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전세계 일자리 20억개 없어진다
<박영숙의 미래뉴스>지구인 80억 명 중 절반은 일자리 없어
일자리는 사라지만 일거리는 더 많이 늘어나는 미래사회
일자리는 사라지만 일거리는 더 많이 늘어나는 미래사회
박영숙 유엔미래포럼대표 (2012.02.25 12:16:46)
토마스 프레이 세계미래회의(한국대표 박영숙) 편집인겸 미래학자는 2012년 2월 3일 이스탄불 TEDxReset의 미래특강에서 2030년까지 전세계 일자리 20억개가 사라지고 지구인 80억 명 중 절반은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예측하였다.
그러나 그는 사라지는 20억 개의 일자리 즉 지구상의 모든 일자리의 50%가 사라진다는 이야기였지만 절망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 하였다. 더 좋아지는 세상이 오며 인간은 결국 첨단기술을 이용하며 새로운 일거리를 만든다고 보았다.
그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얼마나 신속히 변하며 더 이상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기기 기계 센서 칩 로봇이 대체해주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더없이 즐거운 일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호텔에서의 모닝 콜같은 것으로, 미리 미래를 공부하여 알면 사라지는 직업쪽이 아닌 부상하는 직업 쪽으로 선회하면서 여유를 부릴 수가 있는 것이다. 우선 가장 많이 변하는 산업군단 5가지를 살펴본다.
1. 에너지 발전 산업
지금까지 전력회사나 전력회사 직원들은 영구적인 일자리를 가졌다고 좋아들 하였지만 2030년에 대부분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현재는 그들은 폭풍, 쓰나미, 전력 과부하, 전력 부족 등 비상시에만 열심히 일하면 버틸 수가 있었다. 그러나 대중들은 장기적인 건강 및 환경 문제, 기후변화문제 때문에 화석연료나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전력생산의 구조를 완전히 바꿀 수밖에 없고, 미래의 청년폭동은 대부분 기후변화 책임을 기성세대에 묻는 폭동이라고 한다.
전력산업의 co2를 줄이는 방법, 대체에너지 사용방법 등 더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특정기술을 찾는 작업이 10년간 지속되면서 2030년에는 전력회사 직원들이 대거 퇴출되는 상황이 온다. 저렴한 비용으로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문제해결방안이 미래의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다. 화석연료시대가 마침내 끝날 것이며 우리 동네의 전원은 재생에너지 청정에너지로 해달라는 새로운 시민운동 때문에 대부분의 co2생산 업체는 자동소멸하게 된다.
발전 산업의 자동화로 사라지는 일자리를 보자. 화력발전을 이용하는 발전소가 폐쇄되면서 일자리 소멸, 무인 발전소로 진화하면서 발전소 직원들이 사라진다. 석탄 공장 폐쇄가 일어나고, 많은 철도 운송 노동자들이 소멸한다. 심지어 풍력농장, 천연 가스, 바이오 연료 발전소도 자동화 센서나 칩 사용으로 인력 감축이 일어난다. 에탄올 공장은 재생에너지로 생산방법이 자동화되면서 일자리 소멸이 일어나고, 전력, 발전소 엔지니어들이 소멸하며 발전기의 라인 수리공들도 소멸한다.
발전 산업의 진화로 새로운 일자리도 탄생한다. 발전, 제조업은 완전히 구조조정에 들어가며 신기술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디자이너와 자동화 전문가만 필요하다. 지역사회에 완전자동 소형발전소가 많이 지어지면서 엔지니어들이 많이 필요하다. 소형발전소, 설치엔지니어, 발전 운행 컴퓨터 전문가 수요가 늘어난다. 세계 각국은 20년 프로젝트로 모든 발전소폐쇄 신 에너지발전소로 교체작업을 하게 되며, 재활용하기위한 부품교체 전문가 필요, 소형발전기로 교체 전문가가 필요해진다. 지역사회 곳곳에 무인 신재생에너지발전소로 도시구조 변경, 커뮤니티별 에너지수급 전문가, 데이터전문가, 관리자, 조종 운행전문가들이 필요해진다.
2. 무인자동차(Driverless car)
앞으로 10년간 지구촌의 모든 자동차는 무인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차, 소형비행기, 나르는 자동차, 인간비행기 즉 제트팩 등 다양한 교통 운송수단의 변화가 온다. 첫 번째 큰 파도가 무인 택배차량, 무인 식료품 배달차량, 신속한 무인 우편배달서비스등이 급부상한다.
