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달과정
1970년대 독일 심리학자 울쥬라, 아베랄르멘(Ave-Lallemant, Ursura)에 의해 창안, 개발되었다.
1978년에 <별과 파도 검사>가 간행되었다. 투사검사 중 하나로서 임상에서 인격진단검사로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실시 후 바로 결과에 대한 상담을 통해서 면접효과를 촉진, 심화시킬 수 있다. 또한 랄르멘은 발테그(Wartegg) 묘화검사, 나무검사, 글자 필적과 함게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3살 무렵부터 취학전의 유아위 경우는 발달기능검사로도 사용할 수 있다.
2. 실시 방법
적용연령은 3살부터 고령자까지로, 소요시간은 5분에서 10정도만 있으면 완성되는 경우가 많다.
검사용지에 1mm의 폭으로 안쪽치수 15.3*10.5cm가 되도록 검은 색의 장방형 테두리를 인쇄했다. "연필로 바다의 파도 위에 별이 있는 하늘을 그리세요."라고 지시하는데, 이와 똑같은 지시사항과 "성별, 그린 연월일, 생일, 연령"을 기입하는 난이 검사용지에도 인쇄되어 있다.
1)2B부터 4B 정도의 부드러운 연필을 사용한다. 단, 유아의 경우는 검사용지를 더럽힐 염려가 있으므로 HB나 2B정도의 연필을 사용한다.
2)별과 파도 이외의 사물을 그려도 좋은가 라는 질문에는 자유롭게 그리라고 대답한다. 단, 유아의 경우에는 다른 사물을 그려서는 안된다고 대답한다. 이미 그려버린 아이들에게는 그대로 두게한다.
3)지우개와 연필깍기를 사용해도 좋다.
4)시간제한은 없다. 5분에서 10분정도로 완성되는 경우가 많다.
5)완성된 SWT를 가지고 고객과 대화한다. 치료자는 SWT의 해석을 가능한 한 상세히 설명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매우 빨리 문제의 초점을 파악할 수 있다.
3. 특징
그림검사는 그림표현에 있어서의 기본적인 3가지 요소인 형. 움직임. 공간사용법에 의해 파악된다. 별을 그리는 한 줄긋기의 필적은 대뇌신피질의 뇌기능과 관련된다. 한편, 파도를 그리는 흔들리는 동작을 나타내는 선은 작은 골(소뇌) 에 있는 운동기능을 관할하는 부위와 관련된다고 한다. 공간사용법의 경우는 장방형의 테두리 안의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별과 파도를 어떻게 배치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정신적인 면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
투사검사로 별과 파도나 기타 부가물(달이나 바위, 배 등) 을 그리게 함으로써, 본인이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는 긴장이나 개인적인 경향을 거기에 투사시킨다. 그래서 내담자의 무의식에 관한 정보나 실생활의 상태를 알 수 있다. SWT가 상징하는 것을 해석하는데는 내담자와의 상담을 통해 보다 적절하게 해석된다.
4. 해석의 5단계
1) 그림의 분류
어떤 착상으로 글김을 그렸는가를 분류한다.
*요점만 있는 패턴 : 이성적으로 기능하는 사람
*회화적인 패턴 : 감정적인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사람
*감정이 담뿍 담긴 패턴 : 간정이나 정서적인 것에 역점을 두는 사람
*형식적인 패턴 : 자신을 감추려는 사람이거나 거꾸로 눈에 띄고 싶어하느 사람
*상징적인 패턴 : 심적 갈등의 무의식적 표현
2)형식적인 공간구조
*자연의 조화 : 내적 조화나 균형 등을 의미한다.
*배치 : 환경에 적응하려는 바램이나 의미를 의미한다.
*규칙성 : 내적인 규칙에 순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조화 : 심적 갈등 또는 질서에의 반항을 의미한다.
