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주범은 뇌의 면역세포(?) 16/30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몇 년 전부터 뇌의 염증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뇌의 염증이 어떤 과정을 통해 치매를 일으키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뇌의 면역세포인 소교세포(microglia)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체 뇌세포의 10~15%를 차지하는 소교세포는 주위 환경을 감시하다 손상된 뉴런(신경세포), 이물질, 감염원이 감지되면 동료들을 불러들여 이들을 먹어치워 뇌와 중추신경계의 면역세포로 불린다.
독일 본 대학 신경퇴행질환 치료실장이자 본 신경퇴행질환센터(DZNE) 연구원인 미하엘 헤네카 박사는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세포의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발생하면 이에 대한 반응으로 소교세포가 연결 단백질 입자(ASC speck)들을 방출하고 ASC 입자들이 베타 아밀로이드에 달라붙어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형성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쥐 실험과 시험관 실험에서 ASC 단백질이 베타 아밀로이드에 달라붙지 못하게 하자 베타 아밀로이드의 응집과 플라크 형성이 차단됐다고 헤네카 박사는 밝혔다.
또 치매 모델 쥐에서 ASC 단백질을 만드는 NLRP3 유전자를 제거하자 베타 아밀로이드가 크게 줄어들고 공간기억 기능이 개선됐다.
또 다른 실험에서 ASC가 다른 단백질과 결합하지 못하게 만드는 항체를 투여하자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 형성이 억제됐다.
이는 뇌의 염증이 다른 누가 나서주겠지 하고 방치되는 단순한 '방관자 현상'(bystander phenomenon)이 아니라 치매 병리의 진행을 적극적으로 촉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헤네카 박사는 설명했다.
따라서 뇌의 면역반응을 표적으로 삼는 것이 치매를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제시했다.
그는 지금까지 개발된 치매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은 모두 실패했다면서 사용된 치매 치료제는 거의 다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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