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출 연기'까지 요청한 뉴캐슬, 기성용 부상에 '날벼락'
- 기사입력 2019.01.08 09:22:33 | 최종수정 2019.01.08 09:22:33
[엠스플뉴스]
기성용의 갑작스런 부상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물론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도 날벼락이 떨어졌다.
기성용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마쿱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후반 10분 그라운드에 쓰러진 기성용은 벤치를 향해 직접 사인을 보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황인범과 교체된 기성용은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의 소속팀 뉴캐슬 역시 기성용의 부상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뉴캐슬 지역지 '크로니클 라이브'는 "뉴캐슬의 플레이메이커 기성용이 부상을 입었다. 기성용은 후반전 중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를 빠져나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뉴캐슬 역시 기성용의 부상 심각성을 알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대회를 앞두고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기성용 차출 연기까지 요청했던 뉴캐슬로서는 날벼락 같은 일이다. 베니테즈 감독은 지난달 22일 "나를 믿어달라.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기성용이 늦게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은 없다"고 아쉬워 한 바 있다.
시즌 초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기성용이지만 주축 미드필더 존조 셸비의 부상을 틈타 팀내 핵심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뉴캐슬은 기성용의 대표팀 합류 후 치른 세 경기에서 1무2패를 거두는 데에 그쳤다.
한편, 경기 후 곧바로 정밀 검사를 받은 기성용은 8일 오전 나오는 검사 결과에 따라 남은 대회 일정 소화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경미한 부상이라고 하더라도 12일 열리는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는 결장이 예상된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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