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너리 계보짜기| 신 문 자 료 실

이창욱(Pioneer) | 조회 128 |추천 0 | 2003.05.12. 08:42
바이너리 보상방식의 경우를 보면, 프론트 라인(직 다운라인)을 둘밖에 둘 수 없으므로 스필오버가 적용되어 라인을 어떻게 형성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이 된다고 보아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엄청난 인원을 추천하고도 성공하지 못하거나 늦게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다. 계보짜기의 관건은 조직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도록 짜는 것이다. (이는 마치 윳놀이에서 말 쓰기가 중요한 이치와 같다. 아무리 모나 윳이 많이 나와도 말을 잘못 쓰면 패하기 쉽다.)

첫째, 출근하지 않는 가까운 사람을 성장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프론트 라인을 필요 이상으로 강조하므로 가까운 사람을 여기에 위치시키고 출근을 하지 않는데도 이들을 성공시키기 위하여 무리수를 두다가 조직이 무너지는 예를 많이 관찰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우선 헤드 사업자가 출근하지 않으므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기타 파트너들의 스폰서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예가 많다. 고전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 예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또 남을 성공시키면 엄청나게 감사를 하지만 형제자매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둘째, 하위사업자 중 출근 잘하고 성공하겠다는 의욕이 강한 사람을 골라 성장시켜야 한다. 심하게 말하면 자기와 원수지간이라도 유능하면 자기의 성공을 위하여 성장시켜야 한다. 그러면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둘 사이도 원수에서 친구로 변할 것이고 시너지 효과가 유발되어 쉽게 성공할 것이다.

셋째, 조직을 우산형으로 하지 말고 항아리형으로 하라고 권하고 싶다. 지나치게 욕심이 많은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조직의 기하급수적(지수적)성장을 도모한 나머지 옆으로 확산되는 우산형으로 하는 예가 있는데 대개는 실패하고 만다. 본인이나 파트너들의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승급이 늦어져 제풀에 지쳐서 기권하는 예가 많다. 이와 같은 점을 고려하여 적당한 항아리형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능력 위주로 합리적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넷째, 본인의 프론트 라인에 가까운 사람 중 동질성이 있는 그룹을 각각 위치시키지 말고 가까우나 이질성이 있는 사람들로 충원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컨대 두 아들은 프론트 라인에 배치하지 말고 둘 다 좌-우중 한 줄에 배치하고 다른 줄에는 본인의 친구를 배치하는 식으로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두 아들을 좌-우에 배치한 경우 이들은 나중에 형제 라인이 되어 시너지 효과 발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다섯째, 좌-우 양 계보를 동시에 같은 페이스로 성장시키는 균형성장보다는 좌-우 중 유망한 라인을 먼저 성장시키고 덜 유망한 라인을 나중에 성장시키는 불균형 성장이 더 유망해 보인다. 또 한쪽 라인을 성장시켜 유능한 리더를 양성시킨 후 자립하도록 하고 다른 한쪽을 성장시키는 stop-go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이는 각자의 취향에 따라 결정할 문제이나 바이너리에서 지나치게 균형성장을 도모하다가 지치는 예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여섯째, 계보 짜기는 상당한 전문성을 요구하므로 성공자로 분류되는 업라인과 상의하여 짜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고 "출근하는 남 키우면 성공하고 출근 안 하는 아들 딸, 형제 자매 키우면 망한다"라는 말을 명심할 일이다.

< 네트워크 신문 200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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