현재 무인자동차(driverless car)는 럭셔리상품이지만 10년 후는 모두 무인자동차로 변하게 된다. 차 안에서는 사람들이 전화를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차량을 사무실 대신으로 사용하면서 이동도 한다. 차량은 모두 인터넷에 접속이 되므로 24시간 차 안에서 생산적인 활동을 하게 되며 영화도 보는데, 이런 무인차량들은 현재 리무진의 가격보다 현저히 싸다.
무인자동차 기술은 에어백이 처음 나왔을 때 사치품이었지만 모든 차량에 자동설치가 되듯이 무인자동기술이 모든 차량에 장착이 된다. 에어백이 고가의 명품 자동차 옵션이었던 것이 자동차법규 변화 등으로 정부에 의해 반드시 장착해야하는 안전기능이 된 것과 같다.
무인자동차의 효용이나 효율성은 운전자들이 실제로 손을 핸들에서 떼로 사용을 해보면서 급속하게 퍼지게 될 것이다. 수동기어에서 자동기어로 바뀌듯이 자동화의 장점을 누구든지 빠르게 적응하게 되면서, 비서나 직원들의 채용이 급격히 줄어든다.
또 미국에 매년 자동차 사고로 2백만 명 이상이 사망하지만 무인자동차로 완전히 구조가 바뀌면 자동차들끼리 스스로 알아서 자동운전하게되어 자동차가 실질적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삶의 방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무인자동차를 위한 법제화가 손쉽게 진행될 것이다. 자동차가 비서처럼 움직이며 택배처럼 돌아다니고, 사무실 직원이 해주는 일을 대신하게 된다.
사라지는 일자리들은 택시, 트럭, 버스 자가용 운전사, 주유소, 주차장, 교통경찰, 교통법원, 교통관련 다양한 일자리가 자동화 센서화 된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의 응급조치나 치료 수술을 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감소가 오며, 피자 (및 기타 식품) 배달직종의 급 소멸, 집배원 우편물 택배를 배달하는 일자리는 무인차량만이 물건을 배달하고, 전 자동으로 주소지에 전화하여 집 앞에서 사람들이 차량에서 창밖으로 쓱 밀려나오는 물건을 배송 받는다. 페덱스와 UPS는 배달산업이 소멸한다.
사람들이 장소이동을 하는 대신 재택근무 등 인터넷으로 접속, 화상대화등 텔레워크를 하기 때문에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며, 특히 자동차를 소유한다는 부의 상징 개념에서 운송수단 혹은 시스템으로 보면서 24시처럼 늘려있는 차량제공서비스를 활용 차량을 렌트한다. 접속하지 소유하지않으므로 자동차 소유가 급감한다.
새로운 일자리가 생성되는 분야는 무인차량이 데리고 다니는 물건 배달꾼(dispatchers)은 컴퓨터전문으로 물건이 본인에게 잘 배송되는지, 인식기기를 다뤄 본인확인작업, gps등 전문가로 빠른 무인차량 조종을 하는 사람들이다. 차량 모니터링, 교통안전 시스템은 자동화되어 일자리가 사라지지만 이를 운영하고 경영하며 조종 조절하는 코디네이터들이 많이 필요해진다.
자동화된 교통 디자이너, 도시 교통구조를 완전히 바꾸는 재건축가 및 교통시스템 엔지니어들이 많이 필요하다. 초반에는 무인자동차를 경험하고 이를 각자에게 운전하는 방법이나 안심할 수 있다는 식의 “무인자동차 운전경험자“들이 경험을 판다. 무인자동차운영 시스템엔지니어가 많이 필요하며 무인자동차가 인식을 잘못하거나 고장이 날 때 수리하는 전문가. 응급처치요원들이 많이 필요해진다.
3. 교육
MIT는 모든 과정을 기록하고 오픈코스웨어 시스템을 도입, 무료 온라인 강좌를 실시하였으며 현재는 수료증까지 제공하고 있다. OpenCourseware 운동은 2001년에 도입되어 현재 각종 교과정이나 강좌가 131,000,000번 다운로드되엇고 2,080여 강조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2004 년 칸 아카데미(Khan Academy)는 과학, 수학을 분명하고 간결한 방법으로 무료강좌를 시작하였으며 현재 각종 강좌들이 116,000,000 번 다운로드되엇고 2,400여 과정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여기에 빌 게이츠재단이나 구글 등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제 OpenCourseware 공간에서 8천 파운드 몸집의 고릴라 플랫폼이 애플의 아이튠대학에서 준비되고 있는데, 이는 교육을 뿌리째 변화시키는 형태가 될 것이다. 이 플랫폼은 1천개대학에 이미 50만개의 과정을 제공 중에 있으며 이미 7억 회 이상 다운로드 되었고, 애플은 이제 초중고등학교 교과정으로 눈길을 돌길을 돌려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모든 교과정이나 교육과목들이 무료로 간다면 누가 돈을 내고 학사 일정이 빡빡하여 스스로의 시간을 맞춰서 한 장소로 모여들어야만 하는 대학에 들어가겠는가? 더 정확하고 더 훌륭한 무료 교과정과 무료 수업과 경쟁할 수 있는 대학이 별로 없어 보인다.
