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치매 가족 77% "요양원엔 못 맡겨"… 믿고 맡길 곳 찾으려면

-좋은 요양원, 발품 팔아야 보인다

환자들 누워만 있는 곳은 금물

요양원 실제 소유주 찾아보고 치매 잘 아는 의료인인지 체크

 

-치매환자 가족이 꼭 지켜야할 것

추억 떠올릴 소품·이야기 준비

자주 방문하고 꾸준히 스킨십… 엉덩이·치아 상태 확인은 필수

10년 전 치매 증세가 시작된 시어머니를 부산의 한 요양원에 맡긴 주부 박모(50)씨는 얼마 전 몰래 요양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미리 방문 신청을 하고 갔을 때는 다른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던 시어머니가 혼자 벽을 쳐다보며 멍하니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침대 옆에는 손을 대지 않은 점심 급식판이 그대로 놓여 있었고, 차고 있던 기저귀에는 대·소변이 바싹 말라 있었다.

 

박씨는 "요양원이 현대판 고려장이라는 말이 실감이 났다"며 "집에서 간병하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요양원에 모신 건데 다시 집으로 모셔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열악한 요양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취재팀이 인터뷰한 치매 환자 가족 30가구 중 23가구(약 77%)는 "(가족인 치매 환자를) 절대 요양원에 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요양원을 꺼리는 치매 환자 가족은 열악한 요양원의 환경뿐 아니라 "치매를 앓는 부모님을 요양원에 보내려다가 형제간 분란이 생긴다"

 

"부모를 요양원에 보내면 마치 버리는 것과 같은 죄의식이 생긴다" 등의 이유를 꼽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집에서 치매 환자를 돌볼 여건이 되지 않는 가정이나 가족이 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매 증상이 악화됐을 경우에는 요양원 활용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지난 2008년 6월 1271개에 불과했던 요양 시설은 지난해 말 4326개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요양원이 양적으로 증가해 선택 폭은 넓어졌지만 요양 시설을 선택할 때뿐 아니라 환자를 요양원에 입원시킨 후에도 가족이 세밀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요양원을 선택할 때에는 '발품'을 많이 팔아 상황에 맞는 곳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양대 의대 김희진 교수는 "요양원 비용이 비싸다고 무작정 좋다고 할 수 없다"며 "여러 곳을 둘러보고 입소 환자 보호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요양원의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매 전문 지식을 갖춘 의료인이 운영하는 게 아니라 이른바 '바지 원장'을 앉혀 놓고 일반인이 운영하는 곳은 피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요양원은 환자들이 밤에 돌아다니거나 괴성을 지르면 무작정 수면제나 향정신성약물을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김기웅(서울대 의대 교수) 국립중앙치매센터장은 "생기(生氣)가 있는 요양원을 택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요양 시설은 환자를 상자에 넣어놓고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야 하는 곳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설이 깨끗하고 조용하더라도 환자들이 누워서만 지내는 곳은 환자들이 서로 말도 걸고 왔다 갔다 하는 곳보다 훨씬 좋지 않다"며 "환자들이 편안히 누워 있기만 하는 곳은 걸어서 들어간 내 가족(환자)도 결국은 다른 환자들처럼 몇 개월 뒤 드러눕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 요양원을 택했다고 해서 가족의 역할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김희진 교수는 "환자를 요양원에 보낸 뒤 나 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매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가족"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세가 악화되는 가장 큰 원인은 환자가 가족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환자가 적응해야 한다며 가족의 면회 등 접촉을 막는 요양원은 제대로 된 곳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김 교수는 "환자를 자주 찾아 엉덩이와 치아 위생을 점검하고 손을 잡는 등 스킨십을 가능한 한 많이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웅 센터장은 "환자가 지금껏 살아온 자신의 인생과 정체성을 떠올릴 수 있도록 바깥세상과 연결되는 고리를 제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김 센터장은 요양원을 찾을 때마다 환자가 예전에 애용하던 옷 등 소품, 환자와 가족이 함께 찍은 사진 같은 걸 들고 가라고 권했다. 환자가 자신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보고 잊었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은 "가족이 아무런 준비 없이 요양원을 찾으면 결국 '밥은 잘 드시느냐' '운동은 자주 하시느냐' 등의 뻔한 이야기만 하고 돌아오게 된다"며 "요양원을 찾기 전에 좀 더 구체적인 이야깃거리를 생각하고, 이야기를 이끌어낼 수 있는 물품을 세심하게 고민해서 가지고 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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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20년마다 배로… 노인 10명당 1명꼴
 
국민일보|입력2013.05.02 18:17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치매 환자가 5년 전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속도대로라면 치매 인구는 20년마다 배로 불어나 2024년 100만명 이상, 노인 인구의 10%를 넘어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12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료받은 노인 6008명을 토대로 '2012년 치매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노인 10명당 1명꼴(치매 환자 비율 9.39%)로 치매를 앓는 것으로 추계됐다고 2일 밝혔다. 환자 수는 남성 15만6000명, 여성 38만5000명 등 54만1000명으로 추정됐다.

 


치매 환자 중에서 약속·이름 등이 생각나지 않거나 그것·저것 같은 지시대명사 사용이 잦아지는 '가벼운 치매'의 비율은 절반이 넘는 58.8%(최경도 치매 17.4%+경도 41.4%)를 차지했다. 돈 계산이 서툴러지고 길을 잃거나(중증도) 대소변을 못 가리는(중증) 정도의 치매는 각각 25.7%, 15.5%였다. 현재 치매는 아니지만 가벼운 인지장애를 앓고 있어 치매 위험이 높은 '치매 예비군'도 전체 노인 4명 중 1명이 넘는(27.82%)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위험은 고령의 여성일수록, 배우자가 없거나 우울증·두부외상 경험이 있는 사람일수록 급격하게 높아졌다. 여성 노인의 치매 위험도는 남성의 2.58배, 사별 이혼 별거 미혼 등의 이유로 배우자가 없으면 2.9배, 머리를 다친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3.8배 높아졌다.

 

치매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시점은 2024년으로 2008년 전망(2025년)보다 1년 앞당겨졌다.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치매 환자 수는 2030년 127만명, 2050년에는 271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임을기 복지부 노인정책과장은 "2008년 예상했던 것보다 치매 환자가 더 많이 늘어나는 이유는 당시 인구센서스의 추정보다 실제 고령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오는 10월 치매상담콜센터를 열고, 내년 7월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 '치매특별등급(가칭)'을 신설하는 등 폭증하는 치매 환자 문제에 대처해나갈 계획이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

 

 

 

 

 

 

 

 

 

 

 

 

 

icon 입자의 관점과 질병의 치유
스크랩 | 2013/05/06 11:56

 

존재하는 모든 것은 진동을 한다. 아인슈타인의 방정식 E = m c²과 막스 프랑
크의 방정식 E =hf를 합치면 h f = m c²이 되어 물질은 파동으로 변환 할
수 있다.