3)공간의 상징적인 사용법
융이 설명한 공간상징, 움직임, 방향성을 강조하는 공간도식 등을 참조하여 상하(수직), 좌우(수평) 구조를 살펴보겠다. 그 어느 쪽이든 물리적인 공간적 배치와 내용강조라는 2가지 측면을 모두 살펴보고 분석한다. 예를 들어 하늘 면적이 바다 면적보다 넓더라도 바다가 강조되어 그려졌다면 바다가 우선이 된다.
<수평적 구조>
*하늘과 바다의 조화 : 지적 측면과 감정적 측면의 조화
*하늘 우위 : 지적 측면의 우위
*바다 우위 : 감정적 측면의 우위
*수평선으로 하늘과 바다가 접촉 : 2개의 측면을 분화해서 생각하며 통합하고 있다.
*하늘과 바다가 격리 : 2개의 측면이 분리되어 상호 방해하고 있다.
*별과 바다가 섞임 : 지적 측면과 감정적 측명이 분화되어 있지 않다.
<수직적 구조>
*왼쪽 강조 : 내향적인 측면을 강조, 내적 세계로의 접촉에 문제
*오른족 강조 : 외향적 측면을 강조, 외부세계나 타인과의 접촉에 문제
*중앙 강조 : 자아. 자기를 테마로 하는 내재적 표현
4)물체의 상징
물체의 상징이란 다의적이기 때문에, 그린 사람과의 상담에 의해서 그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이들이 SWT에 나타나는 부가물은 풍부한 표현력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새, 천사, 로켓, 비행기, UFO 등이 표현된다.
*파도 : 인간 내부의 생생한 요소를 표현한 것으로 감정, 무의식 등을 나타낸다.
*별 : 무지의 암흑세계에서 길을 안내하고 전진하려는 의지의 빛으로 지성, 정신, 의식 등을 나타낸다.
*달 : 본인의 관심이나 흥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바위, 섬, 절벽 : 장해를 나타내지만, 묘사방법에 의해서는 조난자의 피난장소나 안전한 장소가 되기도 한다. 동시게 해변이나 해안도 장애와 안전한 장소를 시사한다.
*구름, 천둥, 벼락 : 스트레스, 피해 등을 시사한다.
*등대 : 인공적인 빛으로 길을 안내해 주는 것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시사한다.
5)필적분석
A. 필적의 수법
-한줄 긋기 필적과 움직임이 있는 필적
한줄 긋기를 사용하지 않고서 별을 그리는 것은 어렵다. 확고한 생각이 머리 속에 있고 그것을 연필로 형태화하려는 사람의 그림에 사용된다. 자기 자신의 충동을 통제하는 개인적인 여유를 의미한다. 집중해서 자기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는 의지를 의미한다. 의지력이 강하고 자기 통제를 할 수 있는 사람.
움직짐이 있는 필적은 긴장을 풀고 과도한 통제로부터 해방되지 않고서는 그려지지 않는다. 인생에 있어서의 신뢰나 인생의 바이오리듬을 나타낸다. 이드가 움직임이 있 필적을 만들어낸다. 만일 파도를 한 줄 긋기로 그린다면, 통제를 잃게 되는 것이 두려운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때문에 기본적 생명력으로 지탱될 수 있는다는 것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거나, 또는 반대로 통제를 잃게 되었을 때 기본적인 생명력에 완전히 의존해버리게 된다는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다.
-안정적인 필적과 불안한 필적
안정적이며 섬세하고 민첩한 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를 명확하게 알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자신이 그린 별의 윤곽에도 나타나고 파도나 다른 물체에도 나타난다.
불안정한 필적은 망설이는 듯이 가늘고 끊어진 선으로 자연스럽게 나가지 않고 움직임이 끊어지기 쉽고 자극에 민감한 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고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이어진 필적과 분단된 필적
이어진 필적은 뒤돌아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서 곧장 전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분단된 필적은 안정된 필적으로 그려진 경우도 있지만, 불안정한 필적으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무엇을 해 왔는가를 재고하고 다시 그리기 시작하는 사람.
