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 간 쏟아진 집중호우를 극복하던 메뚜기 새끼의 모습
"영혼의 외침"
자신의 에너지를 스스로 해결하는 모든 동물은 음식을 먹어야 생존과 재생산을 할 수가 있다. 생산이란 곧 건강한 자손 낳아 잘 기를 수 있다는 의미다. 음식은 순환한다. 음식은 똥이 되고, 똥은 곧 음식이 된다. 내가 먹는 음식은 다른 생물의 똥이고, 내 똥은 다른 생물의 음식이 된다. 그래서 그럴까, 밥 잘 먹고 똥 잘 누는 사람은 장수한다고 한다. 이는 짐승이나 식물 다 마찬가지로, 생태계의 만고진리일 것이다.
부산에 사는 모 부인은 어렵사리 외동아들을 두게 되었고 그 사랑 또한 얼마나 극진했던지 아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어머니가 아니면 세상을 살아 갈 수 없는 소위 '마마보이'가 되었다. 어느 날 인가 자신의 처지를 스스로 깨닫게 된 아들은 『어머니가 죽으면 나 스스로 어떻게 살아가나?』하는 걱정 속에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그 후 죽은 아들이 어머니의 꿈에 이따금씩 나타나서는『나는 엄마 때문에 죽었다』며 원망을 하게 되자『내가 어머니로서 무엇을 잘못했느냐』고 항변했지만 그런 어머니를 바라보는 아들의 눈빛은 그때마다 싸늘하기만 했다.
자고로 아기가 태어나면 탯줄을 끊어줘야 어머니도 살고 자식도 살 듯, 스무 살이 넘으면 영혼의 탯줄을 끊어줘야 한다. 그래야 둘 다 사는 것을 어머니는 모르고 있던 것이다. 혹시 지금 지나치게 자식사랑에 빠져있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한번쯤 각성해보시길 바란다. 자식을 위해 영혼의 탯줄을 끊었는지 아니면 끊을 준비가 되었는지...
지난 7월 하순, 경기도 평택에 가서 묘지를 이장하고 온 N모씨 가정을 방문하였던 지난 5월, 그 가정에는 여섯 살 난 여아가 심한 언어장애가 있었는데, 그 말소리가 중국말을 하는 것인지 영어를 하는 것인지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추를 이용하여 여아를 진단해 본 결과 N모씨 조모의 시신 목(성대) 부위에 두 개의 수맥이 겹쳐서 흐르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고 말을 하지 못하는 원인 또한 조모의 영향이란 진단을 내려 주었었다.
반신반의하던 가족들은 묘지로 가서 나의 손에서 돌아가는 추를 통하여 두 눈으로 수맥을 확인하고 난 후, 바로 날짜를 잡게 되었고 지난달 7월 말경 조모를 비롯한 16기의 조상 묘를 가족묘를 조성해 그곳으로 이장을 했다. 그런데 며칠 전, 그 가정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요통 때문에 고생하던 45세의 부인이 현재 통증을 잊고 있으며 그 보다도 『말을 하지 못하던 아이가 제법 말을 잘 한다』며 놀라움과 함께 흥분 속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다.
다녀온 가정들로부터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큰 보람과 함께 긍지를 느끼게 된다. 지난 99년, 경기도 안산에 한 가정을 다녀온 후 『6세, 8세 된 두 형제가 말을 곧잘 한다』는 연락을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농아들의 원인도 수맥이 흐르는 조상의 묘지에서 그 원인이 오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세상에는 0과 1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영(靈)의 세계를 일컫는 말이다. 아인슈타인마저 죽기 전 "과학은 이제 영혼의 존재를 입증해야한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이를 위해서는 인간이 모든 허물을 벗어야 한다. 인간의 영혼은 인간에게는 '침묵'이 있고, 죽은 후에는 '외침'이 있다. 과학이 '영혼의 외침'에 의심을 품지 말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의외로 만병의 근원을 쉽게 밝혀낼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인류의 밝은 미래를 닦아 놓을 수가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