OpenCourseware 운동이 우리를 보여준 것은 교육은 이제 무료라는 인식이다. 강좌가 무료가 되면 교사는 온라인 과정을 한번 찍으면 그만이고, 또 다른 주제 또는 다른 뭔가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이 와중에 우리는 학습 모델, 수업 모델의 진화와 전환에 익숙해진다. 즉 종래의 교수 즉 가르치면 그것으로 배우는 모델에서, 학생과 교사는 함께 배우는 모델로 진화하게 된다. 항시 새로운 것이 등장하기 때문이며 집단지성으로 전 세계 교과정이나 수업이 모두 무료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왜 학생들이 교사가 강단에 정해진 시간에 올라와서 가르치는 시간을 기다려야하는가? 언제 어디서나 모든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과 공간에서 접속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제 각 분야 전문가만 필요하고 학습은 이제 더 이상 교사가 아닌 코치, 멘토, 가이드, 조언자, 조력자만 필요로 하게 된다. 이렇게 기술변화로인해 2020년 이후에는 무교사(teacherless)교육시스템으로 가게 된다.
교육 분야에서 소멸하는 일자리는 교사, 교수, 트레이너 등이다. 하지만 일자리창출을 위해 교사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는 국가 프로그램들이 개발된다.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성되는 곳은, 교육 코치, 교과정 디자이너 커리큘럼 개발자, 학습캠프 운영자 등이다. 가장 빨리 없어지는 것이 대학교 교수들이다. 전문분야가 급속하게 달라지고 산업이 변하면서 개개인의 전문성이 필요 없어지는 집단지성으로 진화하기 때문에 한 교수의 전문지식이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다. 초중등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독립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강요된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대학생은 스스로 자신의 관심사나 재능분야의 무료강좌들을 듣게 된다.
4. 3D 프린터
커다란 금속 덩어리를 사가지고 와서 내가 필요로 하는 작은 조각을 내서 그것을 붙여서 만드는 작업이 사라진다. 현재의 제조공장은 쓰레기를 양산하는데 그 이유는 내가 원하는 것을 원자재로 큰 덩어리로 만들어 재 제작을 하연 내가 원하는 크기로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 기계 공장과는 달리 3D 인쇄는 객체의 모양은 물론, 세부의 모든 디자인까지 미리 디자인하여 원하는 물건을 프린트해버린다. 당연히 큰 덩어리를 잘라 만들 때 생기는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다.
최초의 상용 3D 프린터 stereolit hography이라는 기술을 바탕으로 1984 년 찰스 헐 의해 발명되었다. 입체 인쇄는 수천 개를 각 가정이나 사무실에 위치한 프린트에서 물건을 프린트 즉 생산하고 제조업이라는 경제구조를 완전히 변화시킨다. 값은 저렴해지고 택배나 운송, 국가 간의 선적이나 컨테이너 화물처리 등이 필요가 없어진다.
영국의 물건을 내가 값을 차르고 한국에서 프린트하게 되는 것이다. 값이 저렴하며 포장이 사라지고 라벨이나 특정 쓰레기 등이 양산되지 않는다. 물건을 사서 창고에 보관하거나 이마트 등에서 보관하는 시스템이 소멸한다. 자동차를 손으로 만들다가 헨리 포드의 포드자동차가 생산라인을 만들어 경제구조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듯이, 공장이나 산업단지, 물류 행태 등의 경제구조가 바뀐다. 이미 3D 인쇄 드레스, 3D 인쇄 신발이 나왔고 각종 소비제품, 자동차 바디 등이 인쇄되고 있다.
3D프린트의 등장으로 소멸하는 일자리는 우리 자신의 의류를 인쇄할 수 있고 그들이 완벽하내 몸에 맡기 때문에 의류제조업체와 의류소매업체들이 신속하게 사라진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우리 자신의 신발을 프린트해서 신게 되면, 신발제조업체 및 신발소매상이 소멸하게 된다. 그 외 소모품 집게 등 플라스틱제품은 거의 가장 손쉽게 3D로 프린트가 된다. 또 우리가 건설자재를 인쇄할 수 있다면 목재, 철강, 화강암외장재, 콘크리트, 싱글 등이 원하는 크기로 디자인으로 프린트가 되어 건설 산업 자체가 소멸할 수 있다.
