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세계' 초능력의 세계 /

 

2009/11/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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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세계'

 

 

 

 

변성석씨...실재하는 세계'출간

 

 

 

변성석씨(영남일보 기자)1994년 겨울부터 1년에 걸쳐 영남일보에 연재한 '초능력의 세계''초능력-보이지 않지만 실재하는 세계'(현암 사)로 묶어 출간했다. 저자는 당시 이 연재물로 대구경북기자협회 '올해의 기자상' 본상을 받았다.

 

시리즈 마감 후 저자가 7년여 동안 초능력가와 연구자를 만나며 나눈 교 감과 개인적인 구도 경험을 추가해 펴낸 책이다. 전국을 발로 누비며 발굴 하고 만난 능력자들 가운데 책 속에 언급한 사람만도 100여명(각장의 인터 뷰 상자글로 소개한 89명 포함)에 이른다. 또 이들의 능력을 검증하기 위 해 이미 검증을 거친 고수급 초능력자들을 동행하는 꼼꼼한 취재를 거듭했 고 깨달음의 화두를 얻으려 생존한 조계종의 모든 종정 스님을 찾아 인터 뷰했다.

 

다른 한편으론 생활 속에서 깨달음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춰 내 세상살이를 하면서도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을 나름대로 제시하고 있다 .

 

책의 특징은 염력, 투시, 영시, 영청, 예지, 최면, 전생과 환생, 역술, 강신, 명상, 선수행, 요가, UFO, 공간이동, 팬주럼(동자), 형상에너지, , 풍수지리학 등 온갖 분야의 초상현상과 초능력의 기전을 종합적으로 정 리한 것이다. 또 능력자들을 대규모 인터뷰한 국내외 최초의 르포라는 데 의의가 있다. 연재가 끝난 후 장기간 다양한 분야를 직접 뛰며 취재한필 자의 공력이 십분 담긴 '한국의 초과학 현황 실태 보고서'라 할 만하다.

 

특히 기자의 취재기답게, 자칫 호기심 충족 차원의 가벼운 대담에 그쳐 버릴지 모르는 위험을 경계하면서 시종일관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한 것도 돋보인다. 일반인은 물론 각 분야의 실제 수행자들이 적합한 선각자와 수행법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침서 구실로도 손색이 없다 . 등장인물의 인적상황과 주소, 연락처 등을 상세히 명시한 것도 바로 이 런 이유이다. 본문을 읽어내기 지루한 독자를 위해 인터뷰와 취재기를 상 자글로 따로 처리해 재미를 더했다.

 

도반들과 함께 '화두 짓는 법'을 펴내기도 한 저자는 "월하 스님이 종정 으로 계실 때 하도 만나기가 어려워 절간 마당에서 기다리다 저녁 공양을 마치고 나오는 스님을 즉석 인터뷰하기도 했다"며 취재 일화를 소개했다.

 

책은 모두 5부로 나눠져 있는데 1'초능력과 기()'는 초능력의 분야 별 정보와 능력자 이야기를, 2'영혼을 말한다'는 심령현상을, 3'신 기한 것들'은 초상현상의 이모저모를 다뤘다. 4부와 5부는 외계인의 존재 와 깨달음을 주제로 인간 삶과 수행의 귀결점이 어디인지를 모색했다. 48 0쪽으로 만만찮은 분량이지만, 분야별로 정리해 독자들이 관심 분야에 쉽 게 접근하도록 꾸몄다. /조정래기자 jjcom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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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우주의 조화"

 

 

 

1개의 거울과 여섯가지 빛깔의 조명으로 자연의 변화를 표현한 덴마크 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Your shared space(2009)’

 

 

 

 

 

- 초능력의 세계 1- "국력증강 지름길" 불꽃튀는 심령전쟁

인간능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과학기술을 토대로 이룩된 현대 문명이 한계에 부닥치자, 일단의 정신과학자들은 미래신인류의 문명과 가치체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인류역 사가 시작된 이래 줄곧 있어 왔지만 체계적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으로 치부됐던 각종 초능력이 이들의 주요연구대상이다.

 

강대국들은 이미 이 미지의 힘을 국력증강에 이용하는 단계까지 왔다. 초능력의 세계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고 과연 미래 신문화창조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시리즈로 알아본다.

<편집자>

 

지난 841119일 경북도교육위 상황실에서는 한 어린 학생이 도지사 교육감 지방법원장 대학총장 대한초능력학회 회원 등 2백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시간여동안 여러가지 초능력을 펼쳐보여 참석자들을 놀라게 한 일이 있었다.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김성한군은 염력을 사용해 손에 쥐고 있던 날 콩 20여개중 6~7개를 3분만에 3~15cm 크기로 싹 틔웠다. 이어나침반 바늘을 주먹쥔 방향대로 마음대로 돌리는가 하면, 11시에 가 있던 시계바늘을 '돌아가라'는 수차례의 고함만으로 1025분으로 되돌려버렸다.

 

전날 김군과 같이 잠자리에 들었던 학교 담임교사는 이날 아침 세면때 김군이 영덕군 자신의 집에 있던 수건과 치솔을 공간을 초월해 가져왔다고 증언해 참석자들을 아연케 했다.

 

국내에서 일급 초능력자로 분류되는 김군은 정보기관으로부터 대북공안업무에 초능력을 사용해줄 것을 제안받기도 했다.

김군이 가진 능력을 현대과학은 어떻게 설명할까. 정통 물리학자들은 우선 의 존재를 인정해야 하는데 당혹스러움을 느낄 것이다.

 

염력 투시 천리안 심령치료 영청 예지 ESP(초감각적 지각) 등의 초능력이 우리나라에서 학문탐구의 대상이 될 날은 언제쯤일까. 자신을 보호하는 영혼과 대화를 나눴다는 소크라테스나 빅토리아여왕, 위기에 처한 나라를 신의 능력으로 구했으면서도 마녀로 몰려 숨진 잔 다르크, 자신을 찰스대제의 환생이라고 말하곤 했다는 나폴레옹의 이야기는 현재로선 확인할 길이 없다.

 

축지법으로 민정을 시찰했다는 숙종임금이나, 일본사신으로 건너가 耐火力 을 발휘한 사명대사, 그림속으로 사라졌다는 김시습의 이야기들도 같은 맥락에서 다를 바 없다.

