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비슷한 예는 상당히 많습니다. 전국시대 평생에 걸쳐 생명을 건 결투에서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전설적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가 남긴 오륜서에는 저자거리에서 건달과 시비가 붙게되어 결투를 앞둔 다도가를 상담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평생 다도만 정진해온 초라한 사내의 모습에서 기품이 남다르다는걸 간파한 무사시가 말하죠. 당신의 몸에서 기가 느껴진다 결쿠를 벌이되 칼을 뽑아 치켜들되 그대로 있으라고 조언을 해줍니다.

 

 

 

 

결투 당일 칼만 뽑아 치켜든 채 미동도하지 않고 있는 다도가였지만 뿜어대는 기가 상당했기에 저잣거리 건달이 자신도 모르게 식은 땀을 흘리며 후들후들 떨더니 무릎을 꿇더라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져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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