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함께 배워요"

기사입력 2003-07-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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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심장이 갑자기 멈추는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심폐소생술이라는 응급처치가 중요합니다.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틈틈이 이 기술을 익혀서 수료증까지 받았습니다.

허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0년 4월 프로야구 경기도중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진 전 롯데자이언츠 임수혁 선수. 지난해 11월 아이스하키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퍽을 맞고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다 결국 목숨을 잃은 광운대 최승호 선수. 모두 응급조치 없이 경기장에서 방치됐다가 뇌사상태에 빠지거나 목숨을 잃어야 했습니다.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이런 응급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을 교육해 왔습니다.

비록 인체모형이기는 하지만 두차례 호흡을 불어놓고 가슴을 힘차게 누르는 모습이 진지합니다.

{윤수웅 / 효원고 1년 :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하니까요, 두 세번 만에 거의 완벽하게 익혔다는 얘기를 듣고 기분 좋았구요.} {강아령 / 효원고 1년 : 심폐소생술이란 것도 몰랐는데요, 배우고 나면서요,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보람을 많이 느꼈어요.} 심장이 멈춘 뒤엔 5분이 고비입니다.

5분이 지나면 뇌에 남아 있는 산소와 영양소가 고갈돼 뇌가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는 심폐소생술 보급이 턱없이 낮습니다. {조준필/ 아주대 응급 의료 센터 소장 : 이미 선진국에서는 성인의 8, 90%가 심폐 소생술을 할 수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는 4% 이하입니다.

따라서 심폐소생술의 교육보급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천8백여명은 5개월간의 교육 끝에 어제(9일) 한 사람도 빠짐 없이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심폐소생술 함께 배워요”

11월12일 오후2시 을지로입구역서

각 종단 성직자들이 서울시민들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체험행사를 연다.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7대종단 협의체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오는 12일 오후2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지하 만남의 광장에서 기본적인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함께 배워보는 ‘시민과 함께하는 심폐소생술 배우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종교인평화회의 백도웅 대표회장 등 각 종단 성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서울소방방재본부에서 사전교육을 받은 후 을지로입구역에서 심폐소생술 시범에 참여하고 시민들과 함께 체험하는 자리로 열린다.
(02)736-2250 박인탁 기자
2004-11-04 오전 10:16:43 / 송고
-시보건소14일공무원및주민대상뇌졸중,심폐소생술등강좌열어-


일상생활에서갑자기발생할수있는뇌졸중및응급처리요령을배우는자리가마련됐다.

천안시보건소는14일오후2시시청중회의실에서공무원및일반주민80여명을대상으로건강강좌를열었다.

이날강좌는뇌졸중발생시적절한대응으로사망및장애를최소화하고응급상황에대처할수있는능력을배양하기위해마련한것으로강의를듣고실습하는방식으로진행되었다.

순천향대학교오형근교수는‘뇌졸증예방법’을단국대학교오성범교수는‘애니’를이용한심폐소생술시범과독극물을먹었을때와물에빠졌을경우의대처요령을소개했다.

참석자들은주변에서발생할수있는뇌졸중과응급상황에대처요령을직접배우는좋은기회가되었다며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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