 

서구의 학자들이 소수 목격자들 사이에만 떠돌던 초능력을 탐구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하인즈빌사건이 계기가 됐다.

1948년 미국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억울하게 타살돼 지하실에 묻힌 행상인의 영혼이 그 집에 이사온 사람들에게 제대로 장사를 지내달라고 교신한 내용이다. 이 교신장면이 공개적으로 입증되면서 구미 각국에 현재의 심령과학 및 학회 연구소같은 모임이 속속 생겨났다.

 

한 보고서는 지난 70년대까지 전세계에서 30개국에 2백개이상의 초능력연구소와 연구단체가 생겨난 것으로 파악했다. 물론 1882년 캠브리지대학의 학자들이 영국 심령연구협회를 만들고, 프랑스와 미국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심령연구소가 창립됐지만 학문의 싹을 틔울 수 없었다.

 

단지 16세기에서 19세기초까지 노스트라다무스(프랑스.1503~1566) 스웨덴 보르그(스웨덴.1688~1772) 허도손(미국.1836~1910) 에드가 케이시(미국. 1877~1945) 등 불가사의한 능력을 보인 초능력자들이 명성을 날렸지만, 심령과학의 탄생을 준비한 정도였다.

 

초능력이 과학의 이름으로 일반에 제법 알려진 1978, 미국방정보국 (DIA)은 구소련이 심리조작기술을 개발해 상대국 정치지도부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이색주장을 내놓았다. 미 국방부대변인은 "소련이 인간의지의 제어기술을 전략무기로 생각하고 있음에 틀림없다"고 의회에 보고하기까지 했다.

 

이같은 주장은 미시간대학의 사회학과교수 마셀로 트러지에 의해 연구됐다. 그는 "초능력은 앞으로 군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단정했다. 소련의 연구는 미국의 안전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었다.

 

구소련출신 과학자 마린 이본느는 '심령무기 위협인가, 환상인가?'라는 저서에서 이같은 주장들이 사실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구소련은 인간의 뇌를 탐지조작이 가능한 장치로 보고 있으며, 이미 초감각 능력을 개발해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다" 고 밝힌것이다.

 

CIA는 트러지박사의 연구가 진쟁중일 때 스탠퍼드대학 연구소에서는 초능력자 스완과 프라이스를 실험에 동원, 엄격히 통제된 미국의 극비군사시설을 정확히 묘사하고 소련과 중국의 산맥 깊숙이 감춰진 군사시설을 상세히 알아낸 것을 첩보원을 통해 확인했다. 이를 지켜본 국방관계자들은 "젠장 이제 안전한 곳은 어디에도 없지 않은가"하고 탄식했다.

 

구소련은 안드로포프가 KGB의장에 취임한 19675월부터 초심리학연구를 국가기밀사업으로 정했다. 텔레파시.마인드 컨트롤.최면술 등이 집중연구의 대상이었다.

 

이에 자극받은 미국도 연간 6백만달러를 초심리전략기술개발에 투자한 사실이 최근 서방언론에 보도돼 강대국사이에 불꽃튀는 심령전쟁의 수위를 짐작케 했다.

 

.소 양국의 '심령전쟁'에 얽힌 보고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198012월 미 육군전문지 Military review지에 실린 '心力에 의한 새로운 전쟁'의 글도 그중 하나이다.

 

필자 알렉산더는 * 염력으로 조절되는 병기 시스템이 지구상에 있고, 그 치사능력도 실증됐다 * 원격 질병치료에도 사용가능하다 * 텔레파시 최면술로 어떤 사람에게 특정 프로그램을 심어 스파이활동을 하게 할 수 있다

* 사이코트로닉스(Psychotronics) 병기는 이미 존재하는 것이 명백하며,불 확실한 것은 그 실효성정도다 라고 주장했다.

 

같은 호 잡지에서 베아드는 또 '소련의 사이코트로닉스병기'라는 글을 통해 "미군내의 일부 질병은 소련의 광자 배리어(barrier) 변조기에 의한 것이며, 1963년 미국의 원자력잠수함 스레샤호의 침몰도 '초공간 증폭기' 를 소련이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알렉산더는 금세기 최고의 초능력자로 알려진 이스라엘의 유리겔라가 염력으로 굽힌 스푼과 포크를 현미경으로 관찰해 "물리적인 힘으로 파괴했을 때와 다른 파괴현상을 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초능력의 연구가 서구과학의 한계에서 출발했고, 그 회귀선상에 동양이 놓여 있다는 점에서 심령과학자들은 중국을 주요 관심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중국에서 초능력이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1978311일 사천일보에 당우(唐雨)라는 어린이가 귀로 글을 읽는다는 기사가 실리면서였다. 그해 연말까지 전국 15개 성..지구에서 30명의 초능력자가 발굴 보고됐다.

 

중국에서 인간 국보로 보호받고 있는 張寶勝씨에 얽힌 실험은 이 방면의 연구가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장씨는 속임수가 완전히 배제된 실험실에서 과학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밀봉된 병속의 알약이나 찻잎을 염력으로 꺼내 보였다.

 

장씨는 순간이동.벽면통과.물질복원의 놀라운 능력을 가진것으로 파악돼있다. 중국 원자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錢學森씨는 "21세기는 핵폭탄이 쓸모가 없다. 뇌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선언과 함께 핵연구를 후진들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이분야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씨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전국의 우수 물리학자 2백명으로 초능력학회(인체과학회)를 발족시켜 초능력의 발생기전과 뇌생리를 연구하고 있다.

 

신의 존재를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일본인들의 초능력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다. 2차대전 당시부터 관련학회가 구성, 초현상을 탐구해왔다. 초능력과 신비학에 관한 단행본이 가장 많이 출간되는 나라도 일본이다.

 

관련 잡지사가 많아 일본 기자들의 세계 각국 초능력자 탐방기사는 유명한 것이 많다. 念寫의 선구자로 알려진 나가오부인이 일찍이 세계에 알려진 것도 이런 풍토때문이다.

 

대한초능력학회 박충서회장(영남대병원 신경과장)"국내의 초능력연구 수준은 걸음마 단계"라며 국가차원의 연구필요성을 역설하고 "이미 강대국들은 UFO(미확인 비행물체)에 관해서도 상당한 연구결과를 갖고 있다" 고 전했다.

 

국내 관련학자들은 지난달 15일 대전에서 발족한 한국정신과학학회를 주목하고 있다.