따라서 존재하는 모든 것은 진동을 하며, 사람도 진동을 하고, 우리 주
위에 있는 모든 것들도 진동을 하고 있다. 인체를 구성하는 양자, 원자, 분자, 세
포, 조직 및 장기 등도 진동을 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

입자의 관점과 질병의 치유
인체에 있어서 질병이란 오장육부로 구성된 장기와 기타
의 기관들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장
기와 기관은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직은 세포, 세포는
본래 성질을 띠고 있는 최소 단위인 분자로 구성되어 있다.

분자는 원자의 화학적인 결합으로 세분되며,

원자는 양성자
와 중성자, 전자라고 하는 소립자로 구성된다. 질병이란 어
떠한 차원이든지 각각의 차원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발
생하였고 그 결과 장기와 기관의 정상적인 작용에 문제가 발
생한 것이라고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다.

입자의 관점에서 살펴 보면 장기와 기관을 구성하면서
그 속성을 유지하는 최소한의 단위는 세포를 이루는 분자일
것이다. 이러한 분자 단위의 접근은 라이너스 폴링( L i n u s
Pauling) 박사에 의해서 체계화된 분자교정학으로 정리된
다. 그는 인체의 면역력과 질병,

그리고 영양물질과의 관계
를 연구하면서 1 9 6 8년“몸의 분자성분을 영양으로 조절하
는 정신의학(Orthomolecular Psychiatry)”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여 분자교정의학을 탄생시켜 노벨의학상을 받는
다.

분자교정의학이란세포분자 레벨에서의 대사 기능 연구와 그 세포의 대사 활
동 과정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여 인간이 본래 갖고 있는

자연 치유력을 복원
하는 것을 의미한다. 간단히 말하면 유전자( D N A )를

치유하는 것으로서 비정상
적인 세포를 정상세포로 유도하는 것이다. 정상세포란 영양 밸런스와 전기적 밸
런스가 유지되는 상태를 뜻한다. 세포분자의 정상화는 영양학적인 관점에서의
메가비타민요법과 미네랄 및 적절한 전기적 밸런스가

유지된 기능수요법을 통해
서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파동의 관점과 질병치유
파동의 개념 정의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막스 보른에 의하면, 파동이란“전
자의 위치구조에 대한 정보와 관련이 있는 확률 함수”로 정의 된다. 이러한 파동
은 어떠한 물질(질량)이 가진 물리량의 크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공간상으로 진행
해나가는 것으로서 그것은 일률적으로 규정할 수 없고 양자(Quantum)라고
하는 최소한의 단위로 증가하거나 감소한다는 것이다.

원자는 양성자( + )와 중성
자로 이루어진 원자핵과 그 주위를 도는 전자( - )로 구성되어 있다. 1913년 원자
행성모델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고

양자물리학의 할아버지라 불리운 보어에 의하
면 전자는 일정한 궤도를 따라

원자핵의 주위를 돌고 있으며 전자가 위치한 궤도
에 따라 물리량(에너지)의변화(기본단위=양자, Quantum)가발생한다.
그런데 이 전자가 불확정/비연속적으로 궤도를 이동하면서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지어낸다. 즉, 고정된 실체가 아닌 가변적 실체가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전자의 위치 정보가 파동이며 양자역학에서의 파동은“전자가 일정 궤도
에 위치할 확률 정보”를 의미한다. 양자(파동)에너지라함은

이러한 전자와 원자
핵의 양성자가 척력과 인력(밀고 당김)에 의해서

만들어 내는 미세 전자기장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떠한 이유로 원자 속의 전자 위치 구조가 잘못되었다면 그 원자는 비정상
적인 작용을 할 것이고, 이로 인해 분자와 세포, 장부와 기관은 생리적인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만약에 우리가 각 신체를 구성하는 장부/기관 속에 있는 전자의
위치와 관련된 정보를 갖고 있어서, 그 정보(파동)가 공명하고 상쇄하는 작용을
이용하여 몸을 진단하거나, 온전한 정보(파동)를 몸에 주입할 수만 있다면 새로
운 방식의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온전한 정보”란
건강한 세포를 구성하는 원자 속의 전자의 위치 정보를 의미하며, 이는 세포를
구성하는 소립자의 양자(파동)에너지인 세포의 미세에너지(전자기)장을 뜻한다.

포프( F. A. Popp)박사는 이를 생체정보(Bio-Information)이론으로 체계
화시켰다. 이러한 생체정보에 의하여 나타나는 생명체의 전기적 현상을 바탕으
로 형성되는 고유한 에너지장을 생명장(Life Field)이라부른다.


파동은 전기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전자기파(횡파)와 의식에 의해서 만들어지
는 염파(종파), 소리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음파(종파) 등이 있다. 염파는 명상,
기도, 마이드 컨트롤, 강한 신념 등을 통해서 발생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몸을
고치겠다(생각)는 간절한 마음(긍정적 감정)이 생각에너지(창조력)인 기(氣)의
형태로 몸의 생명장을 동조시켜 비정상적인 세포 속의 전자의 위치를 온전하게
조정하여 몸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또한 기공사들이 기 체
크를 통하여 몸의 이상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전자의 위치 궤도가 비정
상적인 경우 발생하는 부적당한 생체전자기파(파동)가 기공사의 몸에 공명하여
일으키는 신체적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묘한 현상이나 특이한 사건을 섣불리 지혜로 우롱해서는 안된다.
다만 추구해야 한다. 그러면 기묘한 현상은 새로운 가설에 관련되며, 특
이한 사건은 새로운 발견의 토대가 된다. 그리고 새로운 과학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 에드워드 F. 아돌프

 

 

 

 

 

 

 

 

 

 

 

 

 

 

 

 

가정에서 쉽게 뇌 마사지로 뇌 혈액 순환하는 방법을 인터넷 방송으로 공개 예정입니다.

 

 

 

 

 

 

발포부항하는 여자

2012/07/30 04:22


발포부항하는 여자 (행림서원刊, 오흥순著)
- 발포요법의 위력과 기적


기존의 부항법은 피부의 색소반응을 유도하는 건식 부항법과 사혈침을 수번 찌른 후 부항을 붙여 어혈을 빼내는 습식 부항법, 두 가지가 있었으나 여기에 더하여 새로운 부항법을 개발한 분이 계셨으니 바로 김형렬 선생이다. 기존 문헌에 부항을 이용하여 발포시키는 방법이 소개되기도 하였으나 체계적으로 연구를 하여 이 부항법에 이름을 붙인 사람은 김형렬씨가 최초라 할 수 있다. '발포부항하는 여자'는 생전 김형렬 선생의 저작물 여섯권에 내용을 추가하여 그의 부인(오흥순)되시는 분이 정식으로 출판한 책이다.

