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당뇨.당뇨족부괴사

당뇨발, 당뇨족부괴사!! 집으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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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ber Girl 이웃추가 | 2015. 3. 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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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5개월만이네요.

년 10월 9일 한글날 휴일 밤 12시 30분경, 경기도 수원에서 경남 사천시까지   어머니의 발목절단 밖에 치료 방법이 없다는 주치의의 설명을 듣고 두 아드님이 어머니를 모시고온 날로부터 퇴원하기까지 말입니다.

 

2015년 3월 7일 이제 완전히 완치된 어머니를 모시고 집으로 가십니다.

활짝웃으시며 센터앞에서 서운해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당뇨족부괴사는 발의 감각이 둔해지면서 발에 상처가 쉽게 생기면서 작은 상처도 잘 낫지 않고 염증 및 발 궤양으로 발전하고 발의 괴사로 이어져 절단 까지 이어 짐니다.  ​

**** 상처사진있습니다(놀라지 마세요)****

입원당시 괴사 되어 염증이 발 전체에 발갛게 번져 있었습니다.

온몸이 부었었고.  발열이 심했으며, 혈액검사상 백혈구 수치도 높았습니다.

괴사의 진행정도를 예상할수 없었고. 패혈증의 위험성도 있어 발목위까지의 절단이 불가피 하다는 큰 병원의 진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고압산소치료는 괴사부위와 괴사되지 않은 부위의 경계를 명확하게 해줍니다.​

고압산소치료를 진행하면서 부터 염증이 조절되고 괴사된 엄지발가락 부위에

조직에 혈액공급이 되면서 혈류가 통하고, 조직재생이 되는 발등의 상처들은 염증이 제거됨과 동시에 새로운 살들이 발등을 덮고 있었습니다.

결국 발목절단이라는 극단의 상황은 없었으며, 이미 괴사되었던 엄지와

처음 염증의 근원지인 두번째 발가락의 뼈괴사부위만을  제거해 내는 수술을

본원 정형외과에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뼈를 제거한 부위에도 고압산소치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움푹파인 뼈가 자리잡았던 부분에 새로운 살들로 덮혀지고

어떠한 봉합없이 발이 이뿌게 아물었습니다.

 이 모든것이 마술이 아니라 과학적인 이론과 원리로 설명  가능한

고압산소치료의 효과 입니다!!

참으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발가락 하나라도 더 살려 보려고

원장님 이하 많은 직원들이 다같이 애쓰며, 멀리서 매주 어머니를 만나러

달려오신 보호자 분들도 참으로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발목을 절단하지않고 살릴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하셨지만 발가락도 마져 지키고 싶어 애썼으나 이미 괴사되 버린 뼈를 억지로 살려낼수 없는 것은 기존 사실이며.

함께 가슴아파하고 울었던 그날을 잊을 수가 없네요.

항상 깁스환자용 신발을 한쪽에 신고 절뚝이며 걸으셨는데 퇴원하시는날

이쁜 신발을 양쪽에 신고 걸어가시는 뒷모습을 뵈니 참으로 기쁩니다..

오늘 아침 월요일 출근길에,, 토요일 퇴원하시고 집에서 이틀밤 잘 주무셨냐고 안부전화 드리니. 벌써 텃밭에 뭘 심을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지금 이시간에도 당뇨족부괴사로 힘들어 하고 있을 분들,,

늦었다고 생각했을때가 빠르다고 했습니다... 소중한 신체는 하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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