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차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많은 차와 천차만별의 가격이 존재합니다. 가격을 논한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중국 명차의 대명사 항주의 서호 용정차
‘옛날 중국 용정산 부근에서 차를 따는 일로 생업을 삼은 한 노파가 살았는데 그녀는 이곳을 찾는 나그네에게 차를 정성껏 대접하였다.
어느 날 지나가던 차상인이 그 노파에게 ‘어떻게 사느냐’고 묻자 이 노파는 ‘나그네의 갈증을 풀어주는 즐거움으로 산다’고 대답하였다. 다시 그는 ‘착한 마음을 가졌으니 큰 부자가 되겠다’고 하자 노파는 ‘굶어 죽지 않으면 됐지 부자가 무슨 소용이냐’고 대답하였다.
차상인이 주위를 살펴보니 절구에 묵은 차가 가득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차에 대해 욕심이 생겨 ‘당신 절구를 은 한잎을 줄 터이니 팔라’고 하자 노파는 흔쾌히 승낙하였다. 다음날 절구를 운반하러 온 상인과 인부들은 절구가 깨끗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것은 노파가 ‘절구를 운반하기 좋게 비우고 닦아 놓았다’고 하자 뭐라 할 말도 없게 되었다.
노파는 그 찻잎을 후원 차밭의 비료로 사용했는데 그 나무가 매우 무성하게 되어 이곳 산 이름을 따서 ‘용정차’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전설치고는 매우 싱거운 내용이다. 원래 용정이란 샘 때문에 용정사란 절이 세워지고, 그 절에서 차를 재배한 것이 오늘날 용정차의 시작이다. 이 용정차는 산수가 아름다운 중국 서호(西湖)의 빼어난 자연의 기운을 가득 담고 있는 차이다. 비록 그 이름이 샘이나 절의 이름을 빌어 지어진 이름이지만 이젠 용정차가 샘이나 절보다 더 이름을 떨치게 되었다.
♤중국 명차의 으뜸인 세계적인 녹차 -서호 용정(龍井)
용정차가 생산되기 시작한 것이 언제부터인가에 대해서는 확실한 문헌적 자료가 없다.
육우는 <다경>에 항주의 차엽생산 지역을 기록하면서, ‘전당에서는 천축사와 영은사 이 두 절에서 난다’고 하였다. 이것을 미루어 보건대 당나라 시대에 용정에서는 차가 생산되지 않았거나, 그 생산되는 양이 적어서 명성을 날리지 못한 것을 알 수 있다. 이 차가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기게 된 것은 원대의 문인인 우집(虞集 1271-1348)에 의해서이다.
용정차가 이름을 날리게 된 것은 용정차에는 용정차만의 다음과 같은 독특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그 형태를 살펴보면, 작설과 같이 만들어진 차잎의 생김새이다. 향기는 신선한 난꽃 향기를 가지고 있다.
차를 우리면 어린 차싹과 여린 차잎은 하나하나 피어나서 깃대에 나부기는 깃발과 같이 펼쳐져서 일창일기(一槍一旗)가 된다. 이 차잎이 조금씩 피어나는 모습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이런 용정차의 특성을 녹색의 빛, 넘치는 향기, 순한 맛, 그리고 아름다운 차잎이라 하여 용정차를 차의 사절(四節)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용정차에는 안기산과 다소, 그리고 비타민 C가 다른 차보다 많이 있으며, 중국 예방의학 과학원의 연구원은 17종의 차를 연구하여 ‘차가 암을 예방하는 작용을 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그 17종의 차가운데 녹차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용정차가 가장 우수하였다.
오늘날, 용정에서 생산된 차만을 용정차라고 하지 않는다. 용정 외에도 이름난 용정차의 산지는 사봉, 운서, 호포, 매오 등이 있다. 역사 속에서는 이를 용정차의 5품이라 하여 ‘사, 용, 운, 호, 매’라고 그 첫 자만 따서 부르기도 한다. 이 밖에도 옹가산, 기반산, 만당롱, 상전축, 영은사, 옥천사, 황룡동, 구계, 오운산, 사안정, 옥황산 등지에서 용정차가 생산된다.
서호 용정차는 중국 10대 명차의 대명사라고 할만큼, 잘 알려진 세계적인 녹차이다. ‘용정’은 샘의 이름이기도 하고 사찰의 이름이기도 하고, 차의 이름이기도 하다.
원래 ‘용정’이란 샘 때문에 용정사란 절이 세워지고, 그 절에서 차를 재배한 것이 오늘날 용정차의 시작이다. 용정사는 중국 오대(五代) 후한(後漢) 건우(乾祐) 2년(949)에 창건되었다. 지금 이 절에는 스님은 없고 원래의 불당을 다실로 개조하여 수취당(秀翠堂)으로 부른다.