발포부항의 원리는 물집이 잡히게 부항을 붙혀 그 경혈에 머물러 있던 어혈에서 독수(요산 성분)를 분리, 발포가 되면 어혈은 청혈이 되고, 그 병은 근치가 되는 것이다. 발포를 하게 되면 여러가지 형태의 이물질이 뽑혀 나오게 되는데, 젤리나 코 같은 것, 거품, 질깃한 검은 핏덩어리 모두가 혈액순환에 장애를 가져오는 것들이다.

암환자, 당뇨병, 정신병, 간질병, 고혈압, 중풍환자들은 부항을 어디에다 붙여도 모두 발포가 된며 이런 경우 독수가 나오는 기간이 60~80일까지도 걸린다고 한다. 부항을 붙이는데 건부항이나 습부항과 달리 더욱 강한 자극을 한다. 한 시간 정도 10분마다 한 번씩 강 자극을 해주면 어혈이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수포가 생긴다. 주의할 사항은 진물이 난다고 연고나 알코올로 소독하면 덧 날 수 있으니 그냥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발포된 곳이 가려울 때는 식초와 물을 반씩 섞어 솜에 묻혀 상처 부위를 톡톡 쳐 주면 가려움을 피할 수 있으며 딱지가 생기고 아물 무렵에는 조이는 수가 있는데 그때는 바세린을 발라준다.

그러면 책에 나와있는 발포부항 붙이는 요령 10가지를 그대로 옮겨본다.

  1. 등뼈(척추)에 죽 내려붙인다. 장수하고 건강한 사람은 허리가 굽어 있지 않다. 모든 환자의 척추는 거의가 이상이 있고, 병석에 오래 있으면 자연히 합병증까지 오게 된다. 먼저 척추를 바로 잡아준 후 병과 관련된 중요 경혈에 부항이나 발포고약(마늘과 겨자)을 붙이거나 우촌수를 사용해 어혈에서 독수를 빼준다.

  2. 발포부항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3개부터 5개까지는 발포를 해도 견딜 만하다. 물론 하는 사람 마음대로이고, 건부항일 경우에는 60개 이상도 붙인다. 중환자는 2개에서 많아야 3개를 넘기지 않는다. 그러나 후에 경험한 바로는 한 번에 10곳 이상을 발포시키고 기운이 딸리면 잘 먹으면서 몸을 보해주는 것이 빨리 회복하는 방법이다.

  3.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화장실을 다녀와서 시술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 하면 발포가 빨리 된다. 처음 부항을 붙일 때 1시간을 잡고, 너무 세게 흡착시키지 말고 살짝 두세 번만 당긴다. 10분 정도에 한 번씩, 세 번 강자극을 해준다. 부항을 붙이고 원적외광선을 쪼여준다. 원적외광선을 쪼이게 되면 발포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몸속부터 덥혀지니 혈액순환이 향상되어 부항효과를 한층 극대화할 수 있어 일석삼조라 생각한다. 부항을 붙인 후 30분 정도 경과해서 다시 한 번 강자극을 해주면 아무리 늦어도 30~40분이면 발포가 된다. 가장 빠른 시간에 발포가 된 예로 5분 만에 된 사람도 있다. 지금까지 13세의 어린아이에서 86세의 노인까지 발포를 했다.

  4. 발포가 된 후 바로 따고 부항을 붙여 몇 번이고 독수를 빼는 분들도 있다. 나는 몹시 따가우니 다음날 따고 부항을 붙이라고 하지만 각자 마음에 달린 것이다. 매일 30~40분 정도씩 독수를 빼준다. 우리는 초창기에 일주일에 한 번 한 적도 있었다. 나는 이틀에 한 번씩 하는데 어떤 여자분은 사흘에 한 번씩 한다는데, 그건 좀 길고 이틀에 한 번이 알맞는 것 같다. 하루에 세 번씩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남편은 부항을 한 번 하는 것이 100미터 달리기를 한 것과 같은 운동량이라고 비유했다.

  5. 진물이 흐르는 날짜가 각기 다른데 가장 짧게는 4일에서 일주일, 열흘, 보름, 한 달 길게는 60~70일까지도 나오는 예도 흔하다. 후자의 경우는 많이 아픈 사람들이다. 몸속에 어혈 내지 요산이 상당량 축적되어 있는 것이다. 젤리나 코 같은 것, 노란 진물, 불그레한 물 등이 나온다. 기가 못 가 막혔던 고셍서는 거품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어떤 분들은 흰 거품 등 몸에 유익한 것이 빠지는 것 아니냐 하는데, 경험상 이물질들이 빠지고 나면 아픈 곳이 낫고 몸도 가벼워지며 얼굴이 훤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6. 빨리 낫고 싶은 욕심으로 부항 개수를 많이 하면 몸살과 오한이 날 수 있고 괴롭다. 어떤 분은 이틀에 한 번 하면 진물이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 아닌가 하고 묻는 분도 있다. 그것은 아니다. 그런데 발포 자리가 원래 부위보다 넓어지면서 번지는 수가 있다. 중증이다. 부항 붙이는데 애를 먹는다. 기력도 떨어지고 그럴 때에 북어(황태)를 달여서 마셔주면 해독작용이 돼서 훨씬 덜 피곤하다. 평상시에도 어느 가정에서나 한 달에 한 번 정도 북어국을 끓여 식구들이 같이 먹을 필요가 있다.

  7. 일단 발포를 하면 딱지가 앉아 떨어질 때까지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에 아프다고 그만두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한 만큼은 치료가 된 셈이다. 진물이 흐르는 동안에는 러닝셔츠를 하루에 하나씩 갈아입어 그곳에 묻게 하는 것이 좋다. 일일이 가제나 반창고를 붙일 필요가 없다. 소독을 하면 안 된다. 약도 바르지 않는다. 발포 중에는 몸 이곳저곳에서 뾰두라지가 올라오는데 정 못 견뎌 독소들이 터져나오는 현상이다.

  8. 발포 중에는 낫는지 안 낫는지 잘 모르고 오히려 더 아픈 것도 같아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날짜가 좀 지나면 괜찮아진다. 많이 아팠던 이들은 딱지 앉은 자리가 한 달 이상 되어도 안 떨어지다가 나중에 움푹 파이는 수도 있는데 역시 시간이 가면 원상으로 돌아온다. 물론 목욕을 해도 좋은데, 나는 깜박 잊고 때수건으로 밀다가 혼난 적이 있다.

