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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http://blog.naver.com/adisabaa/150008599860
마음이 병을 만들고 마음이 병을 낫게 한다

미국의 칼 사이먼튼 박사는 20여년간 암 환자들을 ‘마음 요법’으로 치료해 온 소회를 이렇게 이야기했다. “내가 진료한 많은 환자들은 무수한 대체 요법들을 함께 이용하고 있었다. 마음 요법을 시작했던 초기와는 달리 실제의 진료 경험을 통해 나의 철학도 변했다. 각 환자가 질병으로부터 회복하는데 참으로 필요한 것은 결국은 나로서는 알 수 없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다. 어떤 환자에게 아주 유효한 요법이 다른 환자에게는 그저 시간과 에너지의 허비에 불과한 일이 되고 만다. 따라서 나는 어떤 특정한 치료법을 권장할 생각도 없고 또 그에 반대할 생각도 없다.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은 환자 한 사람 한사람이 ‘내부의 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어떤 치료법을 실행하면 좋겠는지를 확실히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일이다.

칼 사이먼튼 박사는 방사선 치료 전문의로서 암 치료에서의 의학이 한계를 절감하고 명상과 이미지 요법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암 치료법을 개발 실행해 오고 있는 의사이다. 그 동안 수천 명의 암환자의 회복을 도와 온 그의 이번 소회에는 질병을 발생시키는 것도 환자 자신이고 질병에서 회복시키는 것도 환자 자신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미국의 하버드대학 부속병원과 연구시설을 거점으로 하여 30여년에 걸쳐서 의학의 최전선을 개척해 온 허버트 벤슨 박사도 ‘나는 지난 30년간 의료에 종사해 오면서 환자가 자기를 추스르고 치유시키려고 하는 힘만큼 유효하고 보편적인 치유의 힘을 달리 본 일이 없다’고 했다.

열 가지 신조, 당장 실천하자!

칼 사이먼튼 박사가 운영하는 <사이먼튼 암 센터> 에서는 이런 신념에 바탕을 두고 찾아 오는 환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10개조의 실행을 권장하고 있다.

1. 병을 이기자고 결심하라. 몸과 마음 양쪽의 아픔에서 해방되어 즐거움으로 향하고 있다고 굳게 믿으라. 회복에 필요한 일이라면 무슨 일이나 하겠다고 결의하라.

2.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받아들이라. 그에 따라 자기의 욕구와 즐거움을 그대로 인정하고.자기의 내면과 주의에 있는 영지가 명하는 대로 행동하라.

3. 자기 자신과 다른 모든 사람들. 우주의 신.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을 깊이 신뢰하라. 성실한 마음가짐으로 행동하면 자기 자신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자기와 타인들과의 관계, 주위에 존재하는 모든 것과의 관계를 깊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4. 마음을 열고 도움을 받아들이라. 그런 때에는 도움을 기대할 수 있는 장소나 인물에 관해 선입관을 갖지 말라. 지금 가지고 있는 정보에만 의지하지 말고 새로운 정보원에 대해서도 항상 눈을 열어두라.

5. 죄악감, 비난, 패배감 같은 마이너스의 상념이나 감정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이라. 자기의 건강에 대해 책임을 갖는다는 것은 결코 병을 앓게 된 책임을 자기에게 뒤집어 씌우는 일이 아니다. 또 기대한 대로 회복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이 실패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6. 또 자기의 건강, 생활, 행복에 대해서도 좀 더 스스로 책임의식을 지녀라. 자기의 세계에 대해 얼마만큼 크게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지를 체험해 보도록 하자.

7. 자기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그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도록 하라. 그리고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방식으로 그것을 표현하라.

8. 활발성과 낙관적 기대감과 열의를 가지고 치유훈련(명상과 영성의 활성화를 위한 트레이닝 등)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라.

9. 애정이 담긴 싱싱한 호기심을 소중히 키우라.

10. 낙관적 신념을 계속해서 지녀라. 심리적 수준, 감정적 수준, 영적 수준에서 자신을 고양시켜주고 원기를 복돋워 줄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라.

물질적 너머의 수준에 희망이 있다.

약이나 수술의 힘에만 의지하는 것은 환자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사실 우리의 병은 물질적 수준과 물질적 수준 너머에 함께 원인이 있는 것이고 병이 치유되는 힘도 물질적 수준과 물질적 수준 너머에서 함께 오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항상 우리의 신념과 기대에 응할 준비가 되어있다. 일단 그것이 발동하면 신념이 현실인 것처럼 우리의 신체가 반응한다.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는 신념은 그것이 하나의 이미지가 되어서 우리의 뇌에 각인된다. 건강이 회복되었을 때에 자신이 싱싱하게 활동하는 모습, 과거에 건강했을 때의 싱싱한 모습에 대한 상상은 실제로 경험하는 것과 같이 신경세포 시냅스, 신경회로에 소집 명령을 내리는 것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에 감춰져 있는 진실에는 병명, 통계 등의 진실보다 훨씬 본질적인 의미와 기쁨이 감춰져 있는 일이 많다. 암, 에이즈, 기타의 불치의 병을 앓으면서도 병에 꺾이는 일이 없는 단호한 태도와 유머어를 지니고 오히려 남을 위하는 봉사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무한한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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