<卞成錫기자>

 

 

 

 

 

나에게 초능력이 주어진다면 과거로 돌아가 실수를 만회하고 싶다.’

 

- 초능력의 세계 2- ''정체 밝히자...연구 활성화

국내에 초능력이 학문의 이름으로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75년 충남대에 심령과학연구회가 학생동아리로 생겨나면서부터였다.

신비에 싸인 초자연현상과 심령현상을 과학적으로 연구해 본질을 밝히고자 탄생한 이 모임은 국내외의 각종 심령현상과 초자연현상 사례와 증거사진을 수집하고 전시해 신선한 충격을 몰고 왔다.

 

심령과학연구회는 유리겔라의 방한으로 초능력열기가 고조돼있던 지난85년 대전시내 가톨릭문화회관에서 심령사진전시회를 열었다.

국내 최초의 심령사진전시회라는 의미외에 심령현상을 ESP(Extrasensory Perception, 초감각적 지각) 염력(Psychokinesis) 영생현상(Survival Phenomena) 등 세가지로 분류했다는 점에서 이 전시회는 학생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의미가 컸다.

 

20년째 이 동아리의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 김봉주교수(영문학)가 지난81년 펴낸 심령과학도감도 이 방면의 국내 도서로는 선구적 비중을 가진다.

 

하인즈빌 사건이 일어난 미국 뉴욕주 하인즈빌마을의 존 D 폭스와 사건을 몸소 겪은 마가렛자매의 얼굴사진, 초능력자의 공중부양,심령수술 염사(念寫) 영매(靈媒)의 입 코에서 나온 엑토플라즘(Ectoplasm) UFO사진 등이 소개됐다.

 

심령과학연구회는 한남대와 원광대에도 학생동아리를 결성시키는 역할을했다.

국내과학자들이 본격적으로 초능력에 관심을 보인 것은 지난 84년 대구에서 대한초능력학회가 생긴 것이 계기가 됐다. 학회결성을 주도한 朴忠緖 前영남대의대 교수(신경과)"서양의학으로 손 쓸 길 없는 불치 난치병환자를 치료할 방도를 찾아 나선 것이 학회 탄생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영남대병원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이 학회는 의사 종교인 사업가 교사 언론인 심령 및 치료사 등 2백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초능력자의 발굴 및 공개실험 학회지발간 등으로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 초능력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학회가 발굴한 대표적인 초능력자 鄭然得(17.부산시 동래구 온천1)은 자신이 당나라 말기 환관인 이거비의 환생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달 3일 학회 총무 李光子(.49)와 서울대 대학원생 모씨(.23 동양사학) 등이 방문한 자리에서도 군은 영...러시아어 등 5~6개국어를 능숙히 구사해 참석자들을 놀라게했다.

 

군은 신병(구루병)과 가난 때문에 정규교육을 받지 못했다. 다섯살 때 외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문으로 된 제문을 줄줄 읽음으로써 초능력을 가진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90120일 학회의 공개실험에서 누군가가 중국어에 대한 식견을 묻자 "나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책을 읽기전에 아른아른했던 기억이나 분명치 못한 사실이 책을 읽으면 확실해진다"고 답했다.

 

군은 사람들의 전생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더 유명하다. 학회 회원들은 "외국의 경우 초능력자 한명에 수명의 과학자들이 합숙하면서 능력을 개발시키고 보호하고 있다"며 정규학교 교육을 못받고 '방치'돼 있는 군의 딱한 가정환경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회장은 지난 10년동안의 연구성과에 대해 "초능력과 초자연현상이 실존한다는 것을 알아낸 것만도 엄청난 진전"이라며"초능력의 발생기전은 계속된 연구과제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9년 공주대 교수 6명이 모여 만든 초자연현상연구회는 규모는 작지만 한층 학구적인 모양새를 갖췄다. 지금은 대학내 40명의 교수들로 회원이 불어난 이 연구회는 매학기마다 관련 세미나와 초청강연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두차례 초빙돼 공개실험한 金承度(공주교도소 교화위원)의 초능력은 이들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씨는 3m 떨어진 밀폐된 나무상자속의 만원권 지폐를 순간이동으로 손바닥위로 빼냈다. 씨는 이어 손바닥위의 나무젓가락을 염력을 사용해 90 도로 세웠다 뉘였다 반복하는가 하면 묶인 자루속에서 한순간에 빠져나오는 능력을 보였다.

 

씨는 면도날 철사 등 쇠조각을 먹어치우는 불가사의한 체질을 갖고 있어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

30년째 대학에서 유기화학을 강의해온 공주대 초자연현상연구회 尹世重회장(화학교육)"인간이 음식물로 섭취하는 철분과 씨가 먹는 쇠조각의 성분이 큰 차이가 없지만 어떤 과정을 거쳐 씨의 체내에 흡수되고 신진대사가 균형을 유지하는지는 알길이 없다"고 말했다.

 

교수는 "우주대폭발(Big Bang)이후 소립자 -> 원자 -> 분자 -> 다분자계를 거쳐 생명체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흡수됐을 것" 이라며 이 의 정체를 밝혀내는 것이 학회의 궁극적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의학자등 원광대교수 10여명이 지난해 설립한 '()연구' 모임은 보다 구체적으로 의 본질을 탐구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스터디그룹식의 모임을 갖고 월 1회 외부강사초청강연회를 가져온 이들은 한의학의 토대가 되는 경락의 정체규명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鄭遇悅교수(한의과대 학장)"과학은 시청각등 오관의 객관화된 인식이지만 초능력은 영적인 직관의 세계"라며 "특성상 신비한 측면만 강조해 접근하기보다는 신중히 실체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 이 모임의 연구가 보다 엄격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알려줬다.

 

지난달 15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발족된 한국정신과학학회(회장 李忠雄교수.서울대 전자공학)는 그 수준때문에 국내 초능력연구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

 

李祥羲 前과기처장관과 朴忠緖 대한초능력학회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한외에 서울대 포항공대 공주대 고려대 충남대 영남대 명지대 동국대 등 국내 10여개대학과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반도체연구단 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럭키기술연구원 시스템공학연구소 연구원 등 국내 유수 연구기관의 학자들이 무더기로 학회에 종신회원으로 가입했다.

 

현재까지 학회에 가입한 회원은 종신회원 128, 정회원 44, 준회원 14명 등 모두 186명에 이른다. 정회원의 경우 대학졸업자 또는 동등자격자로 가입자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객관성과 연구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다.