  9. 병과 관련된 경혈을 알면 더욱 쉽게 할 수 있다. 부항은 침처럼 반드시 그 자리에만 놓아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편리하다. 모혈과 유혈, 아시혈, 또 아프거나 눌러 봐서 통증이 있는 자리도 발포를 하면 치료가 된다. 중증인 사람들은 사혈을 안 해도 피고름, 핏덩이들이 많이 나온다. 부항기를 씻을 때는 주방세제로 세척한다. 꼭 소독을 하지 않아도 된다. 될 수 있는 한 남과 같이 안 쓰는 것이 좋다.

  10. 딱지가 지고 난 후 자국이 남는다. 젊은 사람들은 몇 개월 만에도 없어지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자국이 오래간다. 많이 아파서 치료가 길어질수록 자국이 오래간다. 길게는 1~2년까지도 갈 수 있다. 전에는 고소하겠다는 말까지도 나왔다. 흉터를 꺼리는 분은 발포요법을 신중히 생각한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발포를 유도한는 방법에 부항을 붙이는 방법뿐만 아니라 발포고약(마늘과 겨자)과 우촌수(마늘, 겨자, 박하유)를 사용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이것은 부항을 붙이지 못하는 머리, 발가락, 손가락 등에 이용할 수 있다.


각 14경락에 발포요법을 적용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토란 첩약, 야채스프, 현미차를 만드는 법과 이용법을 설명하고 있으며 호흡법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각종 치유사례가 실려있는데 분류는 아래와 같다.

● 알코올 중독, 월경이 끊긴 여인, 디스크 협착증, 제자리 걸음하는 여인, 보조 목발을 짚는 남자, 무릎 관절염, 허리 디스크, 고관절 괴사, 좌골 신경통, 목이 옆으로 휜 여인, 꼬부랑 허리, 꼬부랑 허리와 뻗정다리, 허리아픈 여자, 등이 튀어나온 여인과 앞으로 휜 스님, 전신불수, 중풍, 불면증, 벙어리 아닌 벙어리, 갑상선 항진증, 전간증, 흑달, 황달, 간경화, 간염, 담석증, 신우염, 신장염, 신부전, 폐기종, 진폐증, 폐암, 고혈압과 심한 합병증의 당뇨병, 발톱무좀에 걸린 당뇨병 여인, 당뇨병, 위경련, 위암, 위염, 만성위장병, 위장병, 방광염, 유방암, 밤에 오줌 싸는 아이, 딸기코, 이마의 혹, 전립선

아래는 책 첫부분에 각 경혈의 발포된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들입니다. 참고하시길...
















http://blog.naver.com/phk5506/120185703667

발포부항하는 여자

2012/07/30 04:22


발포부항하는 여자 (행림서원刊, 오흥순著)
- 발포요법의 위력과 기적


기존의 부항법은 피부의 색소반응을 유도하는 건식 부항법과 사혈침을 수번 찌른 후 부항을 붙여 어혈을 빼내는 습식 부항법, 두 가지가 있었으나 여기에 더하여 새로운 부항법을 개발한 분이 계셨으니 바로 김형렬 선생이다. 기존 문헌에 부항을 이용하여 발포시키는 방법이 소개되기도 하였으나 체계적으로 연구를 하여 이 부항법에 이름을 붙인 사람은 김형렬씨가 최초라 할 수 있다. '발포부항하는 여자'는 생전 김형렬 선생의 저작물 여섯권에 내용을 추가하여 그의 부인(오흥순)되시는 분이 정식으로 출판한 책이다.

발포부항의 원리는 물집이 잡히게 부항을 붙혀 그 경혈에 머물러 있던 어혈에서 독수(요산 성분)를 분리, 발포가 되면 어혈은 청혈이 되고, 그 병은 근치가 되는 것이다. 발포를 하게 되면 여러가지 형태의 이물질이 뽑혀 나오게 되는데, 젤리나 코 같은 것, 거품, 질깃한 검은 핏덩어리 모두가 혈액순환에 장애를 가져오는 것들이다.

암환자, 당뇨병, 정신병, 간질병, 고혈압, 중풍환자들은 부항을 어디에다 붙여도 모두 발포가 된며 이런 경우 독수가 나오는 기간이 60~80일까지도 걸린다고 한다. 부항을 붙이는데 건부항이나 습부항과 달리 더욱 강한 자극을 한다. 한 시간 정도 10분마다 한 번씩 강 자극을 해주면 어혈이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수포가 생긴다. 주의할 사항은 진물이 난다고 연고나 알코올로 소독하면 덧 날 수 있으니 그냥 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발포된 곳이 가려울 때는 식초와 물을 반씩 섞어 솜에 묻혀 상처 부위를 톡톡 쳐 주면 가려움을 피할 수 있으며 딱지가 생기고 아물 무렵에는 조이는 수가 있는데 그때는 바세린을 발라준다.

그러면 책에 나와있는 발포부항 붙이는 요령 10가지를 그대로 옮겨본다.

  1. 등뼈(척추)에 죽 내려붙인다. 장수하고 건강한 사람은 허리가 굽어 있지 않다. 모든 환자의 척추는 거의가 이상이 있고, 병석에 오래 있으면 자연히 합병증까지 오게 된다. 먼저 척추를 바로 잡아준 후 병과 관련된 중요 경혈에 부항이나 발포고약(마늘과 겨자)을 붙이거나 우촌수를 사용해 어혈에서 독수를 빼준다.

  2. 발포부항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3개부터 5개까지는 발포를 해도 견딜 만하다. 물론 하는 사람 마음대로이고, 건부항일 경우에는 60개 이상도 붙인다. 중환자는 2개에서 많아야 3개를 넘기지 않는다. 그러나 후에 경험한 바로는 한 번에 10곳 이상을 발포시키고 기운이 딸리면 잘 먹으면서 몸을 보해주는 것이 빨리 회복하는 방법이다.

  3.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화장실을 다녀와서 시술하는 것이 좋다. 목욕 후에 하면 발포가 빨리 된다. 처음 부항을 붙일 때 1시간을 잡고, 너무 세게 흡착시키지 말고 살짝 두세 번만 당긴다. 10분 정도에 한 번씩, 세 번 강자극을 해준다. 부항을 붙이고 원적외광선을 쪼여준다. 원적외광선을 쪼이게 되면 발포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몸속부터 덥혀지니 혈액순환이 향상되어 부항효과를 한층 극대화할 수 있어 일석삼조라 생각한다. 부항을 붙인 후 30분 정도 경과해서 다시 한 번 강자극을 해주면 아무리 늦어도 30~40분이면 발포가 된다. 가장 빠른 시간에 발포가 된 예로 5분 만에 된 사람도 있다. 지금까지 13세의 어린아이에서 86세의 노인까지 발포를 했다.

