業
하느님의 북두칠성 명을 받고 부모님의 살과 뼈를 받고 태어나서 이내 몸이 탄생하여 철모르던 어린 시절 행복하여 웃음 지었네. 부모님의 은덕으로 이내몸이 성숙하여 뼈마디가 굵어지고 이내 몸에 살이 올라 사람됨의 형성을 이루었네. 이내 몸이 성장하여 인간 꽃이 만연할 때 음양의 조화 속에 생명을 잉태하고 분만 하였다네.
살고 또 살아 생에 애착 걸머지고 동분서주 분주할 때 내 영혼도 바빠서 울었고 이내 몸도 지쳐서 울었다네. 인생 항로 거친 바다 헤엄처서 건너갈 때 너무나도 힘이 들고 너무나도 괴로워서 가는 곳마다 한숨이며 가는 곳마다 눈물짓네. 어두움의 마음속에 환한 한줄기 빛이 있어 소망 담아 웃어볼 때 이 또한 이 세상의 기쁨의 빛이 련가. 슬픔과 빛을 양분하여 살아 갈 적에 어느 한곳 쉬침도 쉬임도 양보하지 않는 곳에 이내 마음속에 욕심탐심 심하여져서 백옥같이 맑은 마음 진주처럼 맑은 마음 옥같이 고운 마음에 티끌처럼 쌓은 죄업 무게 되여 쌓이나니 어느덧 그 무게의 중량을 모르겠네.
어이하여 이내 마음 이내 몸 탐심으로 일그러져 근심걱정 쌓이면서 이내몸 시들어가네. 세월도 무정하여 곱던 얼굴 주름지고 주름진 얼굴에 계곡이 생겨 슬픈 인생 말하여 주네. 천신의 명을 받아 부모님의 살과 뼈를 받아 이내 몸이 탄생할 때 고운 마음 예쁜 마음 맑은 마음 다 받아서 이내 마음 태어났네. 어이하여 살다 보니 고운 마음 묻혀져 밝은 마음에 어두움 생겨 이내 마음 찾을 길 없고 이내 몸을 가눌 길 없다네.
이 세상 태여 날 때 발가벗고 나왔는데 가는 인생 발가벗고 가는 것 인지상정 아니던가. 무엇을 탐내리오 무엇을 바라겠소 무엇을 원하리요. 가는 길 무거워서 입던 옷도 벗어버리고 훌훌 날아 가고픈데 지은 죄가 너무 많아 날을 수도 없다 하네. 무거워서 뛸 수도 없다 하네. 지친 걸음 쉬어 가자. 애원하고 애원하니 일직사자 월직사자 수직사자가 말하여 갈 때 이 세상 살아갈 때 공덕 많이 쌓아서 지은 죄 벗어버리고 가벼운 몸 만들었다면 이처럼 지치지도 않을 것이며 무거워서 애 닮아 하지도 않을 것을 애석하고 애통하여도 본인이 지은 죄를 어느 누가 대신하리오.
어서 가자. 어서 가자 멀고도 먼 곳 가다 지쳐 쓰러지면 호된 명령 무서워 눈물 짖지 말고서 쉼쉼게 걸어서 지친 숨을 돌려갈 때 여유조차 없다 하네. 애통하고 애통하다 슬픈 인연 어이할꼬 애석하고 분 하도다 이내 인생 어이할꼬 병든 날 잠자든 날 다 저버리고 본다면 단 사십도 못사는 이내 인생 애석하여 눈물 짖고 한숨 짖노니 어느 누가 알아주랴. 분하고도 원통하다 하소연 하여볼 때 일직사자 월직사자 들은 척도 아니하고 바삐 가자고 호통만 치누나.
일직사자 월직사자 손을 잡고 수직사자 등을 밀어 열두 대왕문을 열고 이내 몸이 들어서니 염라대왕 맞은 편에 일직사자 고하기를 어느 동내 누구누구를 오늘 명을 받아 데려 왔사온데 이놈 지은 죄가 너무 많아 죄업을 다 벗기려면 힘이 들 듯 하옵니다 하고 아뢰었더니 껄껄대며 웃으시던 염라대왕 말씀에 혼비백산 가슴 철렁 눈물 맺혀 울음 나와 살려달라 애원하고 살려달라 통곡 하였지만 불호령이 떨어져 하시는 말씀은 참으로 무서운 말씀 속에 진리의 말씀 담겨져 있었다네.
어리석고 우둔한 불쌍하고도 가련한 중생아 너 이 세상에 태어나서 무엇을 위하여 살았더냐. 이 세상에 얻은 재산이 세상에 두고 올 것을 그 재산을 위하여 많은 정성들이고 많은 애착 끌리어 슬픈 인생 살았건만 무엇을 갖고서 내 나라에 왔드냐. 금은 보화 쌓았드냐. 모두가 부질없고 슬픈 일이거늘 그것을 모을 때 참된 마음 접어놓고 거짓말만 일삼아 모든 사람 증오하여 거짓투쟁 벌이어서 너의 배를 채울 때에 어떤 사람 울었고 어떤 사람 한숨지어 너를 향해 증오 하였다면 그 죄는 어느 곳이 해당될까. 부모형제 공경하여 사람 행을 하였드냐. 네 이놈 부모님에게 불경하여 지은 죄가 많으며 형제 우애하지 못하여 네 죄 또한 많도다. 쓰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여 모은 재산 어느 곳에 무엇 하려 남겨 두었더냐. 이곳에 들어올 때면 모든 것 필요 없고 너의 아름다운 마음이면 족한데 가엾고도 불쌍하고 불쌍하고도 가엾더라.
