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닷컴에 `e한국우수상품 특별관` 오픈

세계 최대 기업간(B2B) 전자상거래장터인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에 한국 우수상품 특별관이 개설된다.

이는 국가관으로는 중국,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e한국우수상품 특별관'이 오픈되는 것이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알리바바닷컴(Alibaba.com)과 공동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중인 `온ㆍ오프라인 통합마케팅 특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용특별관을 오는 15일부터 1년 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무협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이 2008년도 기준으로 전체 수출액 4210억달러의 31%대에 머무르고 있어 평균 60%를 상회하는 미국, 유럽, 중국에 비해 크게 낮다"며 "특히 국내 수출업체의 55%가 단일 수출시장에 의존하고 있어 예기치 못한 시장변화나 급격한 경기변동에 취약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며 이번 특별관 오픈 배경을 설명했다.

알리바바닷컴의 아서 창(Arthur Chang) 해외사업 총괄 부사장은 "중국은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공략할 수 있는 가장 큰 단일 수출시장"이라며 "알리바바닷컴은 한국무역협회와 공동협력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이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 수출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척하고 독자적인 수출마케팅 역량을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한 한국 수출기업들은 전 세계 240개 국 950만명 회원사가 등록돼 있는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프리미엄 서비스는 물론 3300만개 회원사가 가입된 알리바바닷컴 중국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다양한 중국 내수시장 개척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무협은 또 참가업체의 원활한 e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영ㆍ중문 전자카탈로그 제작, 업체당 200만원 한도 내에서 영ㆍ중문 번역 및 작성, 거래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인콰이어리 핸들링서비스', 온ㆍ오프라인 한국상품구매대전, e마켓플레이스 활용 세미나 및 각종 부대행사 무료초청 등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무협은 이외에도 오는 11월에는 월마트, P&G, 로우스, 하이얼 등 빅바이어 100개사를 초청, 오프라인 구매대전 개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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