3D프린트 산업으로 생기는 새로운 일자리는 3D 프린터 설계, 엔지니어링 및 제조업이 부상하며, 3D 프린터 수리공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3D 프린터 제품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및 엔지니어들이 많이 필요하게 된다. 또 3D 프린터 '잉크'판매자나 3D 잉크제트처럼 다양한 3D로 프린트가 가능한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이 부상하게 된다.
5. 로봇산업
우리는 이미 점점 더 복잡하고 효율적인 로봇 청소기를 사용하고 있다. BigDog이란 로봇이 나왔다. 군인 로봇은 적재적소에 군용으로 사용되며 위험한 장소에 무인 로봇으로 군인을 대체할 수 있다. 거친 전쟁 지형이나 위험한 곳, 장비를 군인들이 운반하지 않고 자동무인 항공기를 보내거나 자동전투기를 보내며 다양한 스파이미션에 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사병훈련, 조교 역할도 이미 로봇이 하고 있다. 거의 모든 물리적 작업은 이제 로봇으로 대체된다.
로봇산업 부상으로 사라지는 일자리는 낚시 로봇은 어부를 대체하며, 탄광로봇은 광부를 대체하고, 농부 로봇은 농부를 대체하고, 감찰 로봇은 인간의 사찰을 대체하며, 군사 로봇은 군인을 무인 항공기는 파일럿을 대체한다. 로봇이 이미 3D 프린터에서 나오는 디자인과 스펙을 구축, 자재를 픽업하고 공장이나 집을 지을 수 있다.
로봇산업 부상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생성되는 분야는 로봇 디자이너, 엔지니어, 수리공이다. 또 로봇 시설 장착 관리사, 로봇 고장수리사, 로봇 활용 트레이너, 로봇 패션 디자이너 등 많은 새로운 일자리가 부상하게 된다.
결론으로, 위의 5개 산업 즉 에너지발전, 자동차, 교육, 3D프린터, 로봇산업만 보아서도 이미 수십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데 모든 분야에서 일자리는 진화하며 다른 많은 분야도 기술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기술발전을 인간이 모두 반기는 것은 아니다. 과도기와 사회혼란,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의 반발, 폭동 또한 일어날 수 있다.
무인자동차들이 사람들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또 손쉽게 꽃이나 피자를 배달해주기도 하지만 이 무인차량들이 폭탄이나 불법 마약을 손쉽게 배달, 제공할 수도 있다. 건물을 구축하거나 건설할 수 있는 로봇은 또한 건물을 파괴할 수도 있다.
첨단기술은 인간을 뚱보나 바보로 또 게으르게 만들 수도 있다. 기술에 의지하게 되면서 인간은 곳곳에서 복병을 만나고 어느 한 곳에서 완전히 망가지는 시스템도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문제해결이 아닌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인간의 삶은 아직도 이러한 로봇의 문화에 준비가 되어있지않으며 문화적 정서적으로도 적응하지 못한다. 반드시 부작용이 생긴다. “로봇 파괴 운동”이 벌어지게 되며 무인자동차를 부수는 폭동이 일어날 수 있다. 인간의 역사에서 모든 새로운 기술(killer application)이 나와서 종전의 기술이나 산업을 삼킬 때 인간은 격하게 저항하였다.
말과 마차를 타다가 1888년에 자동차가 나왔을 때 마차제조협회 마주협회, 말똥수거협회 등 각종 이익단체들이 자동차공장을 수년간 부수며 격렬하게 데모를 하였고 심지어 자동차 본고장 시카고에서 1903년에 자동차 도로주행 금지하는 법이 통과되기도 하였다. 자동차가 빠른 속도로 도로를 주행하면 말들이 놀라 뛰고 마차가 뒤집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자동차를 타고 있다.
역사에 의하면 기술에 먹히는 일자리는 대부분 저임금 노동집약적인 일자리였다. 고급기술이나 전문가들은 또 다른 기술을 배워 진화해나갔다. 우리의 도전은 첨단기술이 다가오므로 수요에 맞는 인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일이다. 그것이 쉬운 일이 아니며 반발이 많지만 기술의 거센 파도는 우리를 그쪽으로 몰고 가며 거대한 기술로 인한 이익을 탐구하는 정부나 산업이 존재하므로 산업의 방향이 바뀌지 않으면 생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토마스 프레이는 세계미래회의(한국대표 박영숙) 월간지“더 퓨처리스트”의 기술혁신 전문편집인이며, “미래와의 소통: 기술혁신의 재구조조정이 바꾸는 미래”이라는 저서의 저자다. www.korea2050.net. www.unfuture.org
글/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그러나 그는 사라지는 20억 개의 일자리 즉 지구상의 모든 일자리의 50%가 사라진다는 이야기였지만 절망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 하였다. 더 좋아지는 세상이 오며 인간은 결국 첨단기술을 이용하며 새로운 일거리를 만든다고 보았다.