 

학회는 창립취지문에서 '기존과학이 설명하지못한 다양한 정신현상과 자연현상들을 포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과학적 패러다임(Paradigm) 의 창출 및 신과학기술의 개발, 인간에 내재된 잠재능력의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고대전통사상의 복원 및 현대화 * 시공간에너지 * 생체에너지 * 시 공간과 생체의 상호작용 * 인간잠재력 개발 등 5가지를 집중 연구대상으로 삼을 것임을 천명했다. 학회 창립때 열린 세미나에서는 지금껏 어느 심령연구모임보다도 수준높은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신소재특성평가센터의 方健雄박사는 '과학기술패러다임의 전환'이란 주제발표에서 "우리가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분야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는 이유로 부정하거나 기존의 과학기술체계로 왜곡시켜 끌어들여선 안된다"고 과학자들에게 충고했다.

 

한국정신과학연구원 朴炳雲박사는 "정신과학은 자연과 인간에 존재하는 정신을 하나의 실체로 인정하고 이의 상호작용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자연과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는 학문" 이라고 정의하고, 정신을 수련하는 방법을 * 호흡수련법 * 주문법 * 관법 * 영가무도법 * 육체수련법 등 다섯가지로 제시했다.

 

정신과학학회는 창립당일 서울 Y여중 모양(13)이 눈을 가리고 손으로 책읽는 초능력을 공개실험한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중국기공능력자 季連元 (29)를 초청해 기공시범을 관전했다.

 

씨는 이날 염력으로 양손사이에 있던 손수건에 직경 10cm가량의 구멍을 냈다. 2분여동안 응시하는 것만으로 숟가락을 두동강내 참석자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17세때 6(天眠通 天耳通 神足通 他心通 宿命通 漏盡通)의 경지에 이르러 동방기인으로도 불리는 씨는 4~5세때 아버지로부터 佛家功을 전수받아 6세때 봉투속에 든 편지를 꺼내지 않고 읽었다고 한다.

 

6통으로 천목(天目)이 열리면 유리병안의 알약을 분해하고, 손에서 연화(烟火)를 보낼 수 있으며, 사기조각을 가루로 만들고 기름가마에 손을 넣을 수 있고, 먼거리에 를 보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고 알려져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숨은 초능력자 발굴 연구외에 각 분야별로 흩어져 있는 심령연구단체 및 학회의 효과적 활용 및

체계화가 주요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卞成錫기자>

 

 

 

 

 

나무에서도 기가 흐른다

 

 

 

 

- 초능력의 세계 3- ''의 불가사의

 

대구시 서구 평리동에 사는 宋玉京(.22)는 지난 여름 평생 잊지못할 체험을 했다. 갑자기 찾아온 요통(腰痛)때문에 거동이 어렵자 여름휴가를 포기할까 생각하던중 단골미용실(대구시 중구 종로2가 김미용실)에서 우연히 '회로도사' 金成汶(47.대구시 북구 산격동 수정아파트 5602)를 만나 요통을 치료했다.

 

감쪽같이 통증을 없애 씨가 제주도에 휴가를 다녀올 수 있도록 한 씨의 치료법은 '수입산 귀고리를 빼라'는 말 한마디였다. 씨는 귀고리를 만든 사람의 좋지 못한 기운이 실렸다고 설명했다.

 

씨는 지난달에도 칠곡군 가산산성 가는 길에 있는 모식당 여주인 모씨(56)가 다섯달째 시달려온 빙의(憑依.신들림)현상을 낙서에 가까운 종이 그림으로 간단히 치료했다.

 

'회로'로 불리는 이 그림이 씨가 가진 초능력의 요체다. 삼라만상은 저마다의 가 있고 그 를 감지할 수 있다는 씨는 푸른색과 붉은색 볼펜으로 막힌 의 흐름을 풀어낸다.

 

환자는 주로 이 회로도를 며칠간 깔고 잔 뒤 태워없애는 것으로 병을 고친다. 씨는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는 것이 스승의 뜻에 어긋날 수 있다고 생각, 사람들앞에 잘 나서지 않는다.

 

씨의 스승은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사업을 하는 모씨(50). 호풍환우(呼風喚雨)의 능력이 있는 것으로 이 계통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金成汶씨의 표현을 빌면 '인연따라' 모여 한 해 두차례씩 23일 정도 스승 씨의 지도를 받는 사람은 전국에서 3백여명. 대구.경북지역에서만 1백여명이 모여든다. 상당수는 의사 교수 등 저명인사다.

 

몇번인가 바뀐 이 수련모임의 최근 이름은 '한울슬기회'. 지난 9월엔 스승 씨의 뜻에 따라 모임이 기약없이 해체됐다. 수련이래야 모여서 얘기 하는 정도일뿐 특별한 자세는 없다.

 

다른 수련자들과는 달리 축기(蓄氣)를 중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몸을 우주에 흩어져 있는 의 한통로로 생각할 뿐이다. 그래서 아무리 를 써도 좀체 지치는 일은 없다.

 

상대의 나쁜 가 그대로 흘러가 버리기 때문이다. 다른 수련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머리뼈(백회 또는 인당부분)의 치솟음이나 함몰현상을 볼수 없는 것도 그 까닭이다.

 

지난 21일 오후 몇 차례의 수소문끝에 대구시내 모 빌딩 사무실에서 만난 초능력자 L(40.대구시 남구)는 익명을 전제로 취재에 응했다. 가지고 있는 초능력의 정도를 묻자 "나타낼 수 있는 능력은 헛것"이라고 웃었다.

 

속물적 근성으로 증거를 요구하자 대뜸 라이터를 켜게 한 뒤 검지손가락 으로 가리키는 것만으로 3.5cm가량의 불을 꺼 버려 기자를 놀라게 했다. 다시 시키는대로 손바닥을 폈더니 L씨의 검지에서 찬바람이 불어와 닿았다.

검지와 손바닥의 거리는 30cm정도였다.

 

지구상 어느 수행자와 비교해도 능력이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한 L씨가 전생의 스승을 만난 것은 5년전. L씨는 이 만남이 있고서야 자신이 어릴때부터 예사로 여기며 겪어온 것이 유체이탈(幽體離脫)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국민학교 3학년 때였다. 여름날 오전 뙤약볕아래서 개미와 놀고 있던 중 행복감이 가득찬 어떤 곳에 자신이 있다고 느끼는 순간 어머니가 등을 툭치길래 돌아보니 저녁무렵이었다는 것.

