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현장] 잘 때 '스마트폰은 적'..숙면의 조건은?
KBS 김영인 입력 2015.12.26. 21:38 수정 2015.12.26. 22:10
<앵커 멘트>
생활현장입니다.
자기 직전에 이불 속에서 스마트폰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숙면에 크게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네, 잔다고 누워 있긴 해도 푹 자는 시간은 얼마 안 된다는 건데요.
김영인 기자가 실험을 통해 숙면의 조건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밤 늦게까지 빛 공해에 혹사당한 뇌와 눈...
집에 가도 쉴 수 없습니다.
스마트폰 때문입니다.
잠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이 숙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실험해봤습니다.
먼저, 잠자기 20여 분 전부터 계속 스마트폰을 봤을 때, 잠자기까지 13분이 걸렸습니다.
총 누워있었던 시간 중에 실제 수면시간 비율인 수면효율은 23%였습니다.
1시간을 누워있어도 실제로 잠을 잔 시간은 15분이 채 안되는 셈입니다.
다음 날, 같은 조건에서 스마트폰을 전혀 보지 않고 누웠더니, 7분 30초만에 잠이 들었습니다.
수면효율은 57.1%였습니다.
잠 드는 시간은 절반 정도 줄었고 수면효율은 2.5배 는 겁니다.
<인터뷰> 김혜린(24살) : "(어제는) 눈만 감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그것보다 좀 더 편안하고..."
이 30대 남성의 뇌파는 바로 잤을 때보다 자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했을 때가 훨씬 흥분돼 있고 근육도 긴장돼 있습니다.
<인터뷰> 한진규(신경외과 전문의) :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이 분비가 되고 잠을 자는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시키기 때문에 잠을 자는 게 아니라 깨는 쪽으로 뇌파가 변형된다고..."
우리의 뇌가 이 침실을 어떤 공간으로인식하느냐, 이것도 푹 자는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면, 실험을 통해서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침대에 앉아 TV 등을 보다가 바로 잠을 청한 경우, 잠 드는 데 걸린 시간은 4분, 수면효율은 31.5%였습니다.
다음 날, 다른 공간에서 스마트폰 등을 보다가 불꺼진 침실로 자러 들어가니, 2분 30초만에 잠이 들었고 수면효율은 81%였습니다.
<인터뷰> 한진규(신경외과 전문의) : "그 공간에서 딱 잠만 잤다면 뇌는 그 공간에 들어가면 잠자는 것 밖에 뇌파를 안 만들죠."
이밖에, 밤에는 집안에 백색 형광등 대신 갓을 씌운 달빛 조명을 켜놓는 것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김영인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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