그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얼마나 신속히 변하며 더 이상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기기 기계 센서 칩 로봇이 대체해주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더없이 즐거운 일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호텔에서의 모닝 콜같은 것으로, 미리 미래를 공부하여 알면 사라지는 직업쪽이 아닌 부상하는 직업 쪽으로 선회하면서 여유를 부릴 수가 있는 것이다. 우선 가장 많이 변하는 산업군단 5가지를 살펴본다.
1. 에너지 발전 산업
지금까지 전력회사나 전력회사 직원들은 영구적인 일자리를 가졌다고 좋아들 하였지만 2030년에 대부분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현재는 그들은 폭풍, 쓰나미, 전력 과부하, 전력 부족 등 비상시에만 열심히 일하면 버틸 수가 있었다. 그러나 대중들은 장기적인 건강 및 환경 문제, 기후변화문제 때문에 화석연료나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전력생산의 구조를 완전히 바꿀 수밖에 없고, 미래의 청년폭동은 대부분 기후변화 책임을 기성세대에 묻는 폭동이라고 한다.
전력산업의 co2를 줄이는 방법, 대체에너지 사용방법 등 더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특정기술을 찾는 작업이 10년간 지속되면서 2030년에는 전력회사 직원들이 대거 퇴출되는 상황이 온다. 저렴한 비용으로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문제해결방안이 미래의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다. 화석연료시대가 마침내 끝날 것이며 우리 동네의 전원은 재생에너지 청정에너지로 해달라는 새로운 시민운동 때문에 대부분의 co2생산 업체는 자동소멸하게 된다.
발전 산업의 자동화로 사라지는 일자리를 보자. 화력발전을 이용하는 발전소가 폐쇄되면서 일자리 소멸, 무인 발전소로 진화하면서 발전소 직원들이 사라진다. 석탄 공장 폐쇄가 일어나고, 많은 철도 운송 노동자들이 소멸한다. 심지어 풍력농장, 천연 가스, 바이오 연료 발전소도 자동화 센서나 칩 사용으로 인력 감축이 일어난다. 에탄올 공장은 재생에너지로 생산방법이 자동화되면서 일자리 소멸이 일어나고, 전력, 발전소 엔지니어들이 소멸하며 발전기의 라인 수리공들도 소멸한다.
발전 산업의 진화로 새로운 일자리도 탄생한다. 발전, 제조업은 완전히 구조조정에 들어가며 신기술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디자이너와 자동화 전문가만 필요하다. 지역사회에 완전자동 소형발전소가 많이 지어지면서 엔지니어들이 많이 필요하다. 소형발전소, 설치엔지니어, 발전 운행 컴퓨터 전문가 수요가 늘어난다. 세계 각국은 20년 프로젝트로 모든 발전소폐쇄 신 에너지발전소로 교체작업을 하게 되며, 재활용하기위한 부품교체 전문가 필요, 소형발전기로 교체 전문가가 필요해진다. 지역사회 곳곳에 무인 신재생에너지발전소로 도시구조 변경, 커뮤니티별 에너지수급 전문가, 데이터전문가, 관리자, 조종 운행전문가들이 필요해진다.
2. 무인자동차(Driverless car)
앞으로 10년간 지구촌의 모든 자동차는 무인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차, 소형비행기, 나르는 자동차, 인간비행기 즉 제트팩 등 다양한 교통 운송수단의 변화가 온다. 첫 번째 큰 파도가 무인 택배차량, 무인 식료품 배달차량, 신속한 무인 우편배달서비스등이 급부상한다.
현재 무인자동차(driverless car)는 럭셔리상품이지만 10년 후는 모두 무인자동차로 변하게 된다. 차 안에서는 사람들이 전화를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차량을 사무실 대신으로 사용하면서 이동도 한다. 차량은 모두 인터넷에 접속이 되므로 24시간 차 안에서 생산적인 활동을 하게 되며 영화도 보는데, 이런 무인차량들은 현재 리무진의 가격보다 현저히 싸다.