  4. 발포가 된 후 바로 따고 부항을 붙여 몇 번이고 독수를 빼는 분들도 있다. 나는 몹시 따가우니 다음날 따고 부항을 붙이라고 하지만 각자 마음에 달린 것이다. 매일 30~40분 정도씩 독수를 빼준다. 우리는 초창기에 일주일에 한 번 한 적도 있었다. 나는 이틀에 한 번씩 하는데 어떤 여자분은 사흘에 한 번씩 한다는데, 그건 좀 길고 이틀에 한 번이 알맞는 것 같다. 하루에 세 번씩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남편은 부항을 한 번 하는 것이 100미터 달리기를 한 것과 같은 운동량이라고 비유했다.

  5. 진물이 흐르는 날짜가 각기 다른데 가장 짧게는 4일에서 일주일, 열흘, 보름, 한 달 길게는 60~70일까지도 나오는 예도 흔하다. 후자의 경우는 많이 아픈 사람들이다. 몸속에 어혈 내지 요산이 상당량 축적되어 있는 것이다. 젤리나 코 같은 것, 노란 진물, 불그레한 물 등이 나온다. 기가 못 가 막혔던 고셍서는 거품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어떤 분들은 흰 거품 등 몸에 유익한 것이 빠지는 것 아니냐 하는데, 경험상 이물질들이 빠지고 나면 아픈 곳이 낫고 몸도 가벼워지며 얼굴이 훤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6. 빨리 낫고 싶은 욕심으로 부항 개수를 많이 하면 몸살과 오한이 날 수 있고 괴롭다. 어떤 분은 이틀에 한 번 하면 진물이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 아닌가 하고 묻는 분도 있다. 그것은 아니다. 그런데 발포 자리가 원래 부위보다 넓어지면서 번지는 수가 있다. 중증이다. 부항 붙이는데 애를 먹는다. 기력도 떨어지고 그럴 때에 북어(황태)를 달여서 마셔주면 해독작용이 돼서 훨씬 덜 피곤하다. 평상시에도 어느 가정에서나 한 달에 한 번 정도 북어국을 끓여 식구들이 같이 먹을 필요가 있다.

  7. 일단 발포를 하면 딱지가 앉아 떨어질 때까지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에 아프다고 그만두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한 만큼은 치료가 된 셈이다. 진물이 흐르는 동안에는 러닝셔츠를 하루에 하나씩 갈아입어 그곳에 묻게 하는 것이 좋다. 일일이 가제나 반창고를 붙일 필요가 없다. 소독을 하면 안 된다. 약도 바르지 않는다. 발포 중에는 몸 이곳저곳에서 뾰두라지가 올라오는데 정 못 견뎌 독소들이 터져나오는 현상이다.

  8. 발포 중에는 낫는지 안 낫는지 잘 모르고 오히려 더 아픈 것도 같아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날짜가 좀 지나면 괜찮아진다. 많이 아팠던 이들은 딱지 앉은 자리가 한 달 이상 되어도 안 떨어지다가 나중에 움푹 파이는 수도 있는데 역시 시간이 가면 원상으로 돌아온다. 물론 목욕을 해도 좋은데, 나는 깜박 잊고 때수건으로 밀다가 혼난 적이 있다.

  9. 병과 관련된 경혈을 알면 더욱 쉽게 할 수 있다. 부항은 침처럼 반드시 그 자리에만 놓아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편리하다. 모혈과 유혈, 아시혈, 또 아프거나 눌러 봐서 통증이 있는 자리도 발포를 하면 치료가 된다. 중증인 사람들은 사혈을 안 해도 피고름, 핏덩이들이 많이 나온다. 부항기를 씻을 때는 주방세제로 세척한다. 꼭 소독을 하지 않아도 된다. 될 수 있는 한 남과 같이 안 쓰는 것이 좋다.

  10. 딱지가 지고 난 후 자국이 남는다. 젊은 사람들은 몇 개월 만에도 없어지는데 나이가 많을수록 자국이 오래간다. 많이 아파서 치료가 길어질수록 자국이 오래간다. 길게는 1~2년까지도 갈 수 있다. 전에는 고소하겠다는 말까지도 나왔다. 흉터를 꺼리는 분은 발포요법을 신중히 생각한 후에 하는 것이 좋다.


발포를 유도한는 방법에 부항을 붙이는 방법뿐만 아니라 발포고약(마늘과 겨자)과 우촌수(마늘, 겨자, 박하유)를 사용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이것은 부항을 붙이지 못하는 머리, 발가락, 손가락 등에 이용할 수 있다.


각 14경락에 발포요법을 적용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토란 첩약, 야채스프, 현미차를 만드는 법과 이용법을 설명하고 있으며 호흡법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각종 치유사례가 실려있는데 분류는 아래와 같다.

● 알코올 중독, 월경이 끊긴 여인, 디스크 협착증, 제자리 걸음하는 여인, 보조 목발을 짚는 남자, 무릎 관절염, 허리 디스크, 고관절 괴사, 좌골 신경통, 목이 옆으로 휜 여인, 꼬부랑 허리, 꼬부랑 허리와 뻗정다리, 허리아픈 여자, 등이 튀어나온 여인과 앞으로 휜 스님, 전신불수, 중풍, 불면증, 벙어리 아닌 벙어리, 갑상선 항진증, 전간증, 흑달, 황달, 간경화, 간염, 담석증, 신우염, 신장염, 신부전, 폐기종, 진폐증, 폐암, 고혈압과 심한 합병증의 당뇨병, 발톱무좀에 걸린 당뇨병 여인, 당뇨병, 위경련, 위암, 위염, 만성위장병, 위장병, 방광염, 유방암, 밤에 오줌 싸는 아이, 딸기코, 이마의 혹, 전립선

아래는 책 첫부분에 각 경혈의 발포된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들입니다. 참고하시길...
















책 '일침' 부록 동영상

2012/08/10 12:56




청홍刊 '일침' 책을 구입하면 부록으로 들어있는 침에 대한 동영상입니다. 30분 정도 영상이니 참고하시면 좋을듯합니다.



1. 침의 종류와 용도


2. 자침 방법

침관 다루는 법, 직자법, 횡자법, 사자법


3. 자침 수법

제삽법, 염전법(보법, 사법)

득기란?, 침훈이란?


