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전산센터 등 경계강화::) 우리·신한·외환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최근 이라크 파병국인 우 리나라를 직접 겨냥한 테러경고와 관련, 대테러 비상경계령을 내 리고 본점과 전산센터 등 중요 시설물에 대한 특별 경계강화에 들어갔다.
15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이 은행들은 동남아 알-카에다 조직이라 고 자칭한 ‘하무드 알마스리‘가 지난 10일 ‘몬타다’라는 아 랍어 웹사이트를 통해 “14일 이내에 이라크에서 한국군을 철수 하지 않으면 한국군과 한국내 시설물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테러위협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신한은행은 테러대비 근무와 상황발생 후 건물대피 요령, 테러범 과 폭발물 적재차량 식별요령 등을 담은 대테러활동 강화지침을 마련, 해외점포와 전국 전 점포에 시달했다.

신한은행은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테러사태를 사전에 방지하 기 위해 본점과 전산센터, 주요 시설이 위치한 점포 등에 무장한 특수 경비인력을 증원 배치하고 출입자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 했다.

우리은행은 폭파협박과 폭발물 발견 등 유형별 테러 대처요령과 테러범 식별자료 등을 마련,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 화하고 있다.

또 중동 등 해외지점 직원들에 대해서는 이라크와 걸프전 당시 마련한 긴급대응프로그램에 따른 행동지침을 시달하는 등 비상점 검체제를 가동했다.

이와 함께 외환은행은 중동 등 해외지점 근무자들에게 시설물 방 어와 비상연락망 체계 구축지침 등을 수시로 내려보내 테러위협 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는 등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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