무인자동차 기술은 에어백이 처음 나왔을 때 사치품이었지만 모든 차량에 자동설치가 되듯이 무인자동기술이 모든 차량에 장착이 된다. 에어백이 고가의 명품 자동차 옵션이었던 것이 자동차법규 변화 등으로 정부에 의해 반드시 장착해야하는 안전기능이 된 것과 같다.
무인자동차의 효용이나 효율성은 운전자들이 실제로 손을 핸들에서 떼로 사용을 해보면서 급속하게 퍼지게 될 것이다. 수동기어에서 자동기어로 바뀌듯이 자동화의 장점을 누구든지 빠르게 적응하게 되면서, 비서나 직원들의 채용이 급격히 줄어든다.
또 미국에 매년 자동차 사고로 2백만 명 이상이 사망하지만 무인자동차로 완전히 구조가 바뀌면 자동차들끼리 스스로 알아서 자동운전하게되어 자동차가 실질적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삶의 방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무인자동차를 위한 법제화가 손쉽게 진행될 것이다. 자동차가 비서처럼 움직이며 택배처럼 돌아다니고, 사무실 직원이 해주는 일을 대신하게 된다.
사라지는 일자리들은 택시, 트럭, 버스 자가용 운전사, 주유소, 주차장, 교통경찰, 교통법원, 교통관련 다양한 일자리가 자동화 센서화 된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의 응급조치나 치료 수술을 하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감소가 오며, 피자 (및 기타 식품) 배달직종의 급 소멸, 집배원 우편물 택배를 배달하는 일자리는 무인차량만이 물건을 배달하고, 전 자동으로 주소지에 전화하여 집 앞에서 사람들이 차량에서 창밖으로 쓱 밀려나오는 물건을 배송 받는다. 페덱스와 UPS는 배달산업이 소멸한다.
사람들이 장소이동을 하는 대신 재택근무 등 인터넷으로 접속, 화상대화등 텔레워크를 하기 때문에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며, 특히 자동차를 소유한다는 부의 상징 개념에서 운송수단 혹은 시스템으로 보면서 24시처럼 늘려있는 차량제공서비스를 활용 차량을 렌트한다. 접속하지 소유하지않으므로 자동차 소유가 급감한다.
새로운 일자리가 생성되는 분야는 무인차량이 데리고 다니는 물건 배달꾼(dispatchers)은 컴퓨터전문으로 물건이 본인에게 잘 배송되는지, 인식기기를 다뤄 본인확인작업, gps등 전문가로 빠른 무인차량 조종을 하는 사람들이다. 차량 모니터링, 교통안전 시스템은 자동화되어 일자리가 사라지지만 이를 운영하고 경영하며 조종 조절하는 코디네이터들이 많이 필요해진다.
자동화된 교통 디자이너, 도시 교통구조를 완전히 바꾸는 재건축가 및 교통시스템 엔지니어들이 많이 필요하다. 초반에는 무인자동차를 경험하고 이를 각자에게 운전하는 방법이나 안심할 수 있다는 식의 “무인자동차 운전경험자“들이 경험을 판다. 무인자동차운영 시스템엔지니어가 많이 필요하며 무인자동차가 인식을 잘못하거나 고장이 날 때 수리하는 전문가. 응급처치요원들이 많이 필요해진다.
3. 교육
MIT는 모든 과정을 기록하고 오픈코스웨어 시스템을 도입, 무료 온라인 강좌를 실시하였으며 현재는 수료증까지 제공하고 있다. OpenCourseware 운동은 2001년에 도입되어 현재 각종 교과정이나 강좌가 131,000,000번 다운로드되엇고 2,080여 강조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2004 년 칸 아카데미(Khan Academy)는 과학, 수학을 분명하고 간결한 방법으로 무료강좌를 시작하였으며 현재 각종 강좌들이 116,000,000 번 다운로드되엇고 2,400여 과정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여기에 빌 게이츠재단이나 구글 등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제 OpenCourseware 공간에서 8천 파운드 몸집의 고릴라 플랫폼이 애플의 아이튠대학에서 준비되고 있는데, 이는 교육을 뿌리째 변화시키는 형태가 될 것이다. 이 플랫폼은 1천개대학에 이미 50만개의 과정을 제공 중에 있으며 이미 7억 회 이상 다운로드 되었고, 애플은 이제 초중고등학교 교과정으로 눈길을 돌길을 돌려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모든 교과정이나 교육과목들이 무료로 간다면 누가 돈을 내고 학사 일정이 빡빡하여 스스로의 시간을 맞춰서 한 장소로 모여들어야만 하는 대학에 들어가겠는가? 더 정확하고 더 훌륭한 무료 교과정과 무료 수업과 경쟁할 수 있는 대학이 별로 없어 보인다.
