상선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김상선 기자

    서 회장은 연말 은퇴하지만, 잠을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는 은퇴 후 또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원격 진료로 피 검사를 하는 스타트업을 만들 생각이다. 서 회장은 "당뇨를 진단하듯 집에서 간단하게 피 뽑아서 데이터를 전송하면, 다양한 질병을 원격으로 진단하고, e-커머스로 약을 환자에게 주는 시대가 내가 그리는 그림"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 사기로 밝혀지긴 했지만 미국 테라노스가 그런 꿈을 꿨다"며 "은퇴하면 감옥에 있는 테라노스 창업자를 찾아가 '넌 정말 어디까지 한거냐’고 물어볼 생각"이라고 했다. 서 회장은 "남들은 나에게 성공한 기업가라고 하지만 아직 실패하지 않았을 뿐"이라며 "실패하지 않으려고 끝없이 노력하고 혁신하는 기업만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그에게 '현역의 시간'은 멈출 것 같지 않다. 
    최준호 과학·미래 전문기자, 김태윤 기자 joonho@joongang.co.kr  
     


    [출처: 중앙일보] 서정진 "2시간 쪽잠자며 18년 버텼다, 치료제 나오면 은퇴"

    "종부세 2000만원에 기절" 매도 고민하는 다주택자들

    머니투데이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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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4 05:54
    "종부세 2000만원에 기절" 매도 고민하는 다주택자들
    #다주택자인 A씨는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 450만원에서 1140만원으로 2배 넘게 올랐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종부세가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주택 매도를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급등한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되면서 고가주택 소유자, 다주택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내년 내후년에는 더욱 늘게 되는 세금 부담에 집을 팔아야 하나 고민하는 이도 늘었다.

    이에 따라 새로 종부세가 부과되는 내년 6월 1일 전까지는 일부 다주택자들의 매도 물량이 시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 수가 많지 않고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 정부가 기대하는 집값 하향 안정화가 쉽게 이뤄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종부세 2000만원, 기절할 뻔"… "올해는 약과, 다주택자는 내년부터 2배 이상 될 것"
    페이스북에 올라온 종부세 고지서 글 캡처화면/사진= 페이스북
    페이스북에 올라온 종부세 고지서 글 캡처화면/사진= 페이스북

    국세청에 따르면 23일부터 이틀간 올해 종부세 고지서가 발송된다. 올해 종부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 이상 주택은 28만1033가구로 지난해 20만3174가구보다 7만7859가구(38.3%)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59만5000명에서 올해는 7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지난 주말 국세청 홈페이지 '홈텍스' 등을 통해 미리 고지된 종부세도 확인한 사람들도 있다. 종부세 고지서를 받은 이들 중 상당수는 2배 이상 오른 종부세에 경악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시가 36억~37억원짜리 50평대 아파트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은 "1주택자인데도 종부세가 작년보다 2배 이상 나왔고, 올해 재산세까지 합쳐 1500만원 정도"라며 "내년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오른다는데 미치겠네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반포동 주민도 "종부세가 2000만원 넘게 나와 기절하는 줄 알았다"며 "투기는 아니고 어쩌다 두 채를 가지고 있는데 단기간 세금이 너무 뛰었다"고 울상을 지었다. 한 다주택 임대사업자는 "정부에 월세 사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내년 종부세는 더 뛸 예정이다. 이종훈 세무사는 "올해는 공시가격 오른 것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이 85%에서 90%로 오르며 약간 올랐고 주택수가 늘어난 사람의 경우 종부세가 좀 늘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다주택자 세율 강화로 올해의 두 배가량으로 올라 심리적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5월말까지 다주택자 정리매물 나와… 양도세 부과 부담에 물량 많지는 않을 것"
    "종부세 2000만원에 기절" 매도 고민하는 다주택자들

    이에 따라 내년 종부세 부과 기준일인 6월 1일 전에 다주택자들이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부 주택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매물 수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아직 버틸만하다는 다주택자들이 있고, 양도세 부담이 수억원대로 더 커서다. 현재도 내년부터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요건이 강화돼 일부 시장에 다주택자 등의 급매물이 나와 있지만 시중 물량 자체가 많지는 않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세무사)은 "보유세보다 양도세 부담이 더 커서 못 팔거나 증여로 선회하는 경우가 있고 일부 다주택자는 임대사업자 등록으로 여전히 종부세 부담이 크지 않아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겠지만 물량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며 "거래량이 줄고 일부 급매가 있는 지금 상황이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부세 2000만원에 기절" 매도 고민하는 다주택자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도 "올해는 종부세 압박의 서막으로 다주택자들의 주택수를 줄여야 한다는 고민이 깊어지겠지만, 아직 세금 부담 임계점이 오지 않았고 양도세 부담으로 매물이 많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양도세 관련 퇴로를 열어줘야 한다"고 짚었다.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 등 풍부한 유동성도 다주택자의 주택 매도 및 정부가 기대하는 집값 하향 안정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춘란 리얼리치에셋 대표는 "현재도 주택 여러 채를 매도하고 강남 등 상급지로 가려 하는 하는 사람들이 많고,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있어 다주택자 매물이 나와도 집값이 떨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20년 11월 23일 (17:54)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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