 

L씨는 수행으로 견처가 열리면 몇 생을 보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영적인 눈은 인당(상단전, 양 눈썹사이 위쪽 2cm 지점)에 있다고 했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 대덕식당 건너편 앞산휴게소 2층에 도장을 열어놓고 있는 金秉泰(33)의 초능력은 깊이를 재기 어렵다. 여섯명의 문하생 모두가 독심술과 출신(유체이탈)을 경험하고 있다.

 

복학을 앞두고 도장에서 기거중인 도연씨(24.경북산업대 1)는 인체의 오오라(후당)를 흑백으로 투시할 수 있다.

 

마산시 K병원에서 내과 레지던트를 마치고 내년 1월 전문의 자격시험을 준비중인 모씨(30)는 한달만에 인당기문이 열려 스스로 운기할 수 있게 됐다. 지금은 다른 사람을 로써 치료할 수 있는 수준이다.

 

수제자 鄭京愛()는 오오라를 천연색으로 투시한다. 스승과 동반 출신할 수도 있다. 대전시에서 매주 오는 모씨는 호흡수련이 모공(毛孔)호흡단계에 이르렀다. 수련자들의 호흡은 복식에서 태식(코와 하단전으로 호흡, 태아의 숨쉬기) 모공(피부)호흡으로 진전된다.

 

모공호흡은 심장은 뛰지만 흉부호흡이 없어진다. 이 수준은 초월명상(三昧)단계이며 신체의 주요 기문이 거의 열렸을 때다.

 

씨는 "출신하면 죽은 성인들이나 현재 살아서 수행중인 고급 영체들을 만난다"고 전하고 "출신으로 수행자를 만나면 처음엔 느낌으로 다음엔 상념으로 의사를 교환할 수 있으며, 나중엔 상대의 현재 상(육신)을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씨가 지난 4월 세계명상연구회를 만들며 펴낸 소책자 무유무도(無有無道)에는 씨가 초월명상 상태에서 히말라야 산중 동굴을 찾아서 봤다는 도형 다섯가지가 그려져 있다. 이 도형들은 고대 수행인들이 그려놓은 호흡과 수련자세다.

 

씨는 수행도중 인당부분이 직경 2cm, 높이 1cm로 치솟았다. 씨는"수행을 하다보면 신체모습과 표정이 차츰 변한다"며 인당이 출신의 경로라고 했다. 이곳에선 평소에도 끈적끈적한 진기가 배여 나오며 손가락으로 확인할 수 있다.

 

씨의 명상수련법은 인체내 7개의 기맥(요가의 차크라에 해당)을 호흡을 통해 하나씩 개발해 나가는 것. 기맥마다에는 투시 독심 예지 의통(醫通) 등의 독특한 능력이 잠재해 있다.

 

씨는 수련을 통해 를 형상화 할 수 있는 특이한 능력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수행의 진전 정도와 수행방법의 잘 잘못 누기(漏氣) 질병유무등 을 역추적하거나 진단해 낸다.

 

씨에 따르면 초심자도 3개월정도 수련하면 정신이 맑아지고 세상보는 눈이 열림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씨는 5~6년전 치료를 했으나 수행의 깊이가 더해지면서 그만둔 상태다.

 

경험상 치료에서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질병은 신경계통이며 거리가 멀수록 원격치료의 효과는 떨어진다고 들려줬다.

 

씨는 10대부터 벽면 좌선을 시작, 4년전엔 달성군 유가면 유가사 수도암에서 5개월간 승려생활(법명 慧明)을 하기도 했다. 씨는 "근년들어 우리국민들의 가 떠 있는 상태"라며 히말라야 동굴벽화에서 따온 체조를 개발해 국민보건에 나서고 있다.

 

鄭京愛씨는 "의료인들이 신체를 투시할 수 있는 능력을 수행하면 환자치료에 드는 불필요한 시간과 경비를 줄이고 환자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련이 신비한 측면만 강조돼 일반인에게 거리감을 주는 것은 잘못" 이라고 지적했다. 수련은 인간이 가진 잠재력을 개발하는 방편에 불과하 다는 것.

 

이들 초능력자들이 수련의 목적과 수단으로 삼고있는 는 무엇인가. 체내에서 어떤 경로로 발현되는가. 누구나 수련을 통해 과연 초능력을 가질 수 있는가.

 

과학자들이 의 정체규명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는 것은 그것이 초능력의 신비를 벗기는 핵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를 측정하고 발생시킬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 학자도 있다.

<卞成錫기자>

 

 

 

 

 

()와 오오라(Aura)- 생명 에너지장

 

 

 

 

 

 

 

 

- 초능력의 세계 4- 오오라.()의 기원

 

 

 

초능력자들은 를 어떻게 느낄까. 의 기원은 언제쯤일까.

 

를 설명하는 초능력자들은 하나같이 바른 마음가짐과 신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난 10월 중국의 인체과학학회 창립15주년 행사에 초대된 한국정신과학연구원 朴炳雲박사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9세때부터 신통력을 발휘, 벽을 통과할 수 있다는 20대 중국여성을 만났다.

 

박사는 그녀에게 능력을 보여주도록 부탁했다가 단박에 거절당했다.그 녀는 벽을 통과할때 벽이 없다는 믿음을 갖고 있으며 만약 벽을 통과할 때 벽의 존재를 의식하게 되면 벽에 갇혀버려 죽음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대신 박사가 한국에서 가져간 5백원짜리동전에 염력으로 4~5mm 의 구멍을 뚫어 보였다. 초능력자들이 공개시범에서 실패하는 이유가 참관 인들의 방해(의심)염파 때문이라는 사실은 이렇게 설명된다.

 

신념의 중요성에 대해 金成汶(47.회로 수행자.대구시 북구 산격2동 수정아파트 5602)"사고의 지평을 열어야 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지식인들이 치료나 수행에서 효과를 못보는 이유가 자신의 세계만을 고집하기 때문이라는 것.

 

수행자들이 수련과정에서 겪는 또하나 공통된 현상은 초능력을 해코지등으로 악용하면 능력이 일시적으로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초능력자들은 수행자세를 참선하는 수도승이 화두를 놓지않는 것에 비유한다.

