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점경(霑粘勁):가장 필요한 기본 내경으로서 방어를 주로 하는 것으로 상대방에게서 떨어지지 않는 경(勁)이다. 점점이라는 것은 찰싹 달라붙는다는 뜻이다. 적이 다가오면 나는 물러나고 적이 물러나면 나는 나아간다. 처음 추수를 연습할 때에는 팔의 지각이 영활하지 못하여 나무막대기와 같다. 그러므로 반드시 선생에게 지도를 받아야 하고 속칭 "위경(?勁)"이라고도 하는데 마치 자애로운 어머니가 먹이를 먹이듯이 시간이 지나면 점차 감각을 느낄 수 있게 되어 손에서 어깨로 가슴으로 등으로 전신의 피부에 이르기까지 모두 적의 몸에 달라붙을 수 있게 되어 마치 어린아이가 주는 음식을 받아먹다가 스스로 정확히 나아가서 먹게 되는 것과 같다. 점점경은 입문의 초보이니 이 경(勁)에 통하지 못하면 기타의 내경은 말할 것이 못 된다. 2.청경(聽勁):여기서 말하는 청경이라는 것은 결코 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피부의 촉각으로 적의 힘을 감지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먼저 점점경을 마스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청경이 되어야 적의 힘의 변화를 알 수 있게 된다. 청경의 관건은 허리와 다리를 이완시키고, 기(氣)를 거두고 신(神)을 모으며, 이완되어 부드럽고, 가라앉고 고요하고 안정되어야 하니 그렇지 않으면 적의 힘을 정확하게 느끼지 못한다. 3.동경(?勁): 왕종악의 《태극권론》에서는, "동경을 마스터한 뒤에는 단련을 할수록 더욱 정교해진다."라고 하였으니 동경이 기격에 있어서 지극히 중요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청경이 정확해진 뒤에야 동경을 할 수 있다. 만일 동경을 하지 못하면, 적의 힘을 억지로 버티려 하거나 치우치거나 적을 놓치거나 단지 저항만 하게 되는 잘못을 쉽게 범하게 된다. 그러나 동경을 하더라도 완전하지 못하면 끊어지거나 엉기거나 업어지거나 자빠지는 등의 잘못을 범하게 된다. 그러므로 진정으로 동경을 한 뒤에야 적의 힘을 헤아리게 되어 점차 세밀한 것까지도 느끼게 된다. 적의 온갖 변화에 대하여 그 형상에 얽매이지 않고 모두 마땅하게 되는 것이다. 4.주경(走勁): 점점경은 적에게서 떨어지지 않을 것을 강조하는데 비하여 주경은 억지로 버티지 않는 데에 목적이 있으니 즉 적의 힘을 피하고 대항하지 않는 것이다. 신체의 어떤 부분이 힘을 받았다고 느껴지면 그 부분을 허하게 만드는 것이다. 적의 힘을 흘려보내고 조금도 저항하지 않아 상대방으로 하여금 가는 곳마다 허공에 떨어지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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