4. 상용 혈위의 취혈법과 주치 병증

곡지 - 딱국질, 테니스엘보, 습진, 대상포진

족삼리 - 가장 많이 쓰이는 혈자리, 설사, 식욕부진, 다리 힘이 빠졌을때, 체했을 때

중완 - 뜸이 효과적, 멀미, 배가 차서 설사, 술 먹고 설사

용천 - 구토, 고혈압, 삼릉침을 이용해 사혈(두통, 어지럼증), 중풍

백회 - 탈항, 소아 경기, 유뇨증

합곡 - 뒷목 뻣뻣, 만성 비염, 급성 요통

곤륜 - 급성 요통, 갑자기 정신을 잃었을 때

태충 - 두통, 코피, 요통

승산 - 종아리 쥐가 났을 때, 생리통,

저작자 표시

김씨 일침요법 발견한 김광호 강남일침한의원장

2012/08/04 13:24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1915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1916




"침 놓기 전 정신부터 맑게 하지요"

치료 잘 되고 안 되고는 모두 내탓…집중치료 강조


刺此者, 必中氣穴, 無中肉節. 中氣穴則針遊於巷, 中肉節則皮膚痛, 補瀉反則病益篤. 中筋則筋緩, 邪氣不出, 與其眞相搏, 亂而不去, 反還內著. 用針不審, 以順爲逆也.(침을 놓을 때는 모름지기 기혈에 놓아야지 근육이나 관절에 놓아서는 안 된다. 또 기혈에 침을 놓으면 항구에서 배가 노닐 듯이 포근하고 근육이나 관절에 놓으면 피부가 아프다. 補瀉가 바뀌면 병이 더욱 깊어진다. 근육에 놓으면 근육이 이완되어 사기가 나가지 못해 진기와 싸우게 돼 안으로 병이 더욱 깊어진다.)


황제내경 영추 4편 邪氣臟腑病形 끝부분에 나오는 구절이다. 침을 어떻게 놓아야 하는지를 설명한 대목이다. 이것은 김광호(42·서울 강남일침한의원) 원장 자신이 발견한 '김씨 일침요법'의 한의학적 근거이기도 하다. 이는 곧 김씨 일침요법이 철저히 한의학적 원리에 입각하여 개발되었음을 말해준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씨 일침요법은 기존의 침법과 상당히 대조적이다. 가령 ▲정통 한의학에 입각한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진단하에서 시술된다는 점 ▲시술되는 침의 개수가 1개에서 4개 이내로 아주 적은 개수로 시술된다는 점 ▲아픈 부위에 자침하지 않는다는 점 ▲K.K.H 취혈법을 사용한다는 점 ▲자침시 거의 통증이 없다는 점 ▲시술시 거의 대부분의 질환에서 자침 즉시 즉각적인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효과가 내과적인 위장질환이나 심장질환, 순환기질환, 특히 경추디스크·요추디스크장애, 오십견 등의 척추 관절질환, 무릎 슬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 모든 질환에 걸쳐 있다는 점이 다른 침법에서 찾기 어려운 특징들이다.


"원전을 믿고 그대로 한 결과지요"

모든 질환에, 1~4개의 침으로, 그것도 통증없이, 즉각적인 효과가 난다? 결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 김 원장의 자신있는 답변이다. 그것도 내경과 동의보감, 침구대성에 나와 있는 이론을 바탕으로 말이다. 그러면 과거에는 왜 이런 침법이 없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김 원장의 답변은 간단했다. 그는 이런 침법을 개발하고 안 하고는 원전을 믿고 충실히 했느냐, 안 했느냐의 차이라고 말한다. 원전을 믿고 그대로 하면 치료 안 될 게 없다는 게 김 원장의 지론이다.


다만 주의할 사항이 있다. 김씨 일침요법은 혈자리 선택시 한의학의 진단이론을 깔고 있을 것을 요구한다. 다양하게 표현되는 질병의 근본 원인이 치료되었을 경우에는 그 원인에서 파생된 여러 증상이 한꺼번에 즉시 소실되지만, 대증 치료나 표증 치료를 했을 경우에는 그 증상이 소실되어도 다른 증상이 남아 있거나 일정 시간이 경과한 뒤 다시 그 증상이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적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의학적 원리도 모르면서 대증·표증 치료하는 혈자리를 선택하면 치료가 안 된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완전히 한의학적으로 변증하기 때문에 그는 디스크라는 병명을 모른다. 신경이 뭔지도 모른다. 그에게는 소아과니 부인과니 하는 분과도 의미가 없다. 한의학적인 용어 그대로 습열이냐 한습이냐, 어혈이냐 담이냐가 있을 뿐이다.


혈자리는 화살의 과녁과 같아서 10점에 가까이 자침할수록 침 치료시 환자의 통증이 적어지며, 불편한 증상이 즉각 사라지고 치료효과가 극대화된다. 혈자리의 크기는 병이 오래되고 중할수록 크게 열려 있는데 중지 손가락으로 혈의 느낌을 찾아 取穴한다. 이것이 그만의 취혈법인 K.K.H 취혈법이다.


아프지 않고 효과는 즉각적

김 원장은 평소 환자를 치료하면서 3가지 경향성을 발견했다. 어떤 경우는 자침시 아프지 않으면서 순식간에 효과가 나타나고, 어떤 경우에는 침이 많이 아프기만 하고 효과가 없고, 또 어떤 경우에는 자침시 약간 아프지만 효과가 서서히 나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래서 김 원장은 자침시 환자도 의사도 편하고 효과가 신속한 침 치료법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취혈법을 포함한 김씨 일침요법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의 일이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제가 뭐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좋은 쪽으로 하다 보니 발견하게 된 것이지요"라고 겸손해한다.


그러나 김 원장은 김씨 일침요법이 이제 시작이라고 보고 있다. 치료효과가 우수하다는 확신을 가지기 시작했을 뿐이지 완성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도 완성이란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앞으로도 김씨 일침요법을 끊임없이 보완해 나갈 생각이란다.


그런데 처음에는 사람들이 김씨 일침요법을 이상하게 생각하여 동기들조차 믿지 않았다고 한다. 치료효과가 너무 놀라워서 믿을 수 없었던 것이다. 나중에 동기들의 요청으로 강의를 하여 작년 가을부터 일반한의사들에게 공개하였다고 한다.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접한 한의사만 200명 정도 되고, 실제 임상에 쓰는 한의사는 500명 선이다. 1년만에 이 정도로 확산된 것을 보면 확산속도가 대단히 빠르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빠르게 확산되는 김씨 일침요법

김 원장은 여기서 머물지 않고 전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치료효과를 입증할 예정이다. 1차 8월24일(금)과 2차 8월31일(금)에 방영되는 MBC 창사4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의학대발견, 왜 침인가?'에서 PD와 카메라맨이 지켜보는 가운데 병의 유형에 관계없이 양방에서도 못고치는 임의의 환자를 즉석에서 1분내에 진단해서 김씨 일침요법으로 치료, 즉각적인 치료효과를 입증한다는 것이다. 안 믿는 사람을 믿게 하려는 고단위 처방인 셈이다.