 

수행자들이 종종 주화(周火.수행과정에 火氣가 승해 어떤 신체부위에 이상이 오는 것)나 입마(入魔.악귀들림)를 초래하는것도 이같은 곁눈질 때문이다.

 

운기의 목적은 두말할 것 없이 자아발견과 우주의 섭리체득이다. 無有無道慧明禪師 金秉泰(대구시 남구 대명9동 산2195)를 수련하면 비온 뒤처럼 마음이 맑아지는 이유를 "자기가 정화됐기 때문" 이라고 말한다.

 

수행자들은 이런 이유로 수행의 정도를 깨우치고 지도하는 영적스승을 모시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혼자서 하는 運氣는 부작용이 적지않다. 지난 5朴哲彦前의원이 교도소 수감생활도중 혼자서 를 수련하다 탈장하는 바람에 수술을 받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가 어디서 발현되는가 하는 의문에 대해 수행자들은 '우주'또는 '절대계'라고 답하는게 대부분이다. 초능력이 과학의 범주에 들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같은 기전(起電)의 불확실성때문이다.

 

그러나 오오라(Aura)의 투시는 기전을 떠나 상당부분이 체계화돼 있다.

 

鄭慶愛文師(.無有無道)는 오오라를 천연색으로 투시할 수 있다. 오오라는 물체에서 방사되는 의 파장으로 일반인의 눈에는 물론 안보인다.킬리안 촬영기로 찍은 인체의 오오라는 크게 세가지 층으로 나뉜다.

 

몸에 가까운 층(10cm가량)외부층(30cm가량) 눈에 안보이는 중간층(10.2~ 10.8cm가량)이 그것이다.신체기문중 삼안문(뇌의 송과체부위)이 열려야 볼 수 있다.

 

"같은 대상도 건강과 감정 상태에 따라 색깔이 달리 나타납니다" "오오라를 보게되면 세상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실상을 보게 되지요. 대개 긍정적으로 바뀝니다. 시인이나 예술가가 이 능력을 개발해 영감을 얻으면 높은 수준의 작품을 남길 수 있을 겁니다"

 

朴度衍(24.경북산업대 1)는 움직이는 물체의 오오라를 감지해 낼 수 있다.

 

"혈액이 순환하듯 의 흐름(오오라)이 입자처럼 보입니다. 자화수(磁化水)를 투시하면 맑은 입자가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TV화면에서는 파장이 어지럽게 튀는 것을 볼 수 있어 인체에 해롭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람이 화가 나 있을때의 오오라는 흔들거립니다"

 

씨는 가 사람주변에서 아지랑이처럼 작은 소용돌이로 보이며 시계방향이나 반대방향으로 돌다가 정지하곤 한다고 오오라를 묘사했다. 수행자 (초능력자)의 오오라는 아지랑이 조각들이 하나의 큰 원을 이뤄 음양으로 회전하는 모양을 보인다고 한다.

 

선사는 "병에 걸린 사람은 해당 장기의 오오라가 검거나 뿌옇게 나타나고 외기 오오라의 관련부분이 함몰돼 있다" "환자가 정신력을 강화하면 병든 장기의 오오라가 정상을 회복하는 것으로 미뤄 정신력이 를 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선사에 의하면 수행의 수준이 높을수록 오오라의 농도가 짙어지고 밝은 원색으로 변한다.특히 오오라층이 볼록렌즈역할을 해 수행자 자신은 작게 느껴지는 대신 오오라 파장내의 대상물은 크게 보이며, 신궁(神弓)이 과녁을 적중시키는 것이 이 원리라고 설명했다.

 

장소에 따라 오오라는 느낌도 다르다. 가령 거창군 가조면 곡연사 계곡은 자신의 오오라가 되살아날 만큼 가 깨끗하다. 의성군 금성면 탐리 수정사 계곡, 계룡산 계곡 등이 서기(瑞氣)가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氣門에 따라서도 형상이 다르다. 미저골(꼬리뼈) 부분의 기문이 발달되면 원을 그리면서 시계방향으로 빛이 방사되며 오오라가 상승한다. 생식문은 앞쪽으로 원을 그리며 밀려나가는 모양이다.

 

성인에게서 볼 수 있는 후광(後光)은 아문(뒤통수의 튀어나온 부분)에서 발현되는 오오라다. 이곳에는 염파가 있다. 일반인은 염파와 뇌파가 붙어 있으나 상념이나 한()이 깊을' 경우 두 파가 분리되면서 빛이 방사된다.

 

명상의 단계가 깊은 초능력자는 뇌파가 떨어지고 염파는 올라간다. 어머니의 지극한 정성이 담긴 정화수 기도가 사기(邪氣)를 물리치는 것은 강한 집착으로 염파와 뇌파가 이같은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흔히 오오라의 존재를 설명할 때 수행자나 큰 스님방에 켜진 촛농()의 형태를 간단한 예로 든다. 상념이 깊어지고 오오라파가 방안의 공기흐름에 영향을 주면서 촛농의 수분이 증발, 촛농이 파장의 방향대로 혓바닥같은 길다란 다리를 놓게 되는 것이다.

 

구름다리같은 촛농의 표면에는 물결 모양의 오오라 파장이 새겨진다. 선사는 오오라의 색깔을 120가지나 구분할 수 있다.

 

초능력자들의 수련은 주로 호흡법과 명상에 의존해 내기(內氣)를 키우는 방법에 따르지만 금하는 음식도 있다. 삼라만상의 는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지만 선사의 경우는 시계방향으로 돌아 수행의 실타래를 풀고 있다.

그래서 닭과 돼지고기는 기맥을 끈끈하게 하므로 피한다.

 

수련방법에 따라 초능력자 자신이 느끼는 의 느낌도 다르다. 蓄氣하지않는다는 金成汶씨는 "는 꼬이고 휘며 비틀리면서 움직인다" 고 말한다, 반면 대부분 수련자들은 몸안에 가 쌓여가는 느낌을 받는다.

 

수행자이면서 '과학' 이란 책을 펴낸 李相明교수(동의대.한국정신과학학회 부회장)는 우주에 충만해 있고 물질로 변하며 바른마음에 잘 운기되고, 강기가 약기를 흡수 축출할 수 있으며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를 정의한다.

 

또 근육이 이완되고 자세가 바르면 체내에 쉽게 흡수되고 합장하면 가 빨리 들어 온다고 한다.