OpenCourseware 운동이 우리를 보여준 것은 교육은 이제 무료라는 인식이다. 강좌가 무료가 되면 교사는 온라인 과정을 한번 찍으면 그만이고, 또 다른 주제 또는 다른 뭔가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이 와중에 우리는 학습 모델, 수업 모델의 진화와 전환에 익숙해진다. 즉 종래의 교수 즉 가르치면 그것으로 배우는 모델에서, 학생과 교사는 함께 배우는 모델로 진화하게 된다. 항시 새로운 것이 등장하기 때문이며 집단지성으로 전 세계 교과정이나 수업이 모두 무료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왜 학생들이 교사가 강단에 정해진 시간에 올라와서 가르치는 시간을 기다려야하는가? 언제 어디서나 모든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과 공간에서 접속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제 각 분야 전문가만 필요하고 학습은 이제 더 이상 교사가 아닌 코치, 멘토, 가이드, 조언자, 조력자만 필요로 하게 된다. 이렇게 기술변화로인해 2020년 이후에는 무교사(teacherless)교육시스템으로 가게 된다.
교육 분야에서 소멸하는 일자리는 교사, 교수, 트레이너 등이다. 하지만 일자리창출을 위해 교사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는 국가 프로그램들이 개발된다.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생성되는 곳은, 교육 코치, 교과정 디자이너 커리큘럼 개발자, 학습캠프 운영자 등이다. 가장 빨리 없어지는 것이 대학교 교수들이다. 전문분야가 급속하게 달라지고 산업이 변하면서 개개인의 전문성이 필요 없어지는 집단지성으로 진화하기 때문에 한 교수의 전문지식이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진다. 초중등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독립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강요된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대학생은 스스로 자신의 관심사나 재능분야의 무료강좌들을 듣게 된다.
4. 3D 프린터
커다란 금속 덩어리를 사가지고 와서 내가 필요로 하는 작은 조각을 내서 그것을 붙여서 만드는 작업이 사라진다. 현재의 제조공장은 쓰레기를 양산하는데 그 이유는 내가 원하는 것을 원자재로 큰 덩어리로 만들어 재 제작을 하연 내가 원하는 크기로 만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 기계 공장과는 달리 3D 인쇄는 객체의 모양은 물론, 세부의 모든 디자인까지 미리 디자인하여 원하는 물건을 프린트해버린다. 당연히 큰 덩어리를 잘라 만들 때 생기는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다.
최초의 상용 3D 프린터 stereolit hography이라는 기술을 바탕으로 1984 년 찰스 헐 의해 발명되었다. 입체 인쇄는 수천 개를 각 가정이나 사무실에 위치한 프린트에서 물건을 프린트 즉 생산하고 제조업이라는 경제구조를 완전히 변화시킨다. 값은 저렴해지고 택배나 운송, 국가 간의 선적이나 컨테이너 화물처리 등이 필요가 없어진다.
영국의 물건을 내가 값을 차르고 한국에서 프린트하게 되는 것이다. 값이 저렴하며 포장이 사라지고 라벨이나 특정 쓰레기 등이 양산되지 않는다. 물건을 사서 창고에 보관하거나 이마트 등에서 보관하는 시스템이 소멸한다. 자동차를 손으로 만들다가 헨리 포드의 포드자동차가 생산라인을 만들어 경제구조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듯이, 공장이나 산업단지, 물류 행태 등의 경제구조가 바뀐다. 이미 3D 인쇄 드레스, 3D 인쇄 신발이 나왔고 각종 소비제품, 자동차 바디 등이 인쇄되고 있다.
3D프린트의 등장으로 소멸하는 일자리는 우리 자신의 의류를 인쇄할 수 있고 그들이 완벽하내 몸에 맡기 때문에 의류제조업체와 의류소매업체들이 신속하게 사라진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우리 자신의 신발을 프린트해서 신게 되면, 신발제조업체 및 신발소매상이 소멸하게 된다. 그 외 소모품 집게 등 플라스틱제품은 거의 가장 손쉽게 3D로 프린트가 된다. 또 우리가 건설자재를 인쇄할 수 있다면 목재, 철강, 화강암외장재, 콘크리트, 싱글 등이 원하는 크기로 디자인으로 프린트가 되어 건설 산업 자체가 소멸할 수 있다.