실제 이 현장을 직접 본 PD는 "마치 교주 같다"면서 "나도 침을 배우고 싶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 원장과 경희대 한의과대학 37기 동기로서 일찍부터 김씨 일침요법을 임상에 활용하고 있는 이동희(서울 홍익한의원) 원장은 김씨 일침요법에 대해 "지금까지 침을 놓을 때 취혈하지 않고 대충 놓는 경우가 많았는데 김광호 원장은 교과서대로 아주 세밀하게 변증하고 취혈한 게 침이 하나도 안 아프고 즉효를 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동희 원장은 "김광호 원장의 업적은 '한의계 최초의 진검승부'라고 이야기되는 시연을 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평상시 원전을 꼼꼼하게 보는 편이다. 주로 내경과 동의보감 두 가지 서적을 즐겨본다. 그러다가 갑자기 변화가 왔다. 10년간 보던 책이 어느날 전혀 새롭게 다가오더라는 것이다.


김 원장은 세상일은 자신이 노력한 만큼 얻는 것이며, 치료도 공부한 만큼 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잘되고 못되고는 모두 내탓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치료가 잘 안 되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실력이 향상되고 환자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어야 좋은 의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제내경 소문 25편 寶明全形論의 한 구절인 凡刺之眞, 必先治神(의사는 정신을 맑고 깨끗이 한 다음에 자침해야 한다)를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근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이지요"

원전대로 하면 다 치료돼 … 섣부른 가감·변방은 금물


모든 학문이 그러하듯이 術을 익히기 이전에 道를 터득해야 하는 법. 아무리 좋은 침 치료법이라 하더라도 근본원리를 모르고서는 실효가 없다. 설사 효과가 있더라도 효과가 미미할 뿐이다.

그래서 김광호 원장은 김씨 일침요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K.K.H 취혈법을 언급하기에 앞서 ‘환자를 잘 보는 한의사가 되는 법’을 강조한다.


환자를 잘 보려면…

그가 말하는 환자를 잘 보는 한의사가 되는 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오히려 평범하기조차 하다. 그가 가장 힘주어 말하는 대목은 한의학을 믿으라는 점이다. 마치 聖經이나 佛經을 믿듯이 내경, 동의보감 같은 한의학 고전도 무조건 믿으라는 게 김 원장의 모토다. 그가 이렇게 강조하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한의학과 한의학 서적을 믿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옛날하고 지금과는 먹는 것도, 사람도, 환경도, 약재도 달라졌으니까 원전 그대로 쓸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가감이나 變方을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다.


김광호 원장은 요즘의 세태가 몹시 못마땅한가 보다. 달라지긴 뭐가 달라졌느냐고 반문한다. 물론 환경은 달라질 수 있지만 사람의 七情과 오장육부와 하늘이 달라질 수야 있겠느냐는 것이다.

“동의보감을 탓하는 사람 치고 동의보감을 한번이라도 전체적으로 열심히 읽어본 사람이 없어요. 변방만 해도 그래요. 가감을 하려면 처방을 창안한 사람 수준을 넘어서야 옳은데 너도나도 가감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요.”


만일 의서대로 침을 찔렀는데 낫지 않았다면 책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침을 잘못 놓았구나’ 하고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김 원장이 의서를 믿으라는 말 못지 않게 강조하는 표현은 ‘환자의 말을 귀담아 들어라’다. 환자가 약을 먹고 속이 불편하고 소화가 안 된다고 호소하면 그 약은 환자에게 맞는 약이 아니듯이 침도 마친가지다. 침을 맞은 환자가 이상반응을 호소하면 명현반응이 아닌 한 침이 잘못된 것이다.


그렇다고 환자의 말이나 증상에 현혹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환기시킨다. 증상보다 그 병의 원인이 어디에서 오는지 찾아서 거기에 맞게 약이나 침을 쓰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취혈법의 포인트

김씨 일침요법이 다른 침법과 다른 중요한 근거는 取穴法에 있다. 10점짜리 과녁의 정 중앙의 혈자리를 짚는 방법인데 그는 이런 취혈법을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따서 K.K.H 취혈법이라 명명했다. 어떠한 침법을 쓰더라도 취혈만 잘하면 효과가 엄청 높아진다고 한다. 그러면 취혈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3가지 방법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는 먼저 혈자리의 느낌으로 찾는 방법을 든다. 첫째, 바람이 바깥에서 불어올 때 구멍 속에 들어가 있으면 포근한 느낌이 드는 자리나, 물을 흘려 보낼 때 흐르는 물이 고이는 자리에 침을 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살을 만졌을 때 부드러운 느낌도 있고, 함몰된 느낌도 있다. 혹 겉은 부드러운데 안에 가서 딱딱한 것도 있다. 모양은 대체로 둥글고, 직사각형이나 정사각형도 있다. 둘째, 혈자리의 혈에서 반드시 기가 솟거나 기를 빨아들인다. 중병일수록 기가 솟거나 빨아들이는 느낌이 강하고 혈자리도 매우 크고 선명하게 열려 있다. 혈자리만 만져보고도 ‘아, 이건 좋겠구나, 별로 효과가 없겠구나’, 혹은 혈자리의 크기만 보고도 ‘병이 좋아지고 있다, 나빠지고 있다’를 알 수 있다. 셋째, 손으로 눌렀을 때는 환자가 많이 아프거나 시원하다고 하지만 침을 놓으면 절대 아프지 않은 곳이 혈자리다.


다음으로는 압통점을 찾는 방법이 있다. 압통점은 상하좌우로 이동하면서 찾는다. 환자가 아프다고 하는 주위를 1번, 2번, 3번 누르고 환자한테 자극이 제일 민감하거나 아프거나 시원한 부분을 이야기하라고 한다. 여기서 다시 옆이나 아래로 한 칸 이동해서 제일 아프다고 하는 데를 찾아 환자한테 물어보아서 압통점을 찾는다. 손으로 혈을 찾을 때는 중지를 세워 손톱 바로 밑의 손 끝 부분의 점으로 느낀다. 이때 손톱이 살보다 앞에 나와 있으면 안 된다.