 

그럼 ''가 처음 등장한 것은 언제쯤일까. 정확한 기록은 알 수 없지만 중국 상고시대의 전설적 제왕인 황제(黃帝)와 그 신하들의 대화체형식으로 꾸며진 중국 최고의서(最古醫書)인 황제내경(黃帝內經)天氣 土氣 生氣 衛氣 元氣 氣脈 68종의 이름이 쓰여 있다.

 

내경의학이 의학이라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그러나 이에 앞서 우리나라 태우의환웅(太虞義桓雄.BC 3512) 때 백성들에게 조식법(調息法)으로 정기(精氣)를 보호해 무병장수하는 법을 가르쳤다는 기록이 있다.

 

단기고사(檀奇古史)에는 치우천황(蚩尤天皇.BC 2707) 때 자부선생 (紫 府先生)이 삼황내문경(三皇內文經)을 지어 바쳤고, 중국 황제가 자부선생을 직접 찾아가 이 책을 선물받았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환단고기(桓檀古記)'자부선생이 태우의환웅 때 팔괘(八卦)를 만든 복희씨(伏羲氏)와 같이 공부한 발귀리(發貴里) 선인(先人)의 후손이라고 적고 있으며, 축지법과 경공법을 행했다'고 전한다.

 

황제내경은 바로 이 자부선생의 삼황내문경에 기초해 쓰였다는 것. 물론 삼황내문경도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환역(桓易) 등을 바탕으로 집대성됐으나, 이들이 모두 東夷族에서 출발했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삼황내문경은 노자의 도덕경(道德經)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는 그래서 한의학과 음양오행사상으로 더 잘 설명된다.

 

한의학은 질병을 '몸안의 의 균형이 상실된 상태' 로 보고 있다. 의 부조화는 조() () () () 음양 희로 음식 거처(居處)의 여덟가지 요인에서 기인한다.

 

가 체내에 흐르는 경로는 경락(經絡)과 경혈(經穴). 경락은 경맥과 낙맥으로 나뉘며 경은 세로로, 낙은 가로로 흐른다는 뜻이다. 경락은 12개의 간선(十二正經)8개의 기경(奇經八脈)으로 짜여져 를 조절하고 있다.

 

경혈은 기경팔맥중 임맥(任脈)과 독맥(督脈)이 지나는 자리에 위치한 일종의 기문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경혈은 361개이다.

 

음양오행론은 음양의 대립과 통일, 오행의 상호관계에서 우주의 발생과 발전변화를 파악하는 것이다. 오행은 木火土金水 다섯글자의 뜻이 나타내는 물질뿐아니라 우주의 모든 사물현상에 이런 속성이 있다고 파악한다.

 

실제 한의학에서는 각장부의 생리와 병리를 오행질서의 관련속에서 설명해 질병을 고치고 있다. 예를들어 간은 눈과 관계가 있으므로 눈병이 나면 간을 다스리되 간은 분노의 감정과 관계있으므로 노여움을 억제한다. 또 간은 청색에 해당하므로 이 색깔의 음식물을 섭취하는 식이다. 음양과 오행은 서로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장부에는 음의 장기(간 심장 심포 비장 폐 신장)와 양의 장기(담 소장 삼초 위 대장 방광)가 있다. 이들 역시 상생상극(相生相剋)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

 

수행자들은 이같은 음양오행 이치에 따라 를 보사(補瀉)한다. 예컨대

심장()이 나쁜 사람이라면 상생관계인 의 기운을 찾아 가야산에 오른다.

국내과학자중에는 오오라를 촬영하거나 발생시키고 자화수(磁化水)를 제조하는 등 를 과학의 영역으로 끌어 들이고 있다. 표준과학연구원 신소재특성평가센터 건웅박사 李相明교수 원광대 성장교수 등이 그들이다.

<卞成錫기자>

 

 

 

 

 

 

 

 

 

소광섭 교수가 쥐의 대동맥을 형광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막대모양의 길쭉길쭉한 핵이 줄줄이 있는 봉한관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광섭 교수 제공

 

 

- 초능력의 세계 5- 밝혀지는 기의 실체

 

과학자들의 태도변화와 잇단 실험의 결과 과학의 두가지 난제였던 발생기전과 현상계측 문제가 차츰 풀리고 있다.

 

를 측정가능한 피사체로 나타내 보이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사람은 1950년대 소련의 의료기술자 세미욘 키를리안(Kirlian)이다. 키를리안은 고전압을 이용해 의료기기를 고치던 중 손에서 방사되는 빛을 우연히 발견하고는 촬영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는 성한 잎과 병든잎의 사진에 차이가 있음을 발견, 자신의 사진이 생물체의 오오라를 담아낼 수 있음을 확신했다.

 

서구과학자들에게 이 사실이 알려진 것은 1973년쯤 미국의 여기자 두명이 쓴 '철의 장막 뒤에서의 심령발견' (Psychic Discovery’s Behind theIron Curtain)이 베스트셀러가 된 뒤였다.

 

일반인도 오오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은 빅 뉴스였다. 1979년말에는 국제 키를리안사진연구회(IKRA)가 탄생했다. 지나치게 흥미위주로 운영되면서 1년만에 이 모임은 해체됐지만 구미각국에 미친 영향은 컸다.

 

루마니아 노동자안전위생연구소의 아이오안 드미트레스쿠박사가 만든'일렉트로 포토그래프'도 키를리안사진기를 응용한 것이었다. 그는 이 기기로 5백명의 광부를 촬영해 1백명이 질병 유소견자이고,40명은 환자 자신도 모르는 중증질환이 진행중임을 검증을 거쳐 사실로 밝혀냈다.

 

비슷한 시기에 영국의 헤리 올드필드가 발명한 '키를리안총' 은 런던의 체어링크로스병원에서 실제임상치료에 쓰였다. 이 기기는 피부에서 나오는 에너지의 주파수를 측정해 악성종양의 위치를 정확히 진단해냈다.

 

러시아 레닌그라드의 의사 미하일쿠즈미치 가이킨박사는 '토비스코우'라는 응용장치로 인체내 경혈의 위치파악에 성공, 67년 엑스포(EXPO)때 최첨단과학장비와 나란히 전시되면서 과학성을 인정받았다.

 

서구과학자들이 오오라 등 초상현상에 대한 관심을 공식화한 것은 1979 년 스페인의 코르도바에서 열린 '과학의식'(Science et Conscience)' 심포지엄에서 였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과학자들은 17세기 뉴턴의 자연과학에서 출발한 현대과학의 한계를 '의식'이라는 보다 추상적인 세계에서 찾고자 시도했다.