"용정"은
샘의 이름같기도 하고 사찰의 이름같기도 하고, 차의 이름같기도 하다.
원래 "용정" 이란 샘 때문에 용정사란 절이 세워지고, 그 절에서 차를 재배한 것이 오늘날
용정차의 시작이다.
♤용정차와 왕새우의 복음요리 용정하인(龍井蝦仁)
용정차의 외형을 살펴보면 찻잎이 마치 연심(蓮心), 작설(雀舌)처럼 생겼다.
그 향기는 신선한 두화(豆花)꽃 향기와 비슷하고 차의 탕색은 벽록(碧綠)색이고 투명하다. 차를 우리면 어린 차싹과 여린 찻잎은 하나 하나 피어나서 깃대에 나부끼는 깃발과 같이 펼쳐져서 일창일기가 된다.
서호용정차는 사자봉(獅子峰) 중심에서 생산한다.
옛날의 서호용정차는 품질을 네 등급으로 나눴다. 사자봉, 용정사일대에서 생산된 것을 진정용정차(眞正龍井茶)라 하고, 운서(云栖), 호포(虎砲), 매가오(梅家塢) 일대에서 생산된 것을 정로용정차(正路龍井茶)라 하고, 옹가산(翁家山), 양매령(楊梅岺), 사안정(四眼井), 구계(九溪) 등지에서 생산된 것을 본산용정차(本山龍井茶)라 하고, 유하(留下), 상사(上泗) 등지에서 생산된 것을 사로용정차(四路龍井茶)라 하였다.
1953년 절강성 차엽공사(茶葉公司)에서는 용정차를 사봉용정(獅峰龍井), 매오용정(梅塢龍井), 서호용정(西湖龍井) 등 세 가지로 편리하게 나눴으며, 1965년부터 위 세 가지 용정차를 혼합 배분하여 서호용정차로 통일하였다.
또한 서호용정차는 채취한 선엽(鮮葉)의 노눈(老嫩) 및 채취시기에 따라 용정차의 품질이 결정되었다. 예를 들어 찻잎 전체를 어린 차싹으로 초제(炒制)한 용정차를 ‘연심(蓮心)’이라 하고, 일아일엽(一芽一葉)을 초제(炒制)한 것을 ‘기창(旗槍)’이라 하고, 일아이엽을 사용한 것은 ‘작설(雀舌)’이라 한다.
용정차는 청명(淸明) 수일 전에 채취하여 초제(炒制)한 것이 품질이 가장 좋으며 이를 ‘명전(明前)’이라 한다. 청명 날로부터 곡우 전까지 채취한 찻잎을 ‘우전(雨前)’이라 하고, 곡우 날로부터 곡우 후 5일까지 채취된 찻잎을 ‘두춘차(頭春茶)’라 한다.
또한 곡우 후 6일부터 10일까지 채취한 찻잎을 ‘이춘차(二春茶)’라 하며, 곡우 후 11일부터 입하 날까지 채취한 찻잎을 ‘삼춘차(三春茶)’ 혹은 ‘삼첨(三尖)’이라 한다. 입하 후부터 채취한 찻잎을 가리켜 ‘사춘(四春)’, ‘난청(爛靑)’, ‘장대(長大)’라고 한다.
차 요리 음식은 중국에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데 가장 호평 받는 차 요리가 바로 용정차와 왕새우 볶음 요리인 용정하인이다. 70년대 미국 닉슨 대통령이 중국 항주시를 방문했을 때 용정하인 차 요리를 접하고 칭찬이 자자했던 일화가 전해진 후, 용정하인 차 요리의 명성이 세계 만방에 크게 떨치기 시작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백낙천, 소동파, 부차, 서시의 숨결이 서린 항주 서호
항주의 서쪽일대에 펼쳐진 서호는 천연호로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둘레 15km, 면적 5.6㎢이다. 서호는 백제와 소제 2개의 방파제, 그리고 작은 둑으로 외호(外湖), 북리호(北里湖), 서리호, 악호(岳湖), 남호 등 5개의 작은 호스로 나뉜다.
플라타너스가 늘어선 호수 주변에는 복숭아꽃이나 목련, 백련, 홍련, 물푸레나무꽃, 국화, 매화 등이 4계절 내내 끊이지 않고 피어난다.
서호는 많은 문인, 묵객들이 사랑한 곳으로 백낙천, 소동파가 즐겨 시를 읊었던 곳이다.
서호는 월나라왕 구천(九踐)이 오나라왕 부차(夫差)에게 바친 미녀 서시(西施)를 기념하여 서자호(西子湖)라고도 불린다.