마지막으로 침을 놓는 다섯 가지 방법이다. 첫째, 손가락 끝으로 혈자리의 느낌을 느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혈은 반드시 아래에서 기가 솟아 올라오기 때문에 자꾸 만지면서 느끼려고 하면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둘째, 침을 놓으려고 침관을 갖다 댈 때 환자가 움찔하면 그 자리는 무조건 잘못된 것이므로 혈자리를 다시 잡아서 침을 놓아야 한다. 셋째, 침관을 갖다 대고 침을 톡톡 칠 때 두부에 찌르는 느낌 같거나, 침이 부드럽게 빨려들어 가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톡톡 칠 때 침이 튕겨 나오거나, 뻑뻑한 느낌이 들면 혈자리가 정확하지 않은 곳이다. 넷째, 침을 놓은 뒤 돌릴 때 처음부터 뻑뻑하거나, 중간에 뻑뻑해지면 들어가는 입구는 맞았는데 방향이 틀린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침을 살짝 뺀 뒤 다시 방향을 바꿔서 자입하고 돌린다. 대체로 피부하고 직각이면 좋은 방향이라고 볼 수 있다. 다섯째, 침을 놓은 상태에서 침 주위의 살이 도톰하게 올라오면 잘못 놓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발침할 때 살이 쑤욱 땡겨올라오면 잘못놓은 것이다. 정확한 혈자리에 놓은 치은 발침할 때 부드럽게 쑤욱 빠진다.


이상의 3가지를 취혈할 때 침의 방향성과 크기도 중요하지만 자침의 속도와 침을 놓은 자세, 침의 모양도 중요하다고 한다. 즉, 우주선이 대기권으로 진입할 때 일정한 속도로 빠르게 들어오듯이 침도 빠르게 찌르되 일정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침을 놓을 때에는 의사가 편한 자세가 아니라 환자가 가장 편안한 자세로 놓아야 한다. 단 의사의 눈은 침 놓을 혈자리에 최대한 가까이 위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침의 모양이 좋아야 한다. 잘 놓은 침은 상하좌우의 균형이 딱 맞는다. 뭔가 모르게 삐딱하게 되어 있어 모양도 안 좋고 균형도 안 맞으면 효과가 별로 없다고 한다. 놓은 침을 연결했을 때 직선으로 반듯하거나 살의 모양을 따라 부드러운 유선형을 그리면 모양도 좋고 효과도 좋다. 동씨침에 사마, 상삼황, 통관, 통산, 통천, 삼사 같은 경우는 경락이 흐르는 물줄기이므로 부드러운 곡선이거나 직선이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자침하면 내경 영추 4편 邪氣臟腑病形 끝부분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이 즉각적으로 통증이 소실되어 침이 氣를 얻어 배가 항구에서 놀 듯이 편안한 상태가 된다.


다시 한의학 원리를 강조한다

아무리 취혈법이 중요해도 한의학의 원리를 아는 것만 못하다. 그런데 이 원리를 믿지 않고, 이 원리대로 치료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김 원장은 안타까워한다. 그만큼 기본적인 한의학 원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 김 원장은 이렇게 말한다.

“김씨 일침요법은 ‘아, 이 원리가 이렇게 중요하구나!’라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것에 불과합니다.”

김씨 일침요법이 표치 내지 증치가 아니고 원인치료 내지 본치라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김 원장 스스로도 원인=증상=맥=침=약이 일치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킨다. 이 점에서 보면 김씨 일침요법은 단순한 하나의 침법이라기보다 한의학의 근본으로 돌아가기 운동이자 한의학 부흥운동이라는 설명에 수긍이 간다.


김광호 원장의 꿈은 우리 의학이 해외로 수출되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국부를 창출하는 것이다. 사실 한국한의학은 현재로서도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조만간 세계의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물며 정통 한의학에 입각하여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진단하에 K.K.H 취혈법을 사용하는 김씨 일침요법이 개발된 바에야 더 말할 나위가 없을 듯하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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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의학, 암을 정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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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동아일보

의학의 발달로 많은 질병이 정복되고 있다. 여전히 공포의 대상인 암 정복을 위한 연구도 다방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암은 외과 수술로 환부를 제거하거나, 항암제를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치료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항암제가 개발되고 있는데, 문제는 암세포의 종류는 물론 유전자 반응이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어떤 치료제가 효과적인지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해 생명공학 학술지 ‘셀’에 의미심장한 논문이 실렸다. 덴마크 연구진이 게재한 논문으로 유방암 중 재발했을 때 치료하기 까다로운 ‘삼중 음성 유방암’ 발현을 억제하는 복합치료법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 논문은 여러 환자의 유전자 데이터와 특정 약물이 어떻게 반응했는지에 대한 데이터 분석만으로 복합치료법의 효과를 정확히 예측해 주목받았다.

○ 시뮬레이션만으로 약효 예측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바이오테크연구혁신센터(BRIC) 야니네 에를레르 교수팀은 치료도 어렵고 질병 경과도 안 좋은 삼중 음성 유방암의 약물 복합치료를 연구했다. 삼중 음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 중 약 15%를 차지한다. 이 암은 여성 호르몬 수용체와 성장 호르몬 수용체가 모두 없어 호르몬을 조절하는 항암제인 티목시펜과 성장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물인 허셉틴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고려됐다. 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던 연구팀은 우선 암세포의 DNA, RNA, 단백질과 다양한 항암 치료제에 대한 반응을 모으고 상관관계를 분석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그 뒤 많은 약물을 다양한 경우의 수로 조합하면서 세포 내 수용체가 약물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성장 호르몬 억제제인 허셉틴이나 티목시펜만으로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DNA를 손상시키는 약물에 암세포가 죽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치료법을 예측한 연구팀은 실제 임상시험도 진행했는데, 치료 가설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덴마크 연구팀의 성과는 지금까지 쌓여 온 바이오 데이터와 최근 들어 데이터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방법이 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일례로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운용하는 ‘암 게놈 아틀라스’에는 800여 명의 유방암 환자와 20여 개의 암 유형 데이터가 쌓여 있는데 연구자들에게 이를 공개하고 있다.

○ 빅데이터 의학 국내서도 싹튼다

전주홍 서울대 의과학과 교수는 현재 전립샘암 치료법 개발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전 교수의 연구는 기존 신약이 실패한 이유에 대한 분석에서 출발한다. 전립샘암세포가 특정 약물을 처방했을 때 원래 반응하던 유전자가 아닌 다른 유전자와 반응하면서 생명력을 유지하는 사례를 데이터로 수집해 나중에 반응하는 유전자 발현을 먼저 억제한 후 약물을 투입해 반응을 살펴보는 방식이다.

전 교수는 “암세포의 ‘퇴로’를 차단하는 방식인데 퇴로가 될 수 있는 유전자를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하는 것으로 6월쯤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한 사람의 유전자 지도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최근엔 수백만 원밖에 들지 않아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문제는 분석 전문가가 많지 않다는 점인데, 데이터 분석과학과 의학이 의욕적으로 협업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기자 min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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