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특전여군을 소개한다...*^^* [작성자 : 백호] (2002/02/22) 아무리 생각해봐도 여군만큼이나 대단한 이는 없는 것 같다. 여군중에서도 특전여군은 더더욱 그런것같다.. 여기 지용미의 대명사 특전여군을 소개 해볼까한다.. 특전여군은 전체 합쳐서 (장교/부사관) 100명이 채 되지 않고 현재 11여단에 특전교육단에 사령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보통 한 기수에 3명씩이며, 나도 현재 사령부에 동기가 2명이 있다.. 나는 사령부에서 대테러 팀에 근무했었기에 그쪽 여군들을 소개 할까한다.. 나는 여군중대에서 생활했다.. 소속은 특전사 여군중대이고, 보통 707소속이라고도 하는데, 그건 아니고 707에 파견근무 나간거랑 비슷한 거다.. 아침 6시(동계6:30)에 기상해서 전투복으로 환복하고 화장하고 약 20분간 청소및 정리를 한다. 대테러팀은 위장이 목적이기 때문에 고된 훈련을 받는 날이라도 꼭 화장을 해야 한다.. 테러란 언제 발생될지 모르며 항상 출동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이기때문이다.. 그리고 6:30(동계 7:00)에 일조점호를 취하고 군무원이 해주는 밥을 먹는다.. 여군중대에는 두명(식당,미용실)의 여군무원이 있는데, 연세가 다들 어머니 벌이라.. 식당 엄마!,미용실 엄마! 다들 그렇게 부른다. 특전여군은 극히 소수이기에 엄마들이랑 무지 친하다.. 그렇게 맛있게 식사하고 나서 식당엄마 힘드시니까 다들 식당에서 엄마를 돕는다.. 식당정리가 끝나면 내무실에서 잠깐 쉬다가 7:30(동계 8시)에 차량으로 707대대로 출근한다.. 대대출근후 간단히 청소를 하고 모두 츄리닝으로 환복하고 8시부터 10시까지(동계는 8:30부터 10시까지) pt/구보/체력단련을 707남군들과 함께 한다... pt가 끝나면 제대별로 구보를 한다.. 난 이때가 가장 행복했다.. 구보를 워낙 좋아해서 체력단련시간이 끝나면 각 전문 특기별로 교육을 한다.. 특전사에서 통상하는 통신 폭파 화기 의무 주특기가 아니고 대테러여군의 전문 특기를 한다.. 승무원, 간호사, 종업원 세가지가 있다... 난 이 시간이 제일 싫었다.. 성격이랑 너무 맞지 않아서 닭살스러울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특전여군을 보면 거의 미인이다.. 아무래도 위장할려면....... 그러나 특전여군은 못하는게 없다.. 그것이 나의 임무라면 다해낸다.. 그렇게 15시 50분까지 그 교육을 한다.. 당연히 중간 12시부터 13시까지는 점심식사시간이다. 마지막 8교시는 지휘관시간이다.. 그러나 통상 이때도 아침과 같이 구보/체력단련을 한다.. 8교시는 각 제대마다 다르다.. 707남군들은 구기운동을 주로 하며 여군들은 대부분 구보를 많이 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면 707차량으로 중대로 복귀한다.. 복귀하면 21시30분까지는 저녁식사/ 청소/개인정비시간이다.. 그렇게 21시30분이면 점호가 있고 22시에 모두 소등하고 취침시간이지만, 거의 대부분이니 TV시청하고 개인적인 일들을 한다... 이 일들이 매일 반복되는 건 아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은 중대통합교육이라고 하여서 707대대로 출근하지 않고, 중대본부, 고공팀, 대테러팀이 모두 중대 교육장에서 교육을 받는다.. 수요일은 주로 오전은 환경미화 오후는 전투체육을 하며 주로 족구/남한산성 등산을 한다... 토요일은 지휘관/참모의 정신교육이 있다.. 대테러팀은 레펠/특공무술/대테러작전을 연습하며, 또 시범도 보인다. 특전여군은 2주에 한번(격주제) 외박이 가능하다... 반은 대기 하고 반은 나간다. 여군중대에는 취사병이 없기 때문에 주말에는 대기하는 인원들이 밥을 해서 먹는다.. 얘기하면 안되지만 가끔 어떤 일직사관은 피자/먹을 것을 시켜주면서 밥하지 말라고 한다.. 대충 특전여군은 이렇게 생활한다.. 난 대테러팀에 있었지만 고공팀 역시 나름대로 멋있고, 특전사의 꽃이다.. 이렇게 특전여군을 소개할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