서호의 서남쪽으로 2km정도 되는 곳에 위치한 호포천(虎砲泉)은 진강(鎭江)의 중냉천(中冷泉), 무석(無錫)의 혜천(惠泉)에 이어 ‘천하 제3의 샘’으로 일컬어진다.
이 샘은 ‘신선이 호랑이 두 마리를 보내어 샘을 파게 했다’는 전설에 따라 샘이름이 유래되었다.
이 샘물은 표면장력이 커서 찻잔 가득히 물을 담은 후 물 속에 니켈주화를 가만히 넣으면 놀랍게도 수면은 찻잔 가장자리로부터 3mm 위로 올라가는데도 물이 넘치지 않는다.
이는 놀랄만한 표면장력의 결과로, 심비감을 느끼게 한다. 이런 까닭에 이 샘물을 사용한 차는 특히 맛이 부드럽다. 용정의 물도 호포천의 물과 마찬가지로 표면장력이 큰 것으로 유명하다.
용정의 물은 물을 세게 저어도 거품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으며 주화를 넣어도 쉽게 가라않지 않고 뜬다.
서호 서쪽 절강빈관 맞은 편, 약 2만3천 평의 차밭 안에 위치한 중국다엽(茶葉)박물관은 중국 차 재배의 역사나 재배법, 마시는 법, 여러 가지 차도구 등을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차맛을 볼 수 있으며 봄과 여름에는 넓게 펼쳐진 차밭을 볼 수 있다.
필자는 지난 1999년 6월 1일 중국 차역사유적답사단과 함께 서호를 비롯, 용정(샘). 중국다엽박물관을 답사한바 있다. 그러나 호포천의 물맛을 보지 못한 것을 지금도 못내 아쉽게 생각한다.
녹색의 왕후 용정차 - 용정은 중국 10대명차 가운데서 으뜸으로 치는 세계 정상급 녹차로, 중국 절강성 항주시 서호 서남의 맑은 샘물 용정천 주변의 절 용정사에서 재배한 차다. 신선한 난향을 지녔으며 작설 모양의 자태를 가지고 있는데, 우렸을때 어린 차싹과 여린 찻잎이 녹색의 찻물 속에서 하나하나 피어나는 모습이 아름다워 "녹색의 왕후"라는 이름으로 칭송 받고 있다. 특히 용정은 지리적으로 숲이 울창하고 일년 내내 기후가 온난하며 물안개가 그윽히 걸린 신비한 곳에서 자라나 품질 역시 뛰어나다. 용정차는 사자봉에서 생산된 것이 품질적으로 특히 유명해, 예전에는 임금님께 진상했으며 사봉용정이라고도 불린다. 용정의 맛을 충분히 보기 위해선 첫 번째 포차 시간을 30초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녹차는 산화 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찻잎을 따서 바로 고온에서 솥에 덖거나 쪄서 색상과 풋풋한 향을 간직하도록 만든 차를 말한다. 녹차로 유명한 곳은 중국과 타이완, 일본등인데 최고급차는 중국의 절강성 똥양시의 똥바이 산에서 자란 차라는 뜻의 똥양 똥빠이, 시펑, 삐뤄춘 등이 있다.
보통은 은빛이 나는 녹회색의 평평하거나 꼬인 잎들이 많다.
중국의 녹차들은 대부분이 덖는 과정을 거치는데, 드물게 찌는 것들도 있다.
차의 성분과 효능
차는 사람의 몸에 유익하므로 오랜 세월에 걸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음용되어 왔다.
우선 차를 즐겨 마시는 이유 중에 하나는 건강에 크게 이롭기 때문이다.
차의 성분으로는 탄닌, 카페인, 단백질, 아미노산, 당질, 비타민, 무기질 및 색소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카페인은 머리를 쓰는 직업인에게 경쾌한 사고를 가져다 주고, 혈액순환을 도와 강심작용을 한다. 또한 두통, 감기몸살 치유와 멀미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그리고 탄닌의 수렴작용으로 지사제 역할을 하고 이뇨작용으로 피를 맑게 하며 여름철에는 식중독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항암물질의 억제 효과가 이미 각계에서 증명되어 많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밖에 찻잎의 불소성분으로 인한 충치예방효과와 알콜, 니코틴에 의한 해독작용을 들 수 있다. 게다가 정신적, 육체적 젊음을 간직하려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노화억제효과까지 있으니 마치 차가 만병통치약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다이어트 효과이다. 차 속에 있는 카테킨이란 성분이 지방 분해 효소의 작용을 강화시켜 준다고 한다.
중국의 거의 모든 음식이 기름에 볶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서양인들과 비교해 비만인이 드문 이유도 중국인의 생활 속에 항상 차가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출처 : 인터넷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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