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야구팬들은 그라운드에서 한결 건강한 모습의 ‘국민감독’을 볼 전망이다. 2004년 말 뇌경색 판정을 받고 반신불수 지경까지 겪은 김인식 한화 감독이 꾸준한 재활 치료와 식이요법 등으로 정상인에 가까운 회복을 했기 때문이다.

최근 정기검사 차 병원을 찾은 김 감독은 담당의로부터 기분 좋은 말을 들었다. “도대체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좋아질 수 있냐”는 것. 김 감독은 병을 얻은 후 검은 콩과 양파즙을 복용하고 있는데 담당의는 “정말 이 민간요법이 효과가 있는지 학계에 보고를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단다.

검은 콩은 풍·골다공증·신장질환·담석·혈중 콜레스테롤·폐경기증상의 완화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발표가 있지만 김 감독의 회복이 의학적으로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김 감독은 평소 주변 사람에게 권할 만큼 검은 콩 예찬론자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 코칭스태프로 참가한 선동열 삼성 감독이나 조범현 KIA 감독도 김 감독을 따라 검은 콩을 먹고 있다.

실제로 김 감독은 이번 정기검사에서 전신 MRI 촬영을 했는데 발병 부위인 뇌가 깨끗해졌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 동안 MRI 촬영 때마다 김 감독의 뇌에는 경색된 부위가 검게 나타났었는데 이번 검사에서 사라진 것.

당초 “검은 자국은 평생 갈 것”이라고 말했던 담당의가 깜짝 놀랐다는 게 김 감독의 전언이다. 직업이 신경을 많이 쓰고 시즌 내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감독인데 불구하고 김 감독의 병세가 급격히 호전되자 의료진은 김 감독의 식이요법에 관심을 기울인 것이다.

김 감독은 지난 해 이맘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한 달사이에 위험한 수준에서 정상보다 낮게 떨어진 것이다.

2006년말 마무리 일본 나가사키 마무리 캠프에서 새우 튀김이 구미에 당겨 많이 먹어 탈이 났었는데, 주변의 권유로 양파즙을 꾸준히 복용한 뒤 효과를 봤다. 당시에도 재검사 차 병원을 찾자 의료진이 “도대체 어떻게 된거냐”고 반문을 했다고 한다.

러닝 머신에서 제법 달리기도 가능한 김 감독은 “왼쪽 신경이 마비가 됐었는데 이제 손끝 발끝의 신경만 돌아오면 된다”며 활기차게 웃었다.

정말 검은 콩과 양파즙의 효과일까. 농산물 홍보처나 해당 관련 기업에서 광고 모델 섭외가 쇄도할 지도 모르겠다.

정회훈 기자 [hoony@il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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