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日立)제작소가 대량의 신문기사와 보고서를 읽은 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해 발표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히타치는 이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경영 관련 판단을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히타치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은 특정 주제에 대해 학습한 뒤 찬성 또는 반대 의견을 내는 것은 물론 그 근거가 되는 자료까지 제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인공지능 기술은 또 단순한 찬성이나 반대의견 뿐아니라 여러가지의 답도 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인공지능 기술은 영어와 일본어 기사를 읽고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앞으로는 영어·일본어 이외의 다른 언어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히타치 측의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 기술은 120만개의 기사와 백서 등 관공서 서류를 분석할 수 있다.
지난 2일 히타치가 개최한 인공지능 기술 관련 발표장에서는 ‘재생에너지를 도입해야 하는가’라는 주제에 대해 인공지능이 “지구온난화대책, 경제성장의 관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공지능은 이날 재생에너지 도입 여부에 대해 정치·경제 등 6가지 관점에서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히타치는 앞으로 인공지능이 경영전략 등 복잡한 과제에서도 의견을 낼 수 있도록 기술의 정밀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이 인터넷 상의 방대한 정보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도쿄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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