 

이 심포지엄에는 조셉슨(Brian D Josephson) 등 노벨상수상자들과 데이 빗 봄(David Bohm) 카프라(Fritjof Kapra) 등 당대의 석학들이 대거 참가 했다. '인식의 발생학' '변성의식상태''수면사고와 각성 ' 등 책 다섯권 분량으로 발표된 논문들은 기존의 과학질서를 송두리째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198811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평화우호10주년기념 '와 인간과학 심포지엄' 과학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 양국의 과학자들이 발표한 논문은 '와 신체' '外氣의 생체고분자에 대한 작용''의식변용(變容)체험과 뇌파' 20여편이었다.

 

이중 '外氣의 생체고분자에 대한 작용' 논문은 기공(氣空)의 외기가 물생리식염수 포도당용액 핵산용액(RNA DNA) 지질체(脂質體) 등에 미치는 영향의 데이터 및 도표를 제시했다.

 

논문은 한마디로 '기공의 외기가 DNA 등 생체고분자에 증색효과를 일으켜 수소결합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는 것으로, 기공치료의 원리가 환자체내의 생리상태를 통제함에 따른 것임을 밝혔다는데서 고무적인 내용이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1015일 대전시에서 발족한 한국정신과학학회가 관련분야 최대규모의 학자들로 출발해 세계적 조류인 신과학의 연구대열에 합류했다.

 

학회발족 첫날 세미나에서는 '과학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에너지의 측정과 응용기술''의본질에 관한 과학적 접근'10편의 논문이 쏟아져 연구열기를 과시했다.

 

학회설립의 의의는 그동안 개인차원에서 초능력을 연구해온 과학자들이 한 목표아래 뭉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처음으로 조직활동에 참가한 方建雄박사 (42.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신소재특성평가센터 책임연구원)는 국내 몇안되는 키를리안사진 연구가중 한사람.

 

그는 "키를리안사진의 판독법이 표준화되면 질병의 예진은 물론 생물체가 전자파 등 환경적요인에 어떻게 영향을 받는가를 알아낼 수 있어 미래과학은 오오라의 측정에서 시작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박사의 말대로라면 발병상태에서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X레이 CT (컴퓨터단층촬영) MRI(핵자기공명촬영) 등에 의존한 현재의 진단의학체계는 엄청난 변화를 겪게될 것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키를리안 사진에 나타난 색상의 의미는 적색은 흥분,황색은 피로, .청색은 건강, 감색과 자색은 영감이 있는 상태 등으로 알려져 있다. 또 오오라 빛의 강도나 끊긴 형태로 신체장기의 이상부분을 밝혀낼 수 있다.

 

키를리안사진에서는 특히 유상(幽像)현상이 주목받고 있다. 유상현상은 일부가 잘린 나뭇잎에서도 원래와 같은 형태의 오오라가 찍혀나오는 것을 말한다.

 

이는 일부 초능력자가 가지고 있는 물질복원능력을 설명해낼지 모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학자들이 박사를 주목하는 것은 키를리안 사진 때문이 아니라 그가 연구중인 '우주에너지(Free Energy)를 이용한 전기발전' 때문이다.

 

간단히 말해 우주공간엔 무한량의 에너지가 있고 이를 동력원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박사는 "에너지문제가 해결되면 인류는 싸우거나 공해에 시달리지 않고 정신발전에 힘쓸 수 있다""스위스에서는 이미 이 연구가 결실을 거둬 발전에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산유국들의 입김때문에 공개되지 않고 있는 이 기기는 ML변환기로, 베른근교의 기독교공동체(Methernitha) 리더인 폴 보만이 발명했다고 미항공우주국(NASA) 등에 알려져 있다.

 

이같은 이론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일리야 프리고기네(벨기에)에 의해 이론적으로 뒷받침된다. 프리고기네는 엔트로피 무한대로 완전무질서상태인 우주공간은 어떤 조건이 갖춰지면 에너지원으로서 개발이 가능한 질서 상태로 점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정신과학학회 부회장으로 영입된 李相明교수(동의대 화학과)가 지난 89년 이후 대한초능력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는 '물질소멸.창조' '초공간전이' '자화수(磁化水)연구' 등은 인류사적 의미가 있는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초능력학회 朴忠緖회장(영남대의료원신경과장)은 이중 자화수를 실험해보니 세균의 번식력이 억제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난 90년학회지에 발표했다.

 

회장에 의하면 만 하루(89822)동안 자화시킨 물과 보통물을 2주 동안 비교한 결과 자화수의 세균번식력이 보통물의 10%선에 그쳤다는 것.

 

교수는 최근 '초보자운기(運氣)용 자석의자'를 발명해 실험중이다. 지름 22cmN.S극 원판을 8자 모양으로 고정시켜 회전시키면 신체의 氣門 (요가의 차크라)이 열려 蓄氣와 질병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외에 50개정도가 보급돼 있다. 교수는 "생각자체도 공간에서 물질 또는 구조화될 수 있다"면서"이 구조화의 힘이 강하면 초능력자로 불린다"고 말했다.

 

원광대 의대 생명공학연구소 의학분과 鄭憲鐸 柳熏(미생물학)교수팀이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있은 국제실험생물학회에 발표한 '체계화된 수련이 인체의 T림프구에 미치는 영향'논문도 국내 과학연구동향에서 빼놓을 수 없다.

 

이 논문은 氣空을 수련한 경우 인체의 면역력이 50%나 증가해 질병감염이 줄어들고 병치유도 빨라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실험은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기공수련자와 건강한 보통성년남자를 대상으로 실시 됐다.

 

실험은 세포성 면역력을 측정하는데 상용되는 공통균 7(파상풍균 디프테리아균 칸디아균 연쇄상구균 결핵균 백선균 녹농균)를 피부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행해졌다.

 

과학자들은 신체면역과 의 상관관계를 실험한 논문으로는 이것이 국내 처음이라는데서 획기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의 초능력연구도 이제 발생현상을 포착하고 계측하는데서 벗어나 발생기전을 밝히는 단계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상당수 과학자들은 초능력자의 염파가 두뇌속의 실제공간인 '크리스털 룸' 에서 나온다고 말하고 있다.

<卞成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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