불안정하지는 않지만 또 똑같은 점에서 다시 그리는 경우는, 뒤돌아보고 지금까지해온 일에 대해 생각해보는데 필요한 시간을 두고자 하는 사람.
B. 필적의 형태
-섬세한 필적 : 의지력이 약하고 수동적이며 감성이 우위를 차지한다.
-부드러운 필적 : 감각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 감각적이며 관능성이 우위를 차지한다.
-날카로운 필적 : 힘이나 행동 등의 성질이 우위에 있다. 자기 자신을 통제하고 자신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이성적 능력이 있다.
-확고한 필적 : 에너지가 넘치며, 매우 자발적이며 본능적인 경향이 있다.
C. 필적에 나타난 장애징후
-연약한 필적 : 약하고 깨지기 쉽기 때문에 상처받기 쉽고 파괴되기 일보직전이다. 필적 수법은 불안정하다. 과도한 감수성, 지나치게 상처받기 쉬운 성질을 갖고 있는 과민성을 시사한다.
-무른 필적 : 더러워진 진흙처럼 번져 보인다. 외계로부터 금방 영향을 받던가 이미 받아버린 지나치게 감각적인 수동성을 시사한다. 이성적인 콘트롤을 상실해버린 불안정한 아이들에게 자주 나타난다. 소위 추종자가 되어 버린다.
-딱딱한 필적 : 그린 선이 가늘고 상당히 강한 힘이 들어있다. 의지력이 너무나도 지나치게 세기 때문에 냉정한 통제력이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다.
-난잡한 필적 : 그린 선이 두껍고 강한 힘이 들어있다. 지나친 난잡함이나 미숙한 조잡함을 나타낸다. 방향을 잃어버린 충동성, 무제한의 본능이다.
-검게 고착화된(blackening-fixation) 필적 : 심리적 갈등, 또는 물건이나 장소에 무의식적으로 집착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갈등.
-잘게 잘려진(fragmented) 필적 : 신경질적인 자기제어, 완전히 조각이 난 필적. 자기 성찰의 수단으로 이용한다. 분단된 필적이 더 과격해진 것이므로 지나치게 자기성찰을 한 결과 선을 연결해서 그을 수가 없다. 신경질적인 자기제어를 시샇나다.
D. 표면이나 평면 다루기
-그림자를 붙인다 : 정서적이고 관능적인 감수성의 표현. 사물의 표면을 부드러운 필적으로 그려 넣는다면 그림자를 붙였다고 할 수 있다. 관능적인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이런 사람은 정서적이고 관능적인 감수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보풀을 일게 한다 : 감정적으로 경험한 내용을 이성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표현. 날카롭고 확실한 필적인 한 줄긋기 식으로 줄무늬를 그려 넣는다면 보풀을 일게 한 것으로 간주한다. 보풀을 일게 하기 위해서 의식 통제가 필요하게 된다. 의식 통제와 감정표현인 "선으로 뒤덮여진" 표면이 뒤셖여 있다. 감정적으로 경험한 내용을 이성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는 욕구이다.
-윤곽을 그린다 : 이성적인 통제 표현. 날카로운 필적으로 그림으로써 강조한다. 별이 원래 갖고 있는 특성을 그릴 경우나 섬세한 파도를 보호하기 위해서 수평선을 날카로운 연필로 그리려고 할 경우 등에 나타난다. 이성적인 통제라 할 수 있다.
-어둡게 한다 : 강한 감정이나 정서의 표현이지만, 특히 어린아이들에게도 색칠을 하게하는 대신 그리게 하는 경우도 있다.
-거칠게 한다 : 접촉이 어렵다는 표현. 한 줄긋기 식이지만, 비교적 조화성이 없는 방식으로 그린 경우를 가리킨다. 특히 나무검사의 줄기가 나타내는 대인접촉 문제를 의미한다.
[출처] 별과 파도검사(Star-Wave_Test : SWT) |작성자 작은촛불
출처 : | 류정아의 소리맞추기 | 글쓴이 : piano 원글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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