화산지옥이 두렵더냐 독사지옥이 두렵더냐 어느 곳인들 네 마음 청결하면 두려움 없을 텐데. 네 이놈 지은 죄가 너무 많아 어느 곳에 보내줄까 호통치며 묻는 말에 살려달라 애원하였더니 네 이놈아 너에 세상 살 때에는 금은보화 많이 주고 사정하면 될 터이나 내 나라에는 금은보화도 필요 없는 법. 네 죄는 네가 알고 있을 터 주저하지 말고 죄의 형벌을 받아라. 불호령이 떨어져 어명 되어서 나를 향해 날아오니 피할 겨를도 없이 일직사자, 월직사자, 수직사자가 나를 몰아 세우네.
내가 나는 곳은 불살이 펄펄 끓는 천도가 넘는 불 가마의속 굴인데 내 영혼을 그 불 가마 속에 넣어 던져버렸다네. 아이구 나리님 아이구 사자님 이내 몸 살려주오 애원 통곡하였지만 내 살점 녹아내 간 곳이 없고 나의 뼈는 다 타서 새까맣게 타버리고 나의 영혼은 타지도 죽지도 않은 채 괴로움의 고통에서 눈물짓고 괴로워하네.
두 번째 문을 열고 갔더니 독사지옥 문 앞에 이글대는 불 지옥은 뜨거워서 죽겠고 독사지옥은 더러워서 징그러워서 죽겠네. 타고 남은 찌꺼기를 빨아주며 이죽대네. 네 이놈 잘왔다 모은 재산 어느 곳에 두고 네놈 혼자 왔냐며 씰룩 대며 기어 다녀 이내 몸을 두렵게 하고 내 영혼을 흔들어 놓았네. 세 번째 문을 열었더니 문 앞을 쳐다보니 독실이라 적혀있네. 독실 또한 무엇인가 아연질색 하여 문을 열었더니 바늘 끝마다 독을 묻혀 빽빽하게 꽂아두었다네. 이 독 바늘 위에 이 몸을 던져버릴 때 찔린 바늘에 이내 몸을 괴로워 눈물짓고 서러워서 통곡하였네. 찔린 자국마다 피 멍들고 독이 들어 이내 영혼 병들었네. 아이구 이내 인생 서럽고도 서럽구나 단 사십도 못사는 이내 인생 선심 써서 공덕 쌓고 옷 없는 이 옷을 주어 의복공덕 쌓으시고 배고픈 이 배를 채워 공양공덕 쌓았다면 이내 몸 쌓은 덕에 오늘처럼 괴로움 없을 텐데. 어이하다 이렇게 괴로워서 울까 아이구 내 팔자야 아구 내 신세야. 소리 내어 울어본들 어느 누가 들을 소냐 가슴치고 통고한 들 어느 누가 알 수 있으랴 억울하다 분하다 소리쳐서 울어도 내 영혼은 영원히 슬프고 괴로운 삶이라네.
영원한 이 나라 슬픈 인연 끓을 수 없어 오늘도 눈물 흘리며 고통의 천 년을 보내야 한다네. 우리네 후손들아 이내 말을 들어보렴. 너희들은 부디 선심 쓰고 인정 써서 마음공덕 높이 쌓아 맑은 마음 고운 마음 어진 마음 곱게 닦아 중생구제 해원 하여 이내 몸을 살펴줄 때 후손들의 공덕에 이내 몸 죄를 사하여 줄테인가 어이하여 지은 죄가 삼대를 적시고 어이하여 지은 죄는 삼대를 멸한다네. 어이타 이내 인생 말하여 줄까.
주어진 인생 역경 슬픈 이별 웬 말인고 애 닮다 원망 말고 서러워 울지 말고 괴로워서 울지 말고 밝은 마음 어진 마음 아름다운 꽃피워서 세세 영영 웃음 짓고 저 세상서 만나볼 때 그 영혼 맑아 낙원에 들으시고 천신의 축복 속에 영원불생 이룰 적에 빛나는 햇볕 속에 천년 세월 약속 받아 어이하랴 새 세상 좋을시고 영원불변 영원사랑 행복하여 춤을 추고 선남선녀의 노래 소리 가슴속을 적셔줄 떼 이곳이 극락인가 이곳이 천당인가 이곳이 낙원인가 하였더라. 우리네 인생 단 사십도 못사는 세상 세상인심 좋을시고 좋은 인정 베풀어서 영생낙원 이루시고 소원성취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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