3D프린트 산업으로 생기는 새로운 일자리는 3D 프린터 설계, 엔지니어링 및 제조업이 부상하며, 3D 프린터 수리공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3D 프린터 제품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및 엔지니어들이 많이 필요하게 된다. 또 3D 프린터 '잉크'판매자나 3D 잉크제트처럼 다양한 3D로 프린트가 가능한 물질을 생산하는 산업이 부상하게 된다.
5. 로봇산업
◇ 2009년 로봇올림피아드대회.(자료사진) ⓒ데일리안 |
우리는 이미 점점 더 복잡하고 효율적인 로봇 청소기를 사용하고 있다. BigDog이란 로봇이 나왔다. 군인 로봇은 적재적소에 군용으로 사용되며 위험한 장소에 무인 로봇으로 군인을 대체할 수 있다. 거친 전쟁 지형이나 위험한 곳, 장비를 군인들이 운반하지 않고 자동무인 항공기를 보내거나 자동전투기를 보내며 다양한 스파이미션에 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사병훈련, 조교 역할도 이미 로봇이 하고 있다. 거의 모든 물리적 작업은 이제 로봇으로 대체된다.
로봇산업 부상으로 사라지는 일자리는 낚시 로봇은 어부를 대체하며, 탄광로봇은 광부를 대체하고, 농부 로봇은 농부를 대체하고, 감찰 로봇은 인간의 사찰을 대체하며, 군사 로봇은 군인을 무인 항공기는 파일럿을 대체한다. 로봇이 이미 3D 프린터에서 나오는 디자인과 스펙을 구축, 자재를 픽업하고 공장이나 집을 지을 수 있다.
로봇산업 부상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생성되는 분야는 로봇 디자이너, 엔지니어, 수리공이다. 또 로봇 시설 장착 관리사, 로봇 고장수리사, 로봇 활용 트레이너, 로봇 패션 디자이너 등 많은 새로운 일자리가 부상하게 된다.
결론으로, 위의 5개 산업 즉 에너지발전, 자동차, 교육, 3D프린터, 로봇산업만 보아서도 이미 수십억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데 모든 분야에서 일자리는 진화하며 다른 많은 분야도 기술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기술발전을 인간이 모두 반기는 것은 아니다. 과도기와 사회혼란,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의 반발, 폭동 또한 일어날 수 있다.
무인자동차들이 사람들을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고 또 손쉽게 꽃이나 피자를 배달해주기도 하지만 이 무인차량들이 폭탄이나 불법 마약을 손쉽게 배달, 제공할 수도 있다. 건물을 구축하거나 건설할 수 있는 로봇은 또한 건물을 파괴할 수도 있다.
첨단기술은 인간을 뚱보나 바보로 또 게으르게 만들 수도 있다. 기술에 의지하게 되면서 인간은 곳곳에서 복병을 만나고 어느 한 곳에서 완전히 망가지는 시스템도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문제해결이 아닌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인간의 삶은 아직도 이러한 로봇의 문화에 준비가 되어있지않으며 문화적 정서적으로도 적응하지 못한다. 반드시 부작용이 생긴다. “로봇 파괴 운동”이 벌어지게 되며 무인자동차를 부수는 폭동이 일어날 수 있다. 인간의 역사에서 모든 새로운 기술(killer application)이 나와서 종전의 기술이나 산업을 삼킬 때 인간은 격하게 저항하였다.
말과 마차를 타다가 1888년에 자동차가 나왔을 때 마차제조협회 마주협회, 말똥수거협회 등 각종 이익단체들이 자동차공장을 수년간 부수며 격렬하게 데모를 하였고 심지어 자동차 본고장 시카고에서 1903년에 자동차 도로주행 금지하는 법이 통과되기도 하였다. 자동차가 빠른 속도로 도로를 주행하면 말들이 놀라 뛰고 마차가 뒤집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자동차를 타고 있다.
역사에 의하면 기술에 먹히는 일자리는 대부분 저임금 노동집약적인 일자리였다. 고급기술이나 전문가들은 또 다른 기술을 배워 진화해나갔다. 우리의 도전은 첨단기술이 다가오므로 수요에 맞는 인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일이다. 그것이 쉬운 일이 아니며 반발이 많지만 기술의 거센 파도는 우리를 그쪽으로 몰고 가며 거대한 기술로 인한 이익을 탐구하는 정부나 산업이 존재하므로 산업의 방향이 바뀌지 않으면 생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토마스 프레이는 세계미래회의(한국대표 박영숙) 월간지“더 퓨처리스트”의 기술혁신 전문편집인이며, “미래와의 소통: 기술혁신의 재구조조정이 바꾸는 미래”이라는 저서의 저자다. www.korea2050.net